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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화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합니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 당선인은 오늘(5월 10일) 0시를 기해 군 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았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께 현충원에서 출발한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됩니다. 취임식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됩니다. 취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의 부인들과 미국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중국 왕치산 국가 부주석 등 외교 사절을 포함해 약 4만 여명이 참석합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새 정부 국정 비전과 철학을 밝히면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회복에 방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르게 될 '국민 희망 대표' 20명중에는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었지만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 씨, 10년간 익명으로 매년 1억 원씩 기부해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 박무근 씨, 60여 년 연기 외길을 걸어온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오영수 씨, 그리고 코로나19로 격리된 할머니와 방호복 차림으로 화투를 쳐 화제가 된 간호사 송주연 씨 등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정문에서 개방 기념행사를 갖고, 정오쯤부터 일반 관람객 입장을 허용됩니다. 오늘은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2만 6천 명이 청와대를 관람합니다. 청와대 개방에 앞서 오전 7시부터는 청와대 서쪽 칠궁과 동쪽 춘추관 인근에서 백악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취임식을 계기로 주요국과의 외교전에 본격 시동을 겁니다. 취임과 함께 국제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윤 당선인은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각국의 고위 외교사절을 연이어 접견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잇단 무력 시위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인 만큼, 새 정부와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중국의 왕치산 국가 부주석,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인사답게 청문회는 17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한 후보자가 지휘한 특히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검언유착 논란이 불거졌던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사건을 놓고 여야 의원들은 격돌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김규현(69)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전 차장은 경기고에 이어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이색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새 정부 '1기 내각'의 15개 부처 20개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한덕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및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민주당의 부적격 판정으로 첫 내각 반쪽 출범이 현실화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직전 차관급 인사를 먼저 단행해 일단 차관 내각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한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불확실해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총리 대행' 체제로 새 정부가 출발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 정국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치를 이어 가면서 새 정부의 '반쪽 내각'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이르면 12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로 하면서 임명 강행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 됐습니다.
내일까지 임기를 수행하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통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현재까지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 7명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채택된 장관후보는 모두 7명으로 5명을 임명강행한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장관 3명을 더해야 의결 정족수가 성립됩니다. 민주당은 임명강행은 선전포고라고 반발하고 있어 정권 초기 정국의 급랭할 전망입니다.
새 정부의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소속 장관들의 거취도 차례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사표가 수리되면서 당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반대로 윤석열 정부 초기내각의 인사청문 절차가 늦어지면서 국무회의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해 당분간 윤석열 정부 내각에 남아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되는 장관도 생겼습니다.
국회는 오는 16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본회의를 열고 추경 예산안에 대한 정부 측 시정연설을 청취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 측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는 12∼13일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박 의장을 만나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6시 모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청와대를 떠나면서 청와대 정문 앞 분수대에 집결한 지지자들에게 퇴임 인사를 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로 마무리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도 사실상 운영이 종료됐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료들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됐다는 안내만 접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역대 정부의 청와대 기록들은 이제 기존의 청와대 홈페이지가 아니라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 보관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어제 저녁 만나 최근 엄중한 지역 정세 하에서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상황 및 급변하는 국제정세 아래에서 한일·한미일간 긴밀한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내일까지 임기를 마치고 12일 오전에 퇴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총리실은 김 총리가 12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하고 사임할 예정"이라며 임기는 11일 밤 12시에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에서 추경안 처리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섰습니다. 성남 분당에서 계양으로 전입신고를 한 데 이어 지역 주민과의 접촉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습니다. 특히 연고가 없는 지역에 출마했다는 비판론을 불식하려는 듯, 계양에 뿌리를 내리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 고문은 어제 계양을 지역에 전입신고를 완료했으며 선거 사무실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무실을 물려받아 쓰기로 했습니다.
국민의 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어제 출마예정인 분당갑 지역에 전입신고를 한 뒤, 지역구 주민들과 첫 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섰습니다. 안 위원장은 분당판교 주민 됐다고 말하고 노인회 등 돌며 주민과 첫 인사를 나누는 등 본격적인 선거 유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같은 지역구에 출마를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은 출마 뜻을 접기로 했습니다. 박 전 의원의 중도 포기에 따라 사실상 안 위원장 전략공천 수순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또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가 오는 11일 오후 3시 공개회의 형식으로 열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 소집 요청은 북한이 주말인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통일부가 최근 개성공단 내 차량 움직임 등이 포착돼 북측의 설비 무단가동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측 기업의 생산설비를 무단으로 재가동한 동향이 파악됐다는 보도에 대해 최근 개성공업지구 내 미상의 차량 움직임 등이 포착됐으며 지난달 2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설명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정체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가 지나면 명확해질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 감소 추이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는 이번 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당분간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8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8천491명입니다. 휴일이었던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2만118명보다 2만8천373명 늘었습니다.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2610.81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 지난 1월17일(2614.49)을 밑도는 연저점이자 2020년 11월30일(2591.34) 이후 17개월여 만의 최저치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339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284억원, 기관이 143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어제 코스닥도 2.64% 하락한 860.84를 기록. 지난 2월24일(-3.32%)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에 물가급등이 겹친 현상) 위기감이 촉발된 가운데 한국도 고물가, 경기침체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5%대 물가상승률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한 2%대 경제성장률이 기정사실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 공약 사항으로 출범 직후 추진될 35조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 대응이 가장 급선무라던 새 정부가 오히려 물가를 부채질하는 '엇박자 추경'을 단행하는 상황입니다.
오늘부터 서울을 비롯한 조정대상지역에서 이사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은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거주 기간을 1주택자가 된 시점부터 다시 계산하는 '리셋 규정'은 폐지되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도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됩니다. 다주택 양도세 중과는 1년간 배제되는데 최고 45%가 기본세율로 적용됩니다. 15년사이 집값이 10억에서 20억 오른 집을 팔면 3주택자의 경우, 양도세를 4억원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이 배제된 방송 토론회를 열면 안 된다며 케이블TV 방송사를 상대로 법원에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수원지법은 강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케이블TV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검찰이 1조6천억원 상당의 금융 피해를 초래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의 2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70억원을 선고하고 33억여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투자처의 부실 사태를 숨기고 허위로 펀드를 홍보해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속였다면서 금융시장의 공정성을 크게 저해한 초유의 사례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우리은행 직원이 횡령 금액 절반을 선물 옵션 상품에 투자했다가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우리은행 직원이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해 318억원을 손실 본 것을 확인했으며 또 횡령금 중 일부가 해외 송금된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인이나 가족 명의 부동산에 들어간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4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47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6천명(3.9%) 증가했습니다. 1년 전 대비 증가 폭은 작년 11월 33만4천명, 작년 12월 43만2천명에서 올해 1월 54만8천명, 2월 56만5천명, 3월 55만7천명, 지난달 55만6천명으로 4개월 연속 5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 모든 연령층에서 피보험자가 늘었습니다.
다단계 방식으로 1조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가로챈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에게 1심에서 징역 20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아쉬세븐 대표 엄모(58)씨에게 징역 20년형, 아쉬세븐 법인에 벌금 1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엄씨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부회장과 이사에게는 징역 3년형을, 지역 본부장 등 10명에게도 징역 2년∼11년형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소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은행 직원이 재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들 은행직원은 2016년 1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A씨의 법정 진술 등의 영향으로 사금융알선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사건을 제기한 신혜선씨는 A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2019년 그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앞서 사업가 신씨는 지난 2009년 신한은행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당시, 연대보증을 섰던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보증에서 빠졌다고 주장하면서, 이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 씨와 부지점장 박모 씨를 고소한 바있습니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이자 전직 기자인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공무원들을 접대하느라 힘들다고 토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곽상도 전 의원을 언급하며 50억원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는 대화 녹음 파일도 재판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
북한 이탈주민의 86%가 남한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노원구가 관내 100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5%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이지만 86%가 남한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최근 처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건강악화(18%)와 경제적 문제(16%)를 꼽았습니다.
필리핀을 철권통치했던 독재자의 아들인 64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이 6년 단임인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부통령 선거는 마르코스와 러닝 메이트를 이룬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43살 사라 다바오 시장이 당선됐습니다.
한편 필리핀 대통령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괴한들이 총기를 발사해 경비 요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전 남부 민다나오섬 불루안 자치구역에 설치된 투표소에 괴한들이 난입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총격이 일어나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는데 경비 요원 3명이 즉사했고 다른 한명도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 협력사 공장에서 한밤중에 수백명의 직원들이 봉쇄를 뚫고 나오는 집단 대탈주극이 벌여졌습니다. 회사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직원들을 공장에 가둘지 모른다는 소문에 공포에 질려 벌어진 일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달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서 투자계획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는 기아차 공장만 있고, 내연기관차만 생산되고 있고, 아이오닉5·EV6 같은 전기차는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식당, 사무실 등에 설치됐던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재활용하려면 먼저 재질별로 분류돼야 하는데, 외형만으로는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는 가림막의 재질을 파악하기 어려워 폐기될 확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IT 개발자 인력난에 해외 채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개발인력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몸값은 절반 수준이지만 실력은 비슷한 동남아지역 개발자를 직접 뽑거나 일부 프로젝트를 해외에 맡기는 형태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개발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주는 한 업체의 경우, 현재 17개 기업 30명 이상 채용이 마무리됐고, 대기 중인 채용 인력만 30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선사유적 훼손 논란 속에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가 이번에는 불공정 약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용권을 구매한 후 7일이 지나면 환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에 예매한 후 방문 날짜가 20일 이상 남았어도 환불해주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불 규정뿐만 아니라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와는 달리 소지품 검사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약관도 논란입니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20대 절반 이상은 결혼 후 애를 낳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조사에서, 결혼 후 출산하지 않는 것에 동의하는 20대 비율이 재작년 기준 52%로 나타났습니다. 5년 새 23%포인트나 늘어났습니다.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50대의 한 젊은 독지가가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에 3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부동산을 익명으로 기부했습니다. 카이스트 측에 큰 돈의 책임을 떠넘기는듯해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장학금과 의과학·바이오 분야 연구지원금에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복과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 등 6건이 세계지식재산기구가 인정하는 공식 상품 명칭으로 추가 등재됩니다. 해외에서 우리 문화의 상품권 보호가 더욱 강화되는 셈입니다. 해외에서 누군가 한복이나 소주로 상표 등록을 신청하더라도 등록 가능성이 작아지고, 설령 등록되더라도 무효로 하는데 이번 지식재산기구 결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제주 항공권이 더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국내선 전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1만4,3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류할증료에 반영되는 국제 유가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령자는 월 246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200만원 넘게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도 2천500명에 육박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매달 200만원 이상 연금 수령자는 2천472명(남성 2천433명, 여성 39명)으로 2020년(437명)보다 5.65배 증가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갈수록 체감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기준, '300인 미만' 사업장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350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9.8% 줄었습니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2.5%로, 4년 만에 처음으로 실질임금 상승률인 2%를 넘었습니다. 실질임금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의미하는데, 매달 받는 월급은 그대로라도 물가가 크게 오르니까 실질임금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오늘(10일)날씨는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리겠습니다.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흩뿌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