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름 지인의 초정으로 음악회에 간다고
나름 챙겨입었다 베스트드레스는 아니지만 초정하는 지인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갖취야할 예의다 짧은 원피스에 롱부츠를 신고 머리는 빳빳하게 드라이로 세우고 ᆢ
지하철엔 토요일이라 사람수가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경로석 한자리 외에는
만석 이였다 ᆢ 난 당연 경로석에 앉았다
음악회 장소가 강남이라 우리집에서 16
정거장 ᆢ 시청을 벗어나자 우루루
할매 할배들이 무더기로 들어온다
손에는 이블 카바 휴지 등 들고 있는게
다단계에 갔다 오는 모냥이다
자리가 없으니 내앞에 세 할매가 섰다
늙고 .주름진눈으로 매섭게 나를보더니
한 할매가 내뱉는다 ᆢ
요새는 위아래가 없는 기라 ᆢ
한 할매가 땅에떨어지면 흙고물 묻을까봐
얼른 말을 받는다
아 밷는 가베 ᆢ (아이를 갖었나보다)
세번째 할매가 나선다
워매 ᆢ 배도 안보이는디 ᆢ 아를 갖어야
나를 또 훨끝 쳐다 본다 말대꾸 하기 싫어
눈감고 죽은듯이 있었다 목적지 지하철역
맨트가 나온다 나는 일어나면서 앙칼지게 갱상도 목소리로 쏘았다
아따 ᆢ!! 언늠하고 아밸 나이나 됐시몬
좋겠네 ᆢ
암만요 ᆢ 자리두고 서있으면
그것도 우습습디다
댓글에 감사합니디ㅡ
할메한분이라면 그러지못할텐데
여려명이라 힘믿고 감히 민정회장님을 몰라보고.....
양보도, 한명일때가능하지 여려명이면 저두가만있어예~
아주꼬부랑할머니나 할베이기전에는 절대루 양보안합니더~~
지두 할벤데..............
맞는 말씀입니다 ᆢ 우리도 지공선사
인데 ᆢ 당연한 권리 이지요 ᆢ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십시요
앗따.
너무 젊고이쁘다요.
나같이 백발을해봐요
아무도 태클 안걸고
일사천리 통과요 ㅎ
뿌트리 언니도 아즉 귀엽고 이뻐요
제가 어찌 뿌뜨리 언니를 모르겠습니까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젊게 보이니 시샘하는가 봅니다.
알면서도..ㅎㅎ
경노석이 아니고 노약자석이라 약한자는 아무라도 앉을수 있는데 늙은이들이 경로석이라고 우기는 거에요. 그러니 애들이 싫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