[겔 45:13]
너희의 이 마땅히 드릴 예물 이러하니 밀 한 호멜에서는 에바 육분지 일을 드리고 보리 한 호멜에서도 에바 육분지 일을 드리며......"
9절부터 시작된 부가적 내용에 이어 본절부터 46장 끝까지는 하나님께 드릴 예물과 여타의 규례들이 기술된다. 먼저 17절까지는 공적 예배를 위해 백성들이 왕에게 바칠 예물의 규례가 전개된다. 왕은 이 예물을 다시 정한 절기와 안식일에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겔 45:14]
기름은 정한 규례대로 한 고르에서 밧 십분지 일을 드릴찌니 기름의 밧으로 말하면 한 고르는 십밧 곧 한 호멜이며 (십 밧은 한 호멜이라)....:"
한 고르는..곧 한 호멜이며 - '고르'와 '호멜'이 같은 부피의 단위라는 사실을 시사하는데, '호멜'은 이스라엘의 전례적인 도량 단위이며 '고르'는 아람 시대나 포로 귀환 후에 소개된 호멜의 다른 명칭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이유에서 문장 뒤에 별도로 '십 밧은 한 호멜이라'란 재래의 도량 단위가 언급된 듯하다.
[겔 45:15]
또 이스라엘 윤택한 초장의 떼 이백 마리에서는 한 어린 양을 드릴 것이라 백성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것들로 소제와 번제와 감사 제물을 삼을찌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스라엘 윤택한 초장의...한 어린양을 드릴 것이라 - 여기서 '윤택한'은 '물을 대다'란 문자적 의미로 팔레스틴 지방에서 물의 공급은 곧 비옥한 토양의 제일 요건이었던 바, 여기서는 예물로 드려질 양들의 충실함을 암시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한편 여기서 일반적인 속죄 제물이 '양'과 '소'라는 점을 들어 델리취는 이 예물을 '양'으로 해석하지 않고 속죄 제물로서의 '양과 소'를 포함하는 '짐승'으로 이해했으나, 슈로더는 이를 속죄 제물의 표준적인 것만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한다.
[겔 45:16]
이 땅 모든 백성은 이 예물로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이 예물로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 여기서 '...에게 드리고'(하야 엘)는 문자적으로 '...의 것이 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백성들의 예물이 왕의 권한에 소속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델리취는 이 말을 백성들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와 연관시킨다.
[겔 45:17]
왕은 본분대로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절기에 드릴찌니 이스라엘 족속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을 갖출찌니라......."
정해진 제사 때에 행해질 왕의 역할을 규정한 절로 여기에서 보여지듯 이스라엘의 왕은 정치적 역량은 물론 종교적인 측면에 있어서까지 백성들을 대표하고 선도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시사한다. 드릴지니 -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왕이 직접 제사 의식을 수행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이 말은 사람에게 양도한다는 뜻을 가지는 바, 곧 왕이 백성에게서 받은 예물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제사 직분을 수행할 제사장에게 양도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상반절의 '번제와 소제와 전제'는 후반절과 같이 '번제와 소제와 전제의 제물'로 번역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