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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월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5월 9일(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0,601명(국내 : 20,5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7,564,999명(+20,601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1명(-2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3,400명(+40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끈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연히 꺾인 가운데, 향후 감소세가 얼마만큼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번 주에도 확진자수 감소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와 급격한 활동량 증가, 외국발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등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7, 8일사이 확진자는 감소세로 돌아서 주춤하는 등 정부는 감소세 유지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활동량이 급증한 징검다리 연휴에 거리두기와 마스크 해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주·아프리카 등지에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발 변이바이러스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 정부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그동안의 'K-방역'을 '정치 방역'으로 규정하고 '과학적 방역'을 새로운 기치로 내세우며 변화를 예고해왔습니다. 인수위 출범 후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등의 정책을 둘러싸고 신구 권력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바 있어 새 정부가 일상회복을 향한 방역 정책에서 구 정부와 차별화를 꾀할 여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대다수 다른 선진국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초과사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는 2020∼2021년 한국의 초과사망자 추산치는 6천2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일단 절대 규모에서 WHO의 분석 대상인 194개국 가운데 79번째로 작습니다. 초과사망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않았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아기를 낳을 경우에도 산모와 신생아를 서로 떼어놓지 말고 같은 입원실을 쓰도록 하자는 제안이 국립중앙의료원 연구팀에서 나왔습니다.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더라도 태아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수직감염'은 드문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제안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최윤영 교수 연구팀이 의료원에서 출산한 코로나19 확진 산모 34명과 이들이 각각 낳은 신생아 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미국 뉴욕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유행'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퍼지고 있습니다. 각종 지표가 오미크론 변이 이후 가장 나쁜 수치를 찍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3일 현재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7일 평균치)는 242.2명으로 열흘 전보다 3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 1월 말 이후 최고치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약 1년 3개월 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8일 보건부 발표를 인용,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는데 신규확진자 '0명'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3만6천262명을 유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공식 시작하는 10일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첫 집무를 시작합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10일 0시에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전화 보고를 받을 예정으로 윤 당선인이 용산 벙커에서 보고를 받는 것은 군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또 권력교체기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안보 불안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통령'이라는 기조에 맞춰 국회 앞마당 입장과 퇴장 때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눌 계획입니다. 국회 정문부터 무대까지 180미터가량을 걸으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을 의향인데 취임 선서를 할 때는 단상에서 내려와 따로 마련된 돌출 무대에 서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임식 후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공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5대그룹 총수를 초청한 만찬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이 장관직 절반가량을 임명하지 못한 채 반쪽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취임 이후에도 민주당의 비협조로 각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채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관 체제로 국정운영에 시동을 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자녀의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민주당과의 대치 국면 속에서 '임명 강행' 기류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윤 당선인을 만나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이 윤 당선인에게 전달하는 기시다 총리의 친서는 윤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지난달 26일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때 전달한 윤 당선인 친서에 대한 답신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10일 취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56.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이투데이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6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매우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35.8%, 대체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20.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체로 잘 못 할 것(9.1%)이라는 답변과 매우 잘 못 할 것(30.5%)이라는 답변을 더한 부정 평가는 39.6%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합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후 6시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퇴근길에 나설 예정입니다. 내일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KTX 타고 양산으로 내려갑니다.
내일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집회·시위의 무게중심도 분산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각종 시위대는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한 후 청와대로 행진하는 게 주요 코스였지만, 앞으로는 용산역 광장, 삼각지역, 이태원 광장, 전쟁기념관 등에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광화문에 여전히 정부종합청사, 세종문화회관, 평화의소녀상 등 주요 시설들이 있고, 장소가 주는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전체 집회가 완전히 용산으로 옮겨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관측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며 민주당이 주요 타깃으로 삼아온 만큼 청문회에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전세금 과다 인상·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등을 들어 한 후보자가 장관직을 맡기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후보자 딸이 '아빠 찬스'를 활용해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대대적 검증 공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를 엄호하고 한 후보자 역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대응에 나설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차관급 인선이 이르면 오늘 발표될 전망입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불확실해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총리 대행 체제로 새 정부가 출발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교육부·법무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늦어지면서 새 정부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차관 임명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다. 법제처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조달청장, 특허청장 등도 포함됩니다.
일명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린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오늘 관보 게재로 정식 공포됐습니다. 정부는 이날 전자관보에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과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을 실었는데 '법령 등 공포에 관한 법률'은 법률 공포 시점을 종이·전자관보에 게재된 때로 규정합니다. 국회 과반 의석의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을, 이달 3일에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각각 통과시켰습니다.
변호사단체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시민 집단 헌법소원을 추진합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5월 중 1만명의 청구인들을 모아 헌법재판소에 '검수완박법'에 대한 헌법 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변은 검수완박법은 사법정의를 배신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해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 시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고 규정한 헌법 12조 3항과 16조에 반해 위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자 올해 두 번째 추경의 세부 내용이 이번 주 후반 공개됩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에 초점을 둔 이번 추경은 30조원 중반대 규모로 편성될 전망입니다. 기재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인 이번 주 후반 2차 추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이끌 새 정부 경제팀이 '1,270원대 원/달러 환율, 4% 후반 소비자물가 상승률, 1∼4월 무역수지 66억달러 적자'라는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출범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우려 등 녹녹치 않은 엄중한 상황에서 출발합니다.
새 정부의 첫 검찰총장은 후보군이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거론되는 이들은 요직 발탁이 꾸준히 점쳐진 이두봉(58·25기) 인천지검장과 박찬호(56·26기) 광주지검장, 이원석(53·27기) 제주지검장 등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장들로 검수완박에 대한 검찰조직의 반발을 이끈 간부들도 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주자였던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어제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 안 위원장은 성남 분당갑에 각각 자당 강세 지역에 출마했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동시 출격으로 이번 선거는 '미니 대선'으로 체급이 올라가면서 대선 연장전 성격까지 띠게 됐다는 세평입니다. 두 사람의 정치적 미래도 지방선거 결과와 연동돼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어제 전국 사찰에서 기념 법회인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표어로 한 법요식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아온 온 세계가 이제 일상을 되찾아 희망의 싹을 틔우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약 1만 명의 불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웃종교 지도자 등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여야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의 봉축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고 말하고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국영 방송사들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러시아인들에게 회계 및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추가 제재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 직후 나왔습니다. 회의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각급 공공기관에서 10만명이 넘는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70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실적은 총 10만1천720명이나 됐습니다. 반면 비정규직 직원은 2017년 말 13만4천여명에서 2021년 말 5만6천여명으로 줄었습니다. 고용차별 방지가 목적이지만 정규직과 취준생 반발에 노노갈등과 불공정 논란도 일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5%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한 2.9%에서 0.4%포인트(p) 낮춘 것입니다. 하향 이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와 최근까지 진행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급증 등의 영향을 꼽았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점차 약화되고,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라 수출 성장세마저도 꺾이고 있는 상황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미 금리 역전 전망에 자본 유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글로벌 시장에 연동해 불확실성이 확대됐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272.7원으로 마감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19일(1,285.7원·종가 기준)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해야 한다는 논의가 불붙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외환·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제거하자는 취지인데 경제위기도 아닌데 적절하지 않은 접근이라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가 적자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해 가계금융복지 조사 자료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전체 2천52만 가구의 17.2%인 354만가구가 적자 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적자 가구의 연평균 경상소득은 4천600만원인데, 원리금 상환액은 4천500만원, 필수 소비지출은 2천400만원, 이자 외 비소비지출은 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5대 주요 시중은행의 20대 대출이 이 기간 4천192억원(0.6%) 줄어들었지만 인터넷 은행 3개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넉 달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곳의 4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합계는 37조2천718억원으로, 3월 말(36조1천439억원)보다 1조1천279억원 늘었습니다. 인터넷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한편, 20대의 가계대출이 질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속에서 20대의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소폭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과 취약 차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다중채무자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올해 3월 말 현재, 20대의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말보다 1천462억원(0.2%) 줄어든 95조66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짙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 대금은 약 10조7천21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초기 주식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던 2020년 동기(10조6천555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16조1천494억원)와 비교하면 33.6% 줄어든 수치입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간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5천5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3%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동기(9조5천173억원)보다도 적습니다.
주식 시장의 약세 속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8일 오전(현지시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이 3만4천702.69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점에 올랐던 작년 11월의 6만7천802.3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이 난 셈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활동 제약이 대폭 완화되면서 서비스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은 지난 4월 개인 서비스 물가가 1년 전보다 4.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국내 단체여행비(20.1%), 대리운전 이용료(13.1%), 보험서비스료(10.3%), 국내 항공료(8.8%), 세차료(8.1%), 영화관람료(7.7%), 여객선료(7.2%), 간병도우미료(7.1%), 목욕료(6.8%) 등 외식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서비스도 적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시행자인 '성남의 뜰'을 상대로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 중인 경기 성남시민들이 이 회사의 설립 근거가 된 도시개발법 조항의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습니다.
경찰들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 바람에 경찰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피고인들이 적지 않게 무죄를 받는 경우가 6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업무 방해에 빌미를 주지 않으려면 세밀한 절차 준수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간 전국 지방·지원급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 경찰관 대상 공무집행방해 사건 43건 중 28건(65.1%)이 경찰관의 '위법한 공무집행' 탓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1인가구가 2020년 기준 35만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 조사에서 60세 이상 1인가구 수는 32만6천 명이었는데 불과 1년 사이 3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노원구와 강서구에 고령 1인가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작년 기준 154만9천명에서 2030년 221만9천명, 2040년 282만7천명, 2047년 304만8천명까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핵가족화 심화에 따라 독거노인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후빈곤과 고독사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10년 사이 대학입학 전형에서 수능이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한다는 시각이 늘고,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항목에서 고교 내신을 꼽은 응답자는 2011년 35.0%에서 지난해 13.9%로 21.1%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반면 '수능'이라는 응답률은 2011년 25.5%에서 지난해 30.9%로 5.4%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한 이후, 지난달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전달 대비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4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378만4천명으로 3월(288만4천명)보다 31.2% 증가했습니다. 국제선은 3월 41만4천명에서 4월 64만4천명으로 55.4%, 국내선은 246만9천명에서 314만명으로 27.1% 각각 증가했습니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4월(17만9천명)과 비교하면 259.8%나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재작년 3월부터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이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재개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일본에 방문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한일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선 재개를 일본에 제안한 이후, 최근 두 나라가 운항 재개를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해준다는 이른바 '백신 보험'의 보험금이 실제지급된 경우는 161건으로, 1만 건 중 1건 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성 전신 알레르기 질환을 일컫는 아나필락시스는 실제 발생률은 0.0006%로 매우 희박한 거승로 금융당국이 과도한 공포 마케팅이라고 가입에 주의해 달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부가통신사업자의 부가통신서비스 매출 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자본금 1억원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 4천352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첫 실태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부가통신사업자의 2020년 국내 매출은 총 802조8천억원이었으며, 이 중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199조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서울시가 20년 넘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규제해 온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전면 재정비합니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 스카이라인을 제한했던 35층 높이기준이 사라지고,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역세권 입지기준을 최대 20퍼센트로 확대하는데요. 상가 등 비주거용도 비율도 용적률의 10퍼센트에서 5퍼센트로 완화합니다. 지구단위계획은 지역 내 건축물의 용도·용적률·건폐율·높이 등 기준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으로, 1980년대 도입돼 20년 넘게 적용돼 왔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대학에서 활동하는 한인 교수가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미한인교수협회(KAUPA)의 '북미 한인 교수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해 북미주 공립·사립대학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 교수(객원교수·전임강사 포함)는 미국 3천941명, 캐나다 111명 등 총 4천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단일 대학으로는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 대학이 15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3억원을 웃도는 국내 법인 명의의 '슈퍼카'가 5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월 기준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는 총 62만4천741대로, 2016년 이후 연평균 9.1%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3억원이 넘는 초고가 법인명의 수입차 등록 대수는 5천75대로, 6년새 4배(333%)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국내 자동차 판매 순위가 뒤바뀌고 있는 가운데 포터와 봉고가 올해 들어 현대차그룹 판매량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용차 모델이 1∼2위를 휩쓴 것은 이례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에다 전기차(EV) 인기, 영업용 번호판 무상 장착 정책의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 LNG 발전소를 지어서 전력을 직접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키우기 위해서인데, 현대차가 비상용 발전 시설이 아니라 대규모 자가 발전소를 짓는 것은 처음입니다.
유류세를 20%에서 30%로 추가 인하하면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다소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경유는 1,904원에서 1,925원으로 올라 일부 지역에선 휘발윳값을 역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경유 공급 부족 현상과 경유보다 휘발유에 더 붙는 유류세 특성으로 인해 인하 효과도 휘발유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오는 7월 말이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한 임대차법 개정 2년을 맞습니다. 2년 전 전세 계약을 연장한 세입자 중 상당수가 시세대로 전셋집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합니다.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으로 한숨 돌린 세입자들은 4년 치 전셋값 상승분을 한꺼번에 떠안게 됐습니다.
고가 미술품 1점을 여러 명이 나눠서 사는 '조각투자'가 시작된 지 3년여 만에 공동구매액이 1천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양대 경매사의 참여로 조각투자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공동구매한 금액은 벌써 310억 원을 넘겼습니다. 국내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4곳(아트앤가이드, 아트투게더, 소투, 테사)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개한 누적 공동구매 실적은 약 963억 원입니다.
동양그룹 사태'의 장본인인 현재현 전 회장 부부 명의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이 법원경매로 나왔습니다. 지난 3일 서울북부지법에서 현 전 회장과 이혜경 전 부회장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인 성북동 단독주택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 동양 사태는 동양그룹이 2013년 부도의 위험성을 숨기고 동양증권을 내세워 1조3천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한 사건으로, 일반 투자자 4만여명이 피해를 보는 등 자본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어제 8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시인은 최근 1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어제 오후 4시께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토지문화재단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시인과 함께 살고 있던 둘째 아들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내외가 함께 임종을 지켰으며 상태가 안 좋아지셔서 119를 불렀지만, 결국 별세했다고 유족들은 전했습니다.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지난 7일 55세의 나이로 오후 3시께 별세했습니다. 강수연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4살에 데뷔한 반세기 영화인으로 살아온 강씨는 씨받이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첫 수상을 한바 있습니다.
한편 배우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취재진 등에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번 시즌 20번째 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이번 기록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EPL·스페인 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주로 보고됐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최근 한 달 새 의심 환자 수가 2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최근 어린이 3명이 급성 간염 증세를 보여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남부, 경북권 등 지역에는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북부, 경북 북부·서부 내륙, 서해5도에서 5㎜ 미만입니다. 강원 영동, 전북 남부, 그 밖의 경북권, 경남 북서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예보됐습니다.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부산 19도, 대구 22도, 대전 24도 등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