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님들!
겨울은 깊어만 가네요.
김장들 다 하셨는지요.
초장에 김장꺼리 비싸다고
하도덜 야단 법석들~
김치 않먹을수도 없고
조금 담자니 양이 안차고
그래도 어떻게요.
걱정 반 게으름 반으로다
배추 40포기 동치미 무 7단
김장을 했답니다.
눈,비곳곳에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나 봅니다
고운님들 김장 다 하셨지요?
이제
눈, 비가 오거나 말거나
한 걱정 덜었습니다
큰 일 한 가지 마무리 지어 놓았다 생각하니
마음이 홀가분해 집니다
겨우내내 지지고, 볶고, 끊이고, 부치고,
겨울 밥상 풍성해 질것도 생각하니
곤한 몸에서 끙끙거리던 소리가 쏙 들러갑니다
김치 담아 놓은 그릇을 보면서
김장꺼리 구입한 생각을 하니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마늘은 느티나무님께서...( 의성마늘 )
소금,멸치액젖은 차화님 친구... (부안 곰소 소금,액젖)
배추는 대그빡님 공장 아는 행님 농사 지으신 배추로다..(부안 배추)
고추가루는 땡댕이 마트 옆에 언니 친정에서...(당진 고추가루)
새우젖은 3년째 대 놓고 먹는 (강경 새우젖)로....(신토불이)
[대충 대충 먹고 살지 ...
운서 승질도 한 승질 한다고 소문 났던데
까탈도 까실 까실하게 한 까탈 하는가 보다라고
흉보지 마세요...ㅋㅋㅋ]
이만 하면
제 정성이 부족하여도
김장 김치 맛 안봐도 끝내주겠지요?
여러가지 넣지 않해도...
음~~~맛있어요!
울 고운님들께서
그 어떤 조미료 보다도 맛나고 값진 수고로음을
넣어 주셨는데 맛이 없으면 안돼지요.
신토불이 김치 먹게 해주신 고운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마음 같아선
울 고운님들하고
두레상 펴놓고 모두 둘러 앉아
지지고 볶고 부치고 손으로 김치 쭉쭉 찌져서
밥에 얹어 맛있게 먹고 싶네요.
그럴날 오겠지요?
고운님들!
내 이웃
내 주변
모든이들에게 따뜻한 마음 전하는 하루 되세요.
사랑합니다~~~♡
첫댓글 응...^*^
김치 먹으러 꼭 가봐야겠네요~ 숫가락만 들고가면 되죠?
온제 오실라꼬요?...디아지 고기도 삶아 놓을께요....ㅋㅋ
젓가락은 무슨 --- 포기김치는 손가락으로 먹어야 제맛이 나는 김치랍니다. 손가락에 묻은 김치국물을 쪽쪽 빨아먹으며 마우리 짓는 식도락가의 절묘한 식습관을 백파님도 익혀 두세요 ㅋㅋㅋ - 그런데 내 뱃속이 왜 이리 쪼록거리누ㅋㅋㅋ
ㅎㅎ 절로 침이 넘어갑니다~^*^
꼬이꼬이님 밥 한술 뜨셔요 김치 버무린 손으로 쭈~~~욱 찢어서 얹어 드일께요...ㅋㅋㅋ
말만들어도 맛있을것 같네요..에구~ 저녁시간이라 배도고프고 김치전도 먹고 프네요...
고운님들 마음 듬븍 들어간 김치라서 정말 맛있어요 도시락 반찬으로 김장김치 한 포기 가지고 갔는데요 순식간에 다 없어 졌어요..맛싯다 소리 엄청 듣고요...ㅋㅋ 올해는 맛있다는 꼬임에 안넘어 갈겁니다 작년에도 맛있다는 말에 김치 다 퍼날랐잖아요...ㅋㅋㅋ 시몬님 김장 하셨지요?...저물어가는 한 해 갈무리 잘 하세요
지금 배도 고프고 따끈한 라면에 김치 한포기만 있으면 더없이 좋으련만~~~~ 근다고 운서님이 지금 김치가져온다고 해도 안말리죠~~` 이뻐해주고 사랑듬뿍 담아드리죠????
신토불이 ~~배추와 양념에 ..운서님 정성까지..맛 안보아도,,김치맛 일품일거라 여겨지네여...김장 담그느라 수고 많았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