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치제육볶음] 밥반찬? 술안주? 모두 안성맞춤인 김치제육볶음

[존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에 아이거 뭐 하나 만들어야 해서 재료 찾으러 동네 죄다 뒤지다가..

옆동네까지 싹싹 뒤졌지만 결국 못사고..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ㅁ=;;

저희집 양반이..이럴거면 처음부터 그냥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돌아다녔다고..살짝 불평불만 하길래..

"배송료가 붙잖아!!!"

"자기야~차라리 배송료 내는게 나아겠다! 지금 우리가 돌아다닌 기름값이 더 들었겠어~"

"ㅡ_ㅡ;; 흥...나..나도 알아..다만 마음속으로 생각을 안할뿐야...;;;;"

ㅋㅋㅋㅋ 기름값..ㅠ-ㅠ...OTL.....

오늘은 김치제육볶음을 소개해드릴께요~

은근 밥반찬인데..또 어떻게 보면 술안주 같은 김치제육볶음입니다.

요고요고~은근 별미에요..

살짝 김치의 맛과 향이 강한듯 해도..

그래도 제육볶음 특유의 맛과 향도 살아있답니다^^

-오늘의 요리법-

돼지고기 볶음용 400g, 김장김치 1/4포기, 대파 반개, 양파 반개
양념 : 고추장 1큰술, 간장 3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요리당 2큰술, 참기름 반큰술, 다진마늘 1큰술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양념장의 재료를 모두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케이~

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더 좋은데..

급하면 바로 사용해도 맛은 좋아요..

숙성하면 좀더 맛이 깊어지는건 있어요..

음..아마 제 생각에는 서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충분해서 그런가 아닐까 싶네요.^^

집안마다 매실청의 단맛과 신맛등의 차이가 조금씩 있어요..

또한 참기름도 직접 짠거..시판제품등의 차이가 있겠죠?

양념이 입맛에 잘 안맞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모두 넣지말고 반큰술씩 넣어가며 간을 맞춰보세요.

그러다보면 내 입맛, 내가족 입맛에 따악 맞는 비율이 나옵니다^^

김장김치는 작년꺼에요..헤헤..폭삭 익은거..요거..없으면 기운 빠지는 푹 익은~~김치여라~~~

이제 별로 안남아서 슬퍼요 ㅠ-ㅠ

1/4포기정도를 흐르는 물에 씻어낸뒤에 물기를 꼬옥 짜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여기에 양파 채썰고..대파도 길쭉하게 썰어넣고~~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장 쓱쓱 죄다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준뒤에..30분정도 양념과 재료가 서로 만남의 시간을 가지도록 해주세요.

재료 사러 돌아다니다가..돼지고기 뒷다리살이 저렴하길래 한팩 집어와서 요거 해먹네요..

으흐흐..진짜..아이거 사러 가서는 저희집 식구 먹는것만 사오는 주부랍니다 =ㅁ=;;;;;;

양념에 재워보니 은근 양이 많아서 좀 덜어낸뒤에..

나머지만 볶아보겠습니다.

뚜껑있는 볶음용 팬을 준비해주세요.

여기에 적당하게 먹을만치의 김치제육볶음을 넣고..

중불정도에 뚜껑을 닫고 익혀줍니다.

대략 1분정도 지나면 고기에 익은 색이 나요..(이건 아마도 오차범위가 좀 있을겁니다.;;)

그때 뚜껑을 열고..재빠르게 휙휙..이쪽저쪽 휙휙~

볶아주세요.

처음에 수분이 좀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 수분을 도로 고기와 김치, 채소가 흡수할때까지 볶아주면 맛있어용^^

새콤한 김치의 아삭함과 제육볶음 특유의 매콤달짝지근한 고기와 양념맛이..

은근 잘 어울린답니다.

나름..두부김치 필의 김치맛도 나는 것이..

맛나더이다 >ㅁ<

왠지 모르게 캬아 하는 술한잔 생각마저 아련하게 드는.....그런 기분?

근데 요걸 저희집 식구는 반찬으로 맛나게 먹었지용~크읏..

저희집 양반이 따악 좋아하는 Feel인지라..밥도 두공기나 ㅁ

저희집 아이는 김치가 맛있다고 연심 김치만..;;

암튼 나름 괜찮았어요 ㅎㅎ 김치의 맛을 살짝 약하게 하기 위해서 한번 씻어낸건 잘한거 같습니다^^

오늘도 춥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궁~~또 봐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빙판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