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마릿수 감소 속
28~29개월령 출하 증가세
출하비중 8.8%…전년비 2%p↑
한우거세우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사육마릿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출하마릿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개한 6월 등급판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사육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우 출하마릿수는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하는 것에 그쳤고, 지난 5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5.9%가 늘었다. 30개월령 이상에서 출하되던 한우거세우가 가격 상승으로 인해 28~29개월령으로 낮아지고 있는 탓으로 보이는데, 곧 다가올 추석 대목장을 앞두고 정확한 출하시기 판단이 더 중요해졌다.
국내 한우 최대 도축장 중 한 곳인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최근 들어 28개월에서 29개월령 한우 거세우 출하가 늘고 있다. 음성축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지난 20일 통화에서 최근 한우 거세우 출하동향과 관련,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 30개월령 이상에서 주로 출하되던 한우거세우가 28~29개월령에서도 출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우거세우 경락가격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은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집계하고 있는 월령별 한우 출하마릿수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월령별 출하마릿수(등급판정 기준)를 분석한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28~29개월령 한우거세우 출하비중은 전체 3만6576마리 중 3219마리로 8.8%를 나타냈다. 전년 같은 기간 6.8%에 비해 비중이 2%p나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 추석 명절 물량을 당겨먹기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에 따라 추석 대목시장 전망도 주목을 끌고 있다. 올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 사이로 과일 숙성기보다는 조금 앞서는 시점이고, 또 전체 재배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크지는 않지만 지난해 3월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이 과수 주산지 중 한 곳이라는 점, 그리고 과수가 다년생 작목이라는 점에서 피해복구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음성축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공판장 내·외부 협력업체와 관련 유통업체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과일이 완전하게 성숙되기 전에 추석이 있다는 점에서 한우선물세트 비중이 높아지지 않겠나는 것”이라면서 “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경기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게 공통적인 입장이고, 이는 아직 명절 한우 수요가 가변적인 상황이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출하시기 판단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s://www.agrinet.co.kr)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