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세월호 참사로 비탄에 빠져있고, 국민들은 엉터리 구조대책과 300명이 넘는 희생자들의 죽음에 분노하며 연일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10일, 6.10항쟁 27주년에 맞춰 세월호 참사 ‘6·10 청와대 만인대회’ 집회와 대학생들의 참여가 주축인 ‘가만 있으라’ 집회가 열렸습니다.
‘6·10 청와대 만인대회’ 집회와 ‘가만 있으라’ 집회는 무려 61곳에 집회 신고를 내었으나 경찰은 일체의 집회 허가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6·10 청와대 만인대회’ 집회 참가자와 ‘가만 있으라’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 청와대 인근에 집회 공지를 하고 집회를 하려했으나 경찰의 원천 봉쇄로 인해 경복궁 입구에서부터 길이 막혀 정상적인 집회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비기 내리는 가운데 이들 집회 참가자들은 6월10일, 오후9시30분경, 청와대 인근인 삼청동 주민센터 앞으로 삼삼 오오 모여 들어 그들의 의견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불법 미신고 집회임을 이유로 들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촉구와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그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오후10시30분경 ‘가만 있으라’ 참여 대학생 20여명을 연행하였습니다.
이들의 연행 이후 경찰이 계속 학생들을 연행하려하자,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는 시민들도 무차별 연행하기 시작, 연행은 17일 새벽 1시경까지 이어져 70명의 학생과 시민이 연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민공동회에 참여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와 김창건 ‘더불어사는세상을위한시민회의’ 사무총장이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다 연행되었고, 13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구속되었습니다.
김창건 사무총장과 와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표현을 막기 위해 집회 신고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찰의 원천적인 집회 봉쇄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을 뿐이며, 경찰의 학생들에 대한 무차별 연행에 항의하다 인도에서 연행되었습니다.
집회 시위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며 ‘표현의 자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보장되어야 하는 시민의 권리입니다.
이에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는 인도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를 한 바 없이 학생들의 연행에 항의하던 김창건 사무총장과 정진우 부대표의 구속은 부당한 공권력의 남용이라고 규정하며,두 사람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6월16일(월), 오후2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 다 음 -
‘집회 시위, 표현의 자유 보장,
김창건, 정진우 석방촉구’ 기자회견
때 : 6월16일, 월요일, 오후 2시
장소 :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
주최 :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 문의 : 홍순창 : 010-6644-9440, gochoozan@gmail.com
<함께하는 사람들>
(1) 시민단체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경기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구속노동자후원회,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나라사랑시민모임, 더불어사는세상을위한시민회의,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 미디어기독연대, 민주전역시민회, 민주화운동정신계승연대,반민특위,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사월혁명회, 서울의소리,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언론지키기천주교시민모임, 애국촛불전국연대, 이명박근혜심판을위한범국민행동본부, 인권목회자동지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촛불시민누리꾼연대, 촛불인권연대, 촛불항쟁계승시민사업단, 평화박물관, 한겨레신문발전연대, 한국기독교협의회 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행동하는언론소비자연대,
(2) 정치인: 김광진의원, 김문수 서울시의원, 노웅래의원, 문병호의원, 배재정의원, 송호창의원, 심상정의원, 유승희의원, 유원일 전 의원, 이상규의원, 이석현의원, 이용길 진보신당 대표, 이종걸의원, 장세환 전 의원, 정동영 민주당상임고문, 진성준의원
(3) 자문변호사: 강병국 변호사, 길기관 변호사, 김경진 변호사, 박 훈 변호사, 서누리 변호사, 이광철 변호사, 이덕우 변호사, 이재정 변호사, 이재화 변호사, 임종인 변호사, 천정배 변호사, 한웅 변호사
(4) 자문위원: 강상현 연세대 교수, 김승수 전북대 교수, 김재영 충남대 교수, 박경신 고려대 법대교수, 유종성 미국 UC샌디에고 교수, 원용진 서강대 교수, 정재철 단국대 교수, 조국 서울대학 대학원 교수
2014년 6월 15일
표현의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
첫댓글 표현이 바르지 않으면 표현의 자유는 탄압되어야 한다.
탄압이 바르지 않으면 함부로 탄압하는 정부를 탄압해야 하는 것이다.
교수들이라 하더라도 아직 부족하다.
이길 수 없다.
막힌 것을 뚫어야 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