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부터 이야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 -> …그리고 회사를 나와 집으로 오는 사이에 물적분할 확정 발표가 기업 측에서 나왔고 내 손절가 보다 주가는 바닥도 모자라 지하까지 뚫고 내려가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인가?... 그래도 내 마음 한구석에 무엇인가 아주 더러운 기분은 씻어 낼 수가 없었다. 밤을 지새우고 신경도 많이 써서 그런가 낮 한시 경부터 엄청난 졸음과 피로로 몸을 가눌 수도 없었지만, 내 포트에는 아직 몇가지 종목들이 남아 있었고 스패너 또한 또 하나의 나의 의무라 (참, 사부님과의 인연, 싸부님은 모르는 내가 생각하는 이 양반에 대한 고마움과 스패너 사건 등은 추후 다룰 예정…일단 생략.) 생각하며 장 막판까지 어찌저찌 자리를 지켜냈다. 금요일 오후, 그리고 쏟아지는 졸음에 침대에 해골을 눕혀 보았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당신은 몸은 이미 한계를 넘어 섰는데 무언가의 알수 없는 찝찝함에 잠 못 이뤄본 적 있는가? 왜인지는 모른다 피곤에 찌들어 반은 산 송장 이였지만 소시오패스 처럼 이미 내 손을 떠난 주식 차트를 기웃거리며 더 많은 정보들을 긁어 모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내 무의식 어딘가 에서는 느끼고 있었겠지, 또 다시 같은 상황이 나에게 닥친다면 확실히 분할 이슈 만큼은 나의 것으로 만들어 두겠노라. 지난날 처럼 속수 무책으로 넉 놓고 당하기는 싫었던 것이 아니 였을까?! 마치 언제 쓰일지 모르는 다음의 쓰임을 위해 칼을 가는 무사처럼… 전쟁도 반복되며 전술도 반복되고 기쁨과 슬픔도, 탄생과 죽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주식 매매 까지도 이런 명대사도 있지 않은가! “History repeats it self! “ “역사는 반복된다!” 왜구의 침략도 그러했고 1차 대전이 끝이 아닌 시작, 2차 대전이 세계사에 닥쳐왔고 우리는 3차 대전도 앞두고 있다, 그것이 무역 전쟁이든 핵 전쟁이든 간에 그냥 지나갔다고 잊고 자버리기에는 지나간 역사에서 다시 올 반복의 굴레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내는게 진정한 성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말은 청산유수로 이렇게 한다만, 그 안에 억울함과 분통함은 어찌 하나도 없었겠는가, 이로서 내가 낸 조금 비싼 수업료로 백날 말로만 들으면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 버렸을 것이 내 찐 무기이자 대처능력 +1이 내 머리 속에 확실히 각인 된 것이다. 어찌 사랑을 책으로만 공부한 연애박사님 이라는 사람과 매순간 순간을 전쟁 같은 실전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이성들과 살아온 카사노바와 견주겠는가 행동, 눈치, 센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반사신경 등! 설명이 장황하고 길어졌다만 요지는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들기 전까지 물적, 인적 분할에 대해서 끈질기게 공부를 했다고… 어쨌든 팩트는 결국 인간은 본인이 백날 이론으로 공부해도 본인이 직접 격어봐야 가장 빠르게 이해 한다는 거야...내일이 토요일 내 동생 결혼식인것도 잊은 채… 다음날, 토요일 아침 눈을 떳다! 어? 몸이 왜 이러지? 천근 만근 이였다. 무리도 아니였나? 요즘 회사일에 개인 일에 어머니 일에 동생 일에 스패너 그리고 대표님 카톡 대기방 쌍노무 광고쟁이들 보초 일에 나를 밤새 고문하던 엘화 분할 이슈 까지… “아! 그러고보니 오늘 내 동생 결혼식이다!” 컨디션이 찐으로 별로였지만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 각종 영양제를 내 몸에 양껏 털어 넣고, 나는 미용실로 향했다. 피로에 찌들어 내 몸뚱이와 멘탈은 이미 너덜너덜 했지만 아름다운 내 미용실 선생님을 오랜만에 다시 조우하니 또 다시 내 기분은 봄날이구나… 역시 나란 놈도 별수 없이 간사한 FIRE EGG 두쪽 달린 수컷 늑대란 말인가… 머리를 받고 불편한 정장 때기와 구두를 내 몸에 칭칭 두른 채 운전 하는건 고문 아닌 고문이였다. 답답하고 나를 옥죄는게 싫어 평소에 속옷도 안 입는 나인데 말이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3장에서 계속...
첫댓글 이게 무꼬 와이란는데 읽다가 숨못시고 죽겠다 누구 이렇게 반성문을 써라하노 힘내라 주식 어렵다 하더라 아니가
ㅎㅎㅎ행님~ 저만에 공부 방식인데...와예?ㅎ 특이합니꺼? 커커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마치 소설가 같습니다.
동지 같은 공감과 유쾌함을 주시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지루하고 미천한 제 장문의 글 시간내서 읽어주셔서 영광입니다~ 빅토리아님^ 칭찬도 몸들바를 모르겠네요~ 성투하세요! ^
개꿈님~ 팬입니다. 2편 기다렸어요.
감사하구요~~
응원합니다.ㅎ
잘 마주칠순 없어도 항상 어딘가에서 저와 함께 해주시것만 같은 우아77님 제가 감사합니다 수익 많이 내세요^
개꿈님~매매일지도 개꿈님 만큼 톡톡튀네요~^^항상 성투하셔요~^^
감사하무이다. 사람들이 왜 일기, 일지들을 쓰는지 알겠네요, 그속에서 뭔가 느낀다면 우린 모두 천재! 커커
개꿈님 항상 응원할께요 ~
힘내세요 화이팅요^^
풍초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ㅎㅎ 잼나게 잘 잃었네
늘 응원해요~
감사합니다~ 우린 같은 안정모 견습생 7대 명문 77대 돌림 "꿈"돌이 당 파! 커커
죄송해요 쪼금 웃을게요 ㅋㅋㅋㅋㅋㅋ
아 잼나라 다음편 오늘 올려주시면 안되나요?? ㅎㅎㅎㅎ
응원은 한꺼번에 몰아서 할게요~
짧고 빠른 스토리 진행을 한다는게...쓰다보면 주저리 주저리 진행이 앞으로 안나가요 ㅠ,.ㅠ 저도 하루에 다 쓰고 싶은데 한페이지 넘어가면 집필 능력이 현저히 떠러지는 "조루"인지라...죄송하무이다 커커
동감 합니다.~~
그놈의 lg화학 버리지도 못하고 가지고 가고 있네요.
마이너스를 안고서 ~~~조금씩은 회복하고 있으니
기대 해 봐야죠.~~
이야기 보따리 빨리 풀어 주세요.!!!
동병상련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거군요 커커 저는 불안요소를 안고 갈 그릇이 못된거고 정데이지님 처럼... 제가 LG화학을 떠났어도 계속 보고 있답니다.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외국인이 긁어 모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 같고 명실상부 엘화는 세계 넘버원 빠떼리 기업이고 오늘 아침 뉴스에 세계 최초 아주 특별한 농약도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힘드셔도 조금만 버티세요 본전오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꼭 올꺼에요 화이팅입니다^
들어오니 2장이라 1장 먼저 다녀왔네여..
다 읽어내리니 어지럽습니당...^^
화이팅^^/
죄송하무이다 어지럽게 해드려...화이팅!
개꿈님 넘 재미있기도 하고 힘내시라고 화이팅 기도 넣어드리겠습니다.
개꿈님 괴롭힌 엘화 짜식한테 한방 먹이실 그날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감사요^ 엘화 팍팍팍!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님두요^
개꿈님 잘 읽었어요 마음으로 이해가 갑니다
힘 내세요
우리의 마음...커커
슬픈얘긴데 웃음이 나네요. 응원합니다. 성투하세요~
웃픈 이야기...커커
개꿈님 좋은것좀 챙겨드세요 6살이지만 아들키우는 엄마인지라 꿈님 지난번 몸살나서 안쓰러웠어여 잘좀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여신이 강림하셨구노 감사합니다^ 화이팅요~
2편 기다렸어요
근데 갑자기 스패너가 사라진이유 궁금하네요
저 공부해서 집중해서 돈 많이 벌라고...커커
진짜루 대표님이 이뻐해주시네요
그건...잘? 커커
음~~ 일지가 아니고 일기인데... 여튼 책 많이 읽은것 같네 개꿈동생~ 나도 아직 월천달성 못해봤지만 주식은 진짜 단순해야 잘하는거 같아~ 인내하고 잘 이겨내서 10년뒤에도 이렇게 얘기 나누세~~ 오늘 숙제 체크!
형 형 우리도 형수님 이기자구요 형수님 만큼은 하자궁 ㅎ
가끔 바빠서 못올려도 모른척 눈감아 주이소~~~~알라뷰 형! 커커커커커...
개꿈님~!
우리 방 회원님이 많이 응원 하는 거 아시죠?
아직 젊으시담서.... 우리 방엔 노안이신 분들이 엄청 많을거예요~.
어차피 몇 부작으로 쓰실거 어르신들께서 읽기 편할 수 있도록 문단을 띄워 써서
올려 주면 어떻겠 습니까?
읽어 내려 오자니 숨이 차고 눈이 시려서요.
저도 노안이거든요~ 내일부터는 우리 할머니들을 조금만 더~ 배려해 주시와요~
언제나 씩씩하게 열공해서 성투하세요~!!!
저는 누군가가 한자 한자 제 글들을 다 읽어 주실지 모르고...
이기적으로 저 할일에만 열중 했네요, 그저 숙제하기 바빠 주저리 주저리 혼자 써내려가기 바빴네요...ㅎ
제가 안구에 손상 드린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읽으시는데 불편함 없도록...최대한 방법을 간구 해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개꿈아 글 읽어보니 지난일 심정을 알겠군 파란 스페너 없어진 이유도 알았고
아픈만끔 인생도 성숙해 지는것처럼 주식도 그런것
내가 30대때 많으돈 주식에 날리고 담담하게 생각한것은
주식도 사업과 같아 사업도 돈과 노력이 필요해 주식도 마찬가지
사업은 잘될때도있고 안될때도있어
엘쥐일 관련해서 마음과 몸이 힘들었지
하지만 빨리 그ㅡ것을 조금이라도 아주 없었던 일 처럼 넘겨야 한다
그러나 반면교사 하라고한것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투자에 적용하면 되
나쁜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일이 생긴다 곧 좋은일 생길거고 그뒤엔 또 대비하면서 한다면 성공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수 있을것
얼른 마음다스리기 바라고 항상 긍정의 마음으로 ,나를 다스린다면 더많은것이 보이고 훨씬 마음이 가벼워 질거야
아무쪼록 힘내길바란다
3편이 궁금하네 ~ 개꿈이 ~너~어☆ 화이팅 ₩
예 형 바쁘실텐데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요 ㅎ
형형, 오늘 왜이렇게 어른스럽고 믿음직스럽노? 내가 아는 경환형 맞노?!ㅎ
채팅창에서 또 만납시다^
회원님들 모두가 개꿈님 응원 할겁니다.
대표님께서 개꿈님을 사랑하시는 맘 아시죠?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5퍼님^ ( 원리 + 원칙 - 욕심 ) 화이팅! 커커
개꿈님 ~ 힘내세요~ 더 좋은일이 있을려고 고통을 걲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빨리 마음과 몸이 회복되어 활동하시길 기도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경주마님 ^ 우리 모두 성투하자요 커커
실패 경험일지인데ᆢ화려한 글솜씨에 흥미를 느끼며 읽어서 죄송합니다^^;;; 기운잃지 마시고 화이팅이요~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일어나는 시나리오 입니다.
잘 될런지 모르겠지만...ㅎ 우리 같이 화이팅 해서 수익 많이 내보자구요 커커
생방에서 대표님이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개꿈님을 부르셔서 참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채팅창에서 조금은 심경을 읽을수 있었으나 이런 고통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문장력이 대단하십니다.
독서를 많이 하신듯 하네요.
남의 고통이 나의 행복은 분명 아닌데 잼나요 글이...^^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난 일 잼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친숙한 참다래님 커커
소설같은 주식투자 이야기? ~^^
작가 하셔야겠습니다~!
성투하시고
승리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