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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브리즈번 Spotlight : Hobbit 에 참가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잘 정리가 안 된 편이라 혼란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다음 기회에 고민하실 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 봅니다.
1. 참가할 만한가?
금번 Spotlight 개최지는 호주의 Brisbane(브리즈번)이었습니다.
호주는 남반구입니다. 계절도 반대입니다.
1. 쾌적한 환경
이번에 계절이 반대라는 점은 오히려 좋았습니다.
찜통 더위에 시달리는 한국에서 벗어나 기온 15-25도의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었구요.
사람들도 친절한 편으로 제가 도와달라고 했을 때 외면한 적은 한번도 없었구요(전세계에서 외면 당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교통도 좋습니다! 브리즈번에선 뭘 타도 기본적으로 비용이 500원이에요.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를 다녔는데 길도 좋았어요.
근처에 있는 전망대도 무료였고, 지하철도 버스도 있습니다.
대회도 열심히 준비한 티가 났습니다. 프라이즈 티켓이 하도 멋있어서 하나 남겨올까 고민했을 정도였습니다.
저지들도 많은 편이었고... 근데 기본적으로 운영이 느긋해서 추가 시간은 항상 20분을 넘기더군요.
2. 항공료
그만큼 거리도 멀고(비행 시간 9시간 50분) 10시간에 가까운 비행을 견뎌야 합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금번 제가 이용한 항공사는 Jetstar로, 호주 토종의 LCC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침 금번 8월에 특가로 편도 28만원! 이라는 광고를 보고 등록했으나...
1. 소지 짐 8Kg까지
2. 수하물+기내식 1회 추가시 +6만원
3. 기타 세금 3만원
4. 결제시 수수료 10$(결제 수단 무관)
으로 세금 계산서에는 어느 새 41만원이라는 금액이 찍혀 있었습니다.
왕복이었으면 아마 80만원 전후가 나왔겠죠.
특가가 없으면 대충 저 1.5배~2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편도로 인천->브리즈번->시드니->중국(경유)-> 인천 일정을 잡아 총 비행 비용은 100만원이 나왔습니다.
3. 물가
지옥입니다. 호주 달러는 1$이 기본적으로 1000원 전후를 왔다갔다 합니다.
뭐든지 기본적으로 한국의 2~3배를 산정하시면 됩니다.
스테이크=핫케이크=불고기백반=피자한판 30불 정도라는 신기한 물가를 자랑하고,
초코바나 감자칩, 에너지 드링크, 콜라도 기본 6불입니다.
숙박비는 2인 기준 25만 정도는 상정하셔야 괜찮은 숙소가 나옵니다.
다른데는 은근히 위생 문제 얘기가 많던데... 가서 아프시느니 차라리 돈 좀 더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혼자는 못 가겠다고 생각했어요.
4. 총평
기본적으로 관광지인 브리즈번에만 있어서 그렇겠지만,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오히려 주변 물가가 미쳐돌아가서 매직 비용이 저렴해보이는(실덱 참가비 50$, 메인 이벤트 120$등) 착시 효과도 발생했습니다.
치안도 좋은 편이고 인종도 다양해서 딱히 티가 나지 않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몰 토크의 국민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충 말을 거는 신기한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이번엔 미국인들과 일본인들을 데리고 쉬는 시간에 떠들었던 일이 기억나네요.
사실 다른데서는 제가 말을 거는 편
2. 덱 선정 과정과 소개
큰 돈을 들여서 대회에 나가는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두달동안 열심히 모던을 했는데... 성적이 진짜 처참했습니다.
소스를 다 정리해서 준비할 수 있는 덱을 다 굴려봤습니다.
Izzet Aggro, Affinity, Esper Goryo, Atifact control, Amulet Titan, UW control 등등.
마침 떠오르고 있던 모노 그린 콤보도 있어서 항상 굴리던 아뮬렛 타이탄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뭔 대회를 나가도 8강을 못가고 승률은 20%라는 충격적인 사태가 계속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딱히 뎅을 친 거 같지도 않았다는 점(...)
그냥 뭘 굴려도 덱이 안 굴러가더라고요.
가장 쐐기를 박은게 성욱이형과의 연습게임이었는데,
대충 짜온 고료를 드리고 제가 아뮬렛을 굴려봤습니다.
9게임해서 전패했습니다.
패배도 진짜 다양한 방법으로 다 당해봄.
그런데 제가 그 고료를 굴렸을 때는 1승 4패....
진짜 대회를 포기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숙소와 비행기표가 취소 불가라는 점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뭔가를 준비하기를 포기하고
모 前프로의 조언대로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슨 조언이냐고요?
" 지금 모던은 다 미쳐 돌아가는 덱 밖에 없으니 걍 하던 덱 하는게 제일 좋다."
Thanks
그래서 어차피 다 지는 거 그냥 아뮬렛 타이탄을 들고가기로 합니다.
Lotus Field의 밴으로 인해, 아뮬렛 1개로 할 수 있는 콤보는 다 없어졌기에,
사실 이제 이름을 Attack of Titan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뭐 포인트는 크게 3개 정도입니다.
1. 메인에 다들 빼고 있던 vesuva 투입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겜 하다보면 항상 1장 넣은 한웨이르 성채가 손에 들리더라고요.
이게 깔린 담에 타이탄이 나오면 Vesuva 없이는 신속을 못 줍니다. 그래서 기본숲 1장을 포기하고 베수바 투입.
2. 메인에 Vexling Bubble 한장을 추가
당시 메타 1위는 고료덱이었고, 고려는 상대적으로 땅이 잘 안 늘어나는 덱이라 근데 왜 나는 땅 8장씩 깔았던 거지
피치 스펠에 대한 의존도가 컸습니다. 그리고 온갖 콤보덱들이 사기를 치기도 하고, Fight Rigging 덱도 의외로 이거에 막히는지라
드로우 1마나로 부담도 없는 버블을 어떻게든 한장 넣었습니다.
3. Heroic Intervention의 사이드 투입
아뮬렛 굴려보면 의외로 Wraith of Sky를 통해 판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녹탄이 나오던 스펠렁킹으로 추가 대지를 플레이 하던 어떻게든 1G 는 남겨놓는 플레이가 가능한 덱이기 때문에
Sky 대비용으로 방호 무적을 넣었습니다.
그 외에 개인적 마음가짐으로 과보딩 방지를 유념했습니다.
보딩 카드는 많아도 5장이 안 넘도록 하며, 메인 플랜을 항상 유지할 것.
이 마음가짐 덕분에 간신히 Day2를 간 것 같습니다.
3. 라운드 정리
Day -1.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22시 30분.
Day 0. 브리즈번에 도착합니다.(09시). 아 비행기에선 3시간 정도 졸았던 거 같습니다.
대회장에 도착합니다.(10시 20분)
스탠다드 챔피언쉽 1차를 진행합니다.(~16시) 3승 2패
스탠다드 챔피언쉽 2차를 진행합니다.(~22시) 2승 3패. 막판은 온갖 실수를 다 하면서 집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저녁 먹고 짐을 풉니다.(~23시)
수면 돌입(25시)
다시금 이 미친 일정을 함께해 주셔서 큰 힘이 되어 주신 현정이형 감사드립니다.
Day1. 메인 이벤트 게임
Round 1. VS Mono Green Blade Combo. Simon Linabury. 지금 보니 이 아저씨 16등 했네요...
상대적으로 쉬운(?)편인 매치업입니다. 상대는 콤보 소스들이 인챈/아티라 보세쥬로 견제도 쉽고,
엠라쿨 캐스트 할 타이밍이면 이미 타이탄이 달리기 시작해서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1게임. 상대 선공. 저는 4턴에 Pact를 써서 녹탄을 써서 어택을 갔습니다.
불안한 점은 상대가 이미 Rumble을 두번이나 써서 무덤이 꽤 많다는 점.
불안은 적중해서 엠라쿨이 캐스트 되고 상대는 제 업킵에 지불을 안하고 저를 패배시킵니다.
2게임. 이번에는 제가 선공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또 Rumble을 턴마다 한번씩 쓰네요.
Basking Broodscale는 이미 전장에 안착.
저는 손에 Force of Vigor 를 들고 전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대 사가가 3이 되는 순간,
고민했지만 상대 손에 Blade가 있으면 Force를 쓰는 순간 패배라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상대는 Saga로 Blade를 찾아오고, Equip 선언시 저는 Force를 사용.
당연하다는 듯 손에서 Blade를 깔고 무콤, 엠라쿨 캐스트, 또 팩트 지불을 거부하여 저를 패배시킵니다.
XX
Round 2. VS Izzet Prowess. Chris Page. 이번 대회 14등입니다. 뭐야?
3턴에 무조건 타이탄을 꺼내고 달려야 간신히 비벼볼 매치업입니다.
1게임. 역시 상대 선공. 3턴에 어떻게든 타이탄은 꺼내고, 공격 가면서 생물 하나를 바운싱 했으나 더블에 패배.
2게임. 선, 4턴에 타이탄을 깔고 Scapeshift를 갈겨서 타이탄 세마리로 달리면서 승리.
3게임. 후공. 녹탄은 꺼냈으나... 상대가 Slickshot을 두마리 깔아둔 상황. 어떻게든 beast로 막으면서 버티려고
오타와라로 하나는 바운싱. 다음턴 상대 프레오다인 - 프레오다인 - 다트 - 다트로 패배.
XOX
이 시점에서 좀... 포기에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VIP 등록을 통해 90$ 어치의 바우처를 들고 있었는데, 이걸로 다음날 사이드 이벤트 미스터리 부스터 실덱 참가 등록을 합니다.(...)
Round 3. VS Storm.
X나 어려운 매치업입니다. 2턴 스톰은 아예 이길 방법이 없고, 3턴 스톰도 메인에서는 그냥 맞아 죽어야 합니다.
사이드 게임에서는 상대 Ral이랑 메달리온을 견제할 수단이 서로 달라 핸드가 맞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사실상 죽었다고 생각하며 게임.
1게임. 상대 선공. 3턴에 Ral을 깔고 막 돌립니ㄷ.....만 캐스트가 6번에 그치며 Ral 뒤집기에 실패.
저는 턴을 받고 아뮬렛 2개를 깔아서 타이탄을 복사하고 달리고 ...어라 상대가 죽어있네?
2게임. 상대 선공. 상대 이번엔 Ral은 안 깔고, 카드 4장을 제거 영역에 대기 시켜두고 저에게 턴을 줍니다.
저는 턴을 받고 아뮬렛 2개를 깔아서.... 어라?
OO
약간 희망이 생겼지만 여전히 2패면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여 우울해 하고 있었습니다.
머릿속엔 빨리 드랍하고 미스터리 부스터 실덱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Round 4. VS Boros Aggro
상대적으로 쉬운 매치업입니다. 상대가 잘하면 좀 고민해야 하지만 깔고 턴 깔고 턴하면 EASY함.
1게임. 상대 Victory 깔고, 고양이 깔면서 턴합니다.
저는 첫턴에 사가를 깔고, 아뮬렛 찾아오면서 하나 더 깔고 녹탄을 깔아서 달...(어라?)
2게임. 핸드가 좀 좋았는데, 고민을 합니다 Saga도 있고 Amulet도 있어서...
어차피 상대도 여러장 동시 대응은 안되니 Saga를 깔고 Amulet을 깝니다.
예상대로 상대는 Charm으로 Saga를 깼지만 이미 아뮬렛이 깔려서 쉽게 부스팅 하면서 승리.
OO
이 시점에서 현정이형이 Day2 Cut이 3패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어? 좀 될수도 있겠는데 싶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들이 2패한 사람들이라 조금씩 게임이 쉬워진 것도 있었...
Round 5. VS Boros Aggro
1게임. 선공. 2아뮬렛, 3랜드, 선탄 들고 킵했으나 Green 마나가 항상 1개씩.. 결국 바운스 랜드를 못받고 패배.
상대는 VOV, 고양이 2마리, 아자니를 깔면서 신나게 저를 때리더군요.
도중에 상대가 Guide of Souls를 깔고 공격하면서 격발 능력을 2번쓰려는 사고가 있기는 했지만
결국 졌습니다.
2게임. 선공. 2턴 아뮬렛 3턴 타이탄 깔면서 이겼습니다.
3게임. 후공. 2턴 아뮬렛 3턴 아뮬렛 깔고 이겼습니다.
XOO
이 시점에 사이드 이벤트 참가는 불가능해집니다. ^_^)_V
사실 탈락한 줄 알고 게임 기록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 시점부터 노트도 찾고 펜도 찾아서 적을 준비를 합니다.
Round 6. VS Mono Blue Merfolk.
... 메인에 하빙어가 4마리나 들어가는 절망적인 매치업입니다.
상대한테 잘 부탁한다고 했더니 상대는 매직 한지 1년 되었다는 충격적인 자기 소개를...
어쨌건 게임은 시작됩니다.
1게임. 상대 선. 저는 물리건.
3턴에 하빙어가 나오고, 4턴에 네이머가 나옵니다.
기본 대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스트럭쳐를 계속 뽑을 수 있어 버텨봤으나...
무난히 두들겨 맞고 패배(아니 네이머 비행 왜 있음;)
2게임. 제가 선. 양자 노 물리건.
타이탄은 나오지도 못하고, 아뮬렛도 스펠렁킹도 전부 카운터 됩니다.
그런데... 상대도 생물이 안 나오네요...?
Saga를 2번 깔았기 때문에 평범하게 Structure가 3~4마리씩 달리면서 이깁니다.(...)
3게임. 상대 선, 상대 2멀리건.
일단 핸드도 적지만, 2마나를 계속 세우길래 1마나를 의식하면서 플레이합니다.
상대 하빙어가 3턴에 깔렸지만, 2마나를 남기고 디스멤버를 써서 kill
5턴에 무효화 각오하고 던진 Scapeshift가 통과됩니다. Scapeshift가 2장이었기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승리.(...)
XOO
전형적인 보딩을 통한 덱 파워 약화를 목격했습니다.
Consign 을 투입하면서 생물을 뺐고, 생물덱이 생물이 안 나오니 카운터만 치다가 말라죽는...
Round 7. VS MonoRed Storm
첫턴 상대 땅을 보자마자 으아아아아아아
1게임. 상대 선공, 2멀리건.
2멀이라 상대가 콤보를 완성하지는 쉽지 않겠다, 했지만, 첫턴 서베일로 Wish를 무덤에 묻고,
저는 5턴까지 생물이 안 나와서 좌절. 상대도 메달리온도 Ral도 안 나와서 이길수 있나? 했지만...
5턴에 상대가 루비 메달 깔고 콤보 돌려서 패
2게임. 저 선공, 상대 멀리건.
2턴 디스멤버로 Ral 찍고 3턴에 타이탄 달리면서 준비하고 메달리온 깨면서 승리.
3게임. 상대 선공, 상대 멀리건, 저 멀리건.
트리니 스피어가 빛을 발했습니다. 첫턴 사가를 Nature's Claim으로 처리 당하고,
2턴 아뮬렛도 처리 당하며 28점까지 진행.
상대의 2턴 Ral을 Dismember로 처리하고 나서
3턴에 Trinisphere를 설치. 이것까진 처리 못한 상대는 평범하게 타이탄에게 맞아 죽습니다.
XOO
Round 8. VS 5C aggro
반반 정도의 매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게임. 상대 선공. 상대 평범하게 Leyline 툭 떨구고 제1턴에 깐 아뮬렛을 바로 처리합니다.
추가 아뮬렛도 스펠렁킹도 처리되고, 보세쥬를 드로우하지 못한 저는 짤짤이를 받다 패배.
상대가 보딩을 한 5분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자기 여자친구가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첫게임에서 이미 20분이 소모된 상태라서 저는 끊고 대충 게임 시작하도록 함.
2게임. 제가 선공. 양자 멀리건 없음.
아뮬렛, 사가를 모두 처리된다는 가정 하에 깔고, 평범히 다 처리되어서 Analyst 깔고 짤짤이를 시작합니다.
이후로 한글 카드를 깔기만 하면 저지 불러서 오라클 텍스트 요청하면서 시간 지연.
간신히 추가 시간들은 받습니다. 그리고 게임하는 중에 이때부터 상대한테 대놓고 시간 절약 강요함.
그러다가 또 오라클 텍스트 요청하는데 저지들이 자꾸 추가 시간을 안 줍니다. 딱 봐도 시간 빠듯...
제 턴 시간 절대로 1분 안 넘기면서 스피드런을 시작. 그러다 간신히 타이탄 꺼내서 3번 때려서 승리.
3게임. 보딩 시간 재면서 있으니 상대도 눈치를 보더군요. 빠르게 셔플하고 게임 시작.
상대 Leyline은 못 깔고 Scion을 2턴에 깔았습니다. 손에 Force of Vigor는 있었으나,
Kill Clock은 어차피 5턴이고 현재 플랜에 지장 없어서 그냥 뒀습니다. 다음턴 스펠렁킹은 상대의 수맥에
제거. 상대 턴 끝에 레이라인과 Scion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승기를 잡아가는데....
상대가 갑자기 전화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저지 불러서 시간 체크 요청. 전화 받고 와서 갑자기 하는 말이,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가지러 가야한다고 저지에게 허락을 받고 갔다 옵니다.
가지러 갔다 오는데 9분 30초 정도 걸렸는데 추가 시간은 딱 9분만 주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이때부턴 저지가 Last table 체크하느라 옆에 앉아있기 시작합니다. 이제 뭔 액션마다 상대가 저지콜...
아이고 두야... 이게 너무해 보였는지 옆자리 여자 플레이어 분이 지원을 시작.
아 내가 다 보고 있었다, 문제 없다고 증언 가능하다. 이건 문제 없는 거 맞다
등으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시간 킵하며 추가 3턴째에 승리.
XOO 할많하않.
Round 9. VS Temur Living End
상대의 Instant 타이밍 Living End가 꽤나 아프게 들어오는 매치업입니다.
하지만 저에겐 비장의 수단이 있었으니...
1게임. 제가 선공입니다. Vexling barble을 깔고 시작합니다.
상대는 급 당황하다가 2턴에 Wistfulness로 벡싱을 제거(쳇)
다음턴 아뮬렛도 Wistfulness에 처리되면서 좀 애매해 졌지만 그래도 상대를 많이 지연 시켰습니다.
스펠렁킹 깔고 타이탄도 한번 공격을 갔고, 다음턴에 한마리 더 깔고 어택을 가려다...가
상대가 Living End를 쓰면 x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추가 타이탄 없이 공격 가려고 하니
당연한듯이 사용되는 리빙 엔드. 이때 상대 생물 숫자가 5개라 한번에 죽진 않는지라,
공격시 펌핑/돌진을 주는 맘모스를 바운싱하고 턴을 보냅니다.
상대는 일단 소진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공격 왔으나 실 데미지는 6점에 불과했고,
저는 다음턴 타이탄 세마리로 공격. 상대는 다 막았으나...
돌진을 통해 데미지가 뚫려 패배.
2게임. 상대 선공, 1물리건.
이번에도 첫턴 벡싱 버블, 상대가 Force of Negation. 하지만 이제 상대 남은 핸드는 3장.
그래도 싸이클링 등으로 어떻게든 무덤을 채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Suveil로 Violent Outburst를 무덤에..
이미 핸드에 Outburst가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Rumble로 2턴에 타이탄 한장을 묻어두고...
3턴에 핸드에서 타이탄을 깔아 달리면서 한번 딜이 들어갑니다. 4턴에 상대가 Living dead를 Cast.
무덤에서 나온 녹탄으로 아뮬렛을 복사해서 2개로 만들고, 타이탄이 나오면서 콤보가 돌아감.
그리고 메인2에 Colosus로 드로우하고, 콜로서스 복사해서 드로우하고... 덱을 한 10장 남기고 다 드로우.
타이탄을 상대 생물수보다 많이 복사했습니다. 상대 컨시드
OO
이렇게 패패 승승승승승승승 7승 2패로 Day2 진출에 성공합니다.
ㅜㅜ 인생 세번째인 감격적인 순간이에요.
끝나고는 드디어 이틀만에 멀쩡한 식사(피자)를 하면서 집에가서 바로 잡니다.
사족이지만 피자 진짜 맛있었습니다. 담에 기회 되면 또 가고 싶습니다.
Day2. 참가자 130명에 128명까지 프로모가 주어집니다(...) 힘내봅시다! 4승만 하면 프로투어 노려볼만하다 생각했으나...
Round 10. VS Izzet Prowess, Lee, Jefferson. 이번 대회 우승자입니다.(네타바레)
만나면서 나도 Lee 씨라고 잘 부탁한다고 농담하면서 시작.
1게임. 상대 선공인데. 2번 물리건을 합니다.
저는 킵 했는데, 아뮬렛은 두개 깔렸으나 또 그린이 안 나오면서 패배합니다.
...아 이게 실력의 차이인가?를 느꼈습니다.
2게임. 제가 선공. 사가 3장이 Consign 당했으나 아뮬렛을 그냥 깔고 타이탄 달리면서 제가 승리합니다.
3게임. 상대 선공, 상대 1멀리건..
아뮬렛 2장 있는 핸드라 자신있게 킵. 그러나 상대는 2,3턴에 슬릭샷을 꺼냈고,
제 3턴의 타이탄 랜드 찾는 트리거를 Consign합니다. 상대 턴에 Heat로 타이탄 죽이면서
바로 킬 ㅠㅠ
XOX 쉽지 않네요 역시 Day2라고 생각하며 다음 라운드 준비.
Round 11. VS Mono Green Eldrazi Tron.
트론은 약간 우위에 있는 매치업입니다. 상대 트론 완성을 보세쥬로 저지하면서, 타이탄이 달리면 신속이라
상대가 미리 처리하기 힘듭니다. 아뮬렛은 무색이기도 하고요.
1게임. 상대 선공 양자 노 물리건.
2 아뮬렛이라 킵했으나, 상대 2턴 소트시어에 타이탄이 털림.
3턴 상대 소트시어에 스케이프쉬프트가 털리면서 데미지 레이스 시작.
2턴 안에 타이탄을 못 뽑은 저는... 졌습니다. ㅠㅠ
2게임. 제 선공 상대 1멀리건.
2턴 상대 트론 완성은 보세쥬로 막았으나, Green 개수 이슈로 Scape Shift를 치는 턴이
5턴으로 밀리면서 상대의 소트 시어에 패배 ㅠㅠ
XX
아쉬웠습니다. 랜드 구성을 좀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Round 12. VS MonoGreen Devoted combo.
음.. 이 시점에서는 아직 희망이 있었습니다. 남은 4게임을 다 이기면 16강은 노려볼 만했거든요.
그런데 매치업이... 절망적이네...
1게임. 상대 선공 양자 물리건 2회.
상대 오프닝 레이라인을 깔고, 드라이어드, 샹치, 낙새를 깔더니 3턴 킬을 했습니다.
아니 뭔 리듬이 두장이여ㅠㅠ
2게임. 제가 선공, 저 물리건 2회, 상대 물리건 3회.
아주 물리건이 풍년이에요 그냥.
디보티드 드루이드를 디스멤버로 찍고, 타이탄으로 두번 달려서 승리.
3게임. 상대 선공, 저만 물리건 2회.
상대 레이라인을 Force of Vigor로 처리합니다.
상대 1마나 마나 생물만 깔고 핸드가 없습니다.
3턴 상대 패치 깔고 서베일 랜드를 찾아옵니다.
........ 리듬이 묻혔습니다.
무한 마나가 나옵니다. 끝.
XOX 아니 무슨...ㅠㅠ 3연패로 또 멘탈은 깨지고 말았고...
하지만 저 물리건들엔 단 하나의 후회도 없습니다. 안 했으면 더 심하게 졌음.
Round 13. VS Goryo
상금을 받겠다는 강한 의지로 승리를 향해 불타기 시작.
1게임. 상대 선공. 상대가 3턴에 제 분석가를 제거하기 위해 솔리튜드를 깜빡이고 딜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제가 고료 할 때 보이던 상황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네 다른게 아무것도 안 나오고 땅만 나옵니다.
상대는 계속 패치질만 하다가 저는 8턴 뒤에 드디어 타이탄이 나옵니다. 상대는 어떻게든 고독으로 처리하지만
콜로서스에 패배.
2게임 상대 선공, 1멀리건 입니다.
상대 첫턴 서베일로 아트락사를 묻습니다. 신발을 외쳤으나 다행히 상대 핸드엔 고료가 없는 모양입니다.
심지어 3턴에 추가 아트락사가 무덤에 들어간 상황.
저는 칼 3턴 타이탄으로 상대 무덤을 제거. 상대는 고독으로 타이탄을 제거했으나, 서로 가난한 게임이 계속됩니다.
개구리로 저를 때리려고 했으나 무덤이 모자라서 막히는 상황이 계속되고...
그 와중에 상대가 아뮬렛을 제거하기 위해 Wraith of skies X=1을 갈겼으나.... 비장의 사이드 Heroiec Intervention으로 방어
상대는 결국 별거 없이 패치 포함 랜드 7개를 달성.
마지막 패치를 째고 손에서 아트락사를 깔고 싶어 했었으나.... 이미 땅이 밀려 있어서 마나가 나오는 땅이 없어
캐스트를 못합니다.
타이탄으로 패서 승리(...)
OO
Round 14. VS 또 Goryo
하늘에 맡기고 게임.
1게임. 제가 선공입니다.
상대 무사히 3턴에 아트락사를 안착했으나, 제가 버블과 아뮬렛을 이미 깔아놓은 상황.
상대가 깐 땅은 다행이도 Surveil랜드로, 아트락사를 깜빡이거나 버블 제거 둘 중 하나밖에 못 합니다.
상대 아트락사 깜빡이를 포기하고 버블을 제거 시도했으나 제가 The Mycosynth Gardens로 복사하면서
드로우까지 땡깁니다..(...)
무사히 2 아뮬렛이 깔려서 타이탄 두마리가 공격가면서 승리.
2게임 상대 선공인데...
또 아트락사가 2개 무덤에 묻힌 상황에서 보주카 보그로 제거.
아뮬렛 하나 깔고 scapeshift를 두번 쓰면서 승리.
OO 고료가 쉬...웠나? 근데 성욱이 형은 한번도 못 이겼는데...?
Round 15. VS Fight Rigging
상대적으로 쉬운 매치업입니다. 보세쥬는 신이야...!
1게임 상대 선공, 상대 1멀리건.
3턴에 아뮬렛 2개를 깔았구요 상대 뭐 못해서 이겼습니다.
2게임 상대 선공, 상대 1멀리건, 저 2멀리건.
상대가 Rumble 쓰면서 열심히 덱을 뒤지다가 Mosswort Bridge가 밀렸고, 저는 Echoing Deeps로
낼름 복사했습니다. 제거된 카드는 ScapeShift.
아뮬렛 2개로 타이탄 깔고, 복사해서 공격력 12를 달성. 바로 Scapeshift 쓰니 상대 컨시드.
OO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빨리 끝난 거 같아요....
4. 결과
승승승 패패패였으면 36등 이내도 들었을 텐데, 반대라서 41등에 그쳤습니다. 아쉽.
그래도 거의 8년만에 자력으로 Day 2 진출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프로모가 너무 아쉽네요. 스탠다드 이벤트 참가 프로모가 훨씬 비싸요....
ㅠㅠ
현재 Sheltered by Ghost 영문판 2장 각 24만원에 판매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5. 마치며
이번 대회에서는 기본적인 두가지만 지킨 결과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1. 보딩 후 게임에 보다 신경 쓸것. 보딩으로 덱을 약화시키지 말것.
2. 몸 상태 유지에 신경 쓸 것. 식사와 수면시간을 아끼지 않았고,
라운드 중에는 매 라운드 당분(초콜릿 등) 을 일부러라도 섭취하면서 두뇌가 돌아가도록 신경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도 즐거운 게임 하시며 만족스러운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
하하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ㅠㅠ
재밌게 봤습니다! 먼 길 가셔서 그래도 성과를 만들고 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이드 맛깔나게 쓰셨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반사반사~
고생하셨습니다. 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유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재밌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어요 ㅎㅎ
뭘요ㅠ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최근에 입문했는데, 아레나와는 다르게 3턴 정도면 게임이 끝나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포맷 차이가 크죠 ㅋㅋ 모던은 4턴엔 승부가 난다고 보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