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근성을 한동안 잊게 해줄만한
대중적인 밴드의 대중적인 공연 (좋은뜻이랍니다)
저도 물론 어립니다만 소녀 팬들이
마치 슈주 콘서트에라도 온 듯 귀가 떨어지도록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연의 핵심은 음악에 있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고
처음 좋아했던 마이클 잭슨 처럼
처음 너바나 듣고 기타 잡을 때 처럼
좋은 음악은 열린 마음으로 듣고 그래야 되는데
남들 안듣는거 매니악한거 찾는답시고
상대적으로 대중밴드를 낮게 보고 그랬던 제 자신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1. english 좀 아냐고 그랬는데 won't go without you 떼창에 다소 당황한 모습
2. she will be loved 중간 브레이크시 귀가 떨어지는 환호성
3. 깜짝 purple rain
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setlist 올려주셔요
첫댓글 진짜 깜짝 purple rain 생각지도 않게 들었네요
전 오히려.. 나이들어갈수록 좀 더 대중적이어지고 있어요. ㅋ
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요. (꼭 라쎄때도... 오셔서 잘 놀아 주셔요;)
최근에 본 공연중 야광봉 젤 많이 있었던 공연...^^;;
little of your time - makes me wonder - harder to breathe - the sun - can't stop - nothing lasts forever - shiver - wake up call - sunday morning - won't go home without you - this love - if i never see your face again - she will be loved - sweetest goodbye - 앵콜곡purple rain (Prince의) 입니다..^^
아 부럽네요.ㅠㅠㅠ 나도 미친듯이 떼창할 수 있는데..ㅠ
저도 비주류 공연을 더 즐기지만... 전 항상 어느 공연장을 가든 슈주팬처럼 존니스트 꺆꺆 귀떨어지게 소리지르는데... 괜히 찔리네여 ㅋㅋㅋㅋㅋ
글쎄요 여느 공연보다도 남여비율이 달라서, 그왜 있잖아요 주파수가 달라서- 메탈리카 공연 보면 쿠오오오오와 하는데 어제는 정말 꺄아아아악이었음 나름 좋았어요
진짜 2번. 그 환호성은 정말 수없이 많은 공연을 갔지만 정말 최고였던듯(스탠딩 앞쪽에 있었는데 뒤에서 밀려오는 그 소리란!)..아직도 귓속에 매미들이 .....
내 목소리 남 목소리 구분이 안 갈정도로 지르다보니 그날 자기 전까지 한쪽 귀가 안들렸답니다;;
퍼플 레인 진짜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