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노추산 모정탑 국민의 숲길 트레킹 #1
2021.10.27(수) 맑음, 둘이서
<트레킹 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2.8km, 약 1시간 20분 소요>
주차장/13:10-세월교/13:13-노추산 휠링캠프/13:15-돌탑체험장(포토존)/13:18-율곡선생 구도장원비/13:19-
노추산 모정탑 표시석/13:26-모정의 돌탑/13:35-목교-움막터/13:52-주차장/14:35
차순옥 할머니는 결혼한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40대 중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할머니는 꿈속에 나타난 산신령으로부터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강릉 시내에 살던 할머니는 이때부터 돌탑을 쌓을 장소를 찾아다녔다.
1986년 ‘하늘 아래 첫동네’로 통하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2011년 향년 66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26년 동안 돌탑을 쌓았다.
모정탑길 또는 노추산 모정탑길이라고도 한다.
[노추산 모정탑 국민의 숲길 트레킹 개념도]
2022 壬寅年 새해를 맞아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스카이워크 및 천년주목의 숲길과
새로 명명된 평화봉 산행을 위하여 오전 9시가 지나 동해(자택)을 출발하여 발왕산 입구에 도착하였으나
강풍으로 인하여 케이블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2의 목적지로 청대산 치유의 숲을 다시 찾았으나 오늘은 내린 눈으로 출입통제이다.
제3의 목적지로 동해로 귀가하는 도중 강릉 노추산 모정의 탑을 찾는다.
13:10 노추산 모정탑길 주차장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개최도시인 평창과 알파인 경기가 열린 정선, 빙상경기가 펼쳐진 강릉을 연결하는 131.7km의 트레킹코스이다.
평창(올림픽) 정선(아리랑) 강릉(강릉바우길)의 세 지역을 엮은 강원도의 상징성이 담겨진 길입니다.
정선5일장에서 출발하여, 조양강, 아우라지. 구절리, 노추산, 안반데기, 백두대간, 대관령, 오죽헌, 경포대(호)를 거쳐 경포해변까지 가는 길이다.
한강의 상류를 거슬러 올라, 산을 에워서 넘고, 골짜기를 따라 구름과 함께 누운 고원 채소밭 사이를 지나,
백두대간의 마루를 타고, 대관령 고갯마루에서 동해로 나아간다.
노추산(1,322m)은 강원도 강릉시와 정선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신라때에 설총과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이산에서 학문을 닦아서
중국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의 맹자의 기운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하여 '노추산'이라고 불렀다.
13:13 송천을 가로 지르는 세월교
노추산 휠링캠프의 상징 돌탑 2기
13:15 강릉 노추산 휠링캠프
모정탑 시비(왕산면 대기리 출신 권오성님의 시조를 새긴 비)
13:18 돌탑 체험장(포토존)
모정탑길은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이 소망과 정성을 담아 쌓았으며 차순옥 여사가 쌓은 탑으로 연결된다.
13:19 율곡선생 구도장원비
율곡이 노추산에서 학문을 닦으며 쓴 글을 새긴 비로 비석의 글은 훼손되어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이성대에서 수확할 당시 남긴 것으로 알려진 이 비석은 '관운'이 있다해서 조선시대 전국 유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고 하며
구도장원(아홉번 장원급제)한 이이의 기운이 찾는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석을 이곳에 세웠다고 한다.
13:26 노추산 모정탑길 표시석
정선 동강으로 흘러가는 송천
13:35 차순옥 여사가 쌓은 모정의 탑길의 시작지점이다.
13:36 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