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욜 부터 2박 3일간 전라도 광주엘 다녀 왔다
고딩 동창이 있는 광주 무등교회에서
안식일학교 시간에 간증을 해달라구 해서
남편도 없는 자유 부인의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리라 맘먹었기에
흔쾌히 대답하고 다녀 왔다....
당근히 감동스런 시간이였다구 하더군....ㅋㅋ(인사로 한말이겠지만)....
난생첨 가는곳이라 얼마나 기대가 되던지....
물론 관광이 목적이 아니였지만
작품 소재를 혹시 건질까 해서
진통제를 먹어 가며 허리 아픈 내색도 몬하고 다니다
모텔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낼수 밖에....ㅋㅋ
근디...군산 모텔에서 황당한 일이....ㅎㅎㅎ
모텔에서 황당한일이라구 하니까 모두들 흥미가 당기시겠지?....ㅋㅋ
여자들은 어디서 자건 아침이면 분주하다
화장하랴 머리 만지랴....^^
난 유난히 머리카락이 가늘고 숱이 없어서 어디가던
머리가 젤 걱정이였는디
광주 모텔에 보니 다행이 스프레이가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을 했기에
군산 모텔에서도 화장대 앞에 있는스프레이를
아주 흐믓한 맘으로 마지막 손질을 했다
"요즘은 모텔에도 써비스가 좋단 말야!~~"하면서...
아!!~근디 어찌된건지 머리가 예쁘게 고정이 되기는 커녕
애써 만져논 모양이 푹 찌그러 지는거다
그래서 좀더 마니 뿌려 봐도 점점 더 쭈그러지길래
이게 먼 스프레이길래 이모양이야?...하구 글씨를 읽어 보니까
"에프킬라"
에그머니나!!~~~
일행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머릴 감을수도 없궁
이구구......어쩔수 없이 킬라 냄새를 풍기며
생쥐머릴 하고 나갈수 밖에......ㅋㅋ
얼마전 칭구가
해외 여행때 사가지고 온 에쎈스를 열심히 발라서
거의 다써갈 무렵 딸래미가 그 에쎈스를 바르는 엄마를 보다가
기겁을 하고 소리를 지르더라나...
"맙소사!!~~이걸 얼굴에 발랐어요?...이건 헤어 에쎈쓴데!!"
우리모두 박장 대소 하구
그래서 니얼굴이 더 이뻐졌었구나 했더니만
나도 막상막하의 아줌마였다.....ㅋㅋㅋ
첫댓글 캔디님 오랜만이에요 앞으로 자주 들리도록 노력할게요 ㅋㅋ 이거 전화선이지만 ^^
나도 캔디님이어떤분인지 궁금해요
저도 찐똥님이 궁굼해욤...^^...특히 닉의 의미가 몬지 여쭙고 싶어서리,,,,ㅋㅋㅋ
하하하~~~ 그런 일도 있군요.. 재밌어요..^^
열분도 공개 하기 쉽지 않은 황당한 일 경험해 보신것 공개좀 해보세욤....제가 이렇게 먼저 망가졌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