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화학/윤재성] Weekly Monitor: 산유국의 입보다 중국의 회복에 초점
▶️ 보고서: https://bit.ly/2VgO13Z
▶️ 사우디 OSP 발표를 기다리다가 보고서가 늦어졌습니다. 결국은 4/9일 OPEC+ 화상회의 이후로 발표를 미루기로 했답니다.
민감한 상황에서 OSP 발표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 다들 '유가 변동성 확대'와 '산유국의 입' 때문에 힘드실텐데요.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 1) OPEC+ 회의에서 감산합의가 실패할 경우 트럼트가 사우디/러시아 원유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압박 카드는 현실적으로 사용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미국 정유업체가 일부 Heavy Oil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유업계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 사우디-러시아 간 견해 차이는 물론 미국의 감산 여부 및 실질적 행동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OPEC+ 화상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미국의 감산 여부를 두고 협상이 진행될 여지가 높습니다.
▶️ 즉, 산유국의 변화무쌍한 언론 플레이가 낮아진 유가 하에서 높은 변동성을 창출하고 있으나, 부진한 수요 상황 및 감산에 대한 각 산유국의 이해관계를 감안하면 유가는 50~60$/bbl까지 회복하기보다 10$~30$/bbl의 낮은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최근 중국 폴리에스터/PTA 가동률, Teapot 가동률 등이 바닥권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 중에 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안정화로 인해 전방 가동률이 상향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석유화학 글로벌 수요 M/S가 30% 내외로 높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석유화학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언급 드립니다.
▶️ 3/31일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 및 차량 구매세 면제정책을 2022년으로 연장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자동차 시장을 진작시키기 위해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생산량 의무제도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7/1일 시행 예정이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 ‘국6’의 시행 날짜를 6개월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EU 이산화탄소 규제 시행 연기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전기차 수요 방향성에 대한 점검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