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심을 땅이 없어 서운한 마음에 일조량이 짧은 집안 텃밭 한귀퉁이에 마늘을 심었더랬지요.
작년에 전반적으로 습도도 높고하여 작황이 아주 좋지못합니다.
면에서 마늘 작황 피해를 신고하라고 방송까지 하고 있읍니다.
아무튼 마늘을 수확했다기보다 아이스께끼 손잡이 꼭지를 뽑는 느낌입니다.
올해 마늘 파종장소는 햇빛이 항상 드는 장소로 이전하겠읍니다.
들깨는 해가 짧아지는 현상을 느끼고 꽃을 피우는 단일식물에 속합니다.
그래서 일찍 파종한다고 그만큼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 아닙니다.
반면에 참깨는 이런 단일 작물의 성격이 쪼끔 무뎌 대개 침깨 파종 한달후에 들깨를 파종헀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의 매년 항상 웃자란 풀때문에 김매기와 솎기로 힘들어 했던 기억이 떠올랐읍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전혀 발아의 기미가 보이지 않읍니다.
지금 이 수정의 글을 쓰는 순간 차라리 하지(2024.6.21)를 지나 파종했을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래서 좀더 기다려보고 한번더 재파종을 다시 한번더 할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개 주작물 중간에 사이짓기하는 작물이기에 후기작물에 지장이 없도록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들깨 파종 방법은 마늘 수확후 쪼끔 기다렸다가 하지를 지나고 마늘뽑은 구멍에 바로 들깨를 파종하고 베어낸 잡초로 멀칭구멍 흙위를 덮어주면 김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들깨 발아후 붙는 잡초도 어지간히 들깨가 이겨날 수 있을 것 같읍니다.
마늘 멀칭구멍에 들깨를 파종하였읍니다.
앞으로는 하지를 지나 파종할 것임을 다시 더 기억하기로 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