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도 회귀하는 본능이 있는걸까?
어제 난생 처음 임종을 앞둔 동생을 끌어안고
너무 불쌍하여 한없이 울었읍니다.
요즘나이로 72세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시술후 갑자기 악화되어 시골에있는 직계 가족이 올라오기전에
누나품에서 영면에 들어갔읍니다.
어릴적 나의 껌딱지로 귀찮아하면서
내가 거두고 같이 자라서 못난 누나를
지금까지 끔찍히 생각하든 동생이었읍니다.
의식은 없어도 귀에는 들린다고 간호사가
하고싶은말 다 하라고한다.
머리위에 왼손얹이고 가슴에 오른손얹이며
볼을 맞대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크게 울었읍니다.
그리고 주의기도,성모송,영광송 다음으로
쉴새없이 기도가 터진다.
한자 한자 흐트림없는 기도에
나 자신도 깜짝 놀랐읍니다.
엄마 뱃속에서 갓 태어난 갓난아기같은
동생의 편안한 모습을 보고
'내동생은 지금 천국으로 가고 있구나'
누나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호흡을 정상으로 하는듯 하더니
1분 정도후에 호흡이 정지되었읍니다.
나의 슬픈 마음처럼 하늘도 울고있네요.
부디 아픔이없는 천국에서 영생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첫댓글 마음이 참 아프셨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배님 격려의댓글 감사합니다.
가신 분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며 위로의 마음을 보냅니다.
너무 슬픈마음에 몇자 적어보았읍니다.
천국에서 영생 하실껍니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오래동안 가슴 아프지는
마세요..
너무 불쌍한 마음에 진종일 눈물이 흐릅니다.
저런 그런일이 있었군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누나 앞에 가면 안되는데 누나가
서러워 할텐데 어찌 그리 뭐가 급해서
갔을까요
마음이 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누나 둘,매형 세분 남겨두고
막내가 홀연히 떠나갑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 오고 가는게 어떤 우주의 섭리?인지는 몰라도 ᆢ얼결에 태어나서 형제자매가 되었는데 , 정을 주고 받으며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옆을 떠나가면 .., 그 심정이 얼마나 아플까요 ....동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ㆍ
아픈마음을 달래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분들의 큰 슬픔을 위로 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랫동안 큰상처가 될것입니다.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노라마 선배님
동생이 누나의 기도를 들으며 천국으로 편안히 가셨군요.
선배님의 고운 목소리
따스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절실하고 간절하고
진실하고 영롱했는지
저희에게도 그 기도가 들릴 정도입니다.
죽음과 삶이 가볍게 넘어가는 문턱처럼
종이 한 장차이가 된 평화로운 죽음이야기
감사합니다.
절실한 순간에 신의 이끌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에게 놀랐읍니다.
또박 또박 동생도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어찌 그 심정을 알리요....
그저 짐작이나...하는거지요...
가슴이 아프지만....또 우리에게 주어진 삶으로 가셔야지요...
힘내세요......작은 힘이지만 응원할께요......
가슴에 오래도록 품어져 있겠지요.
멋진 동생이라 너무 아까워요.
마지막 가는 길에 친구님의 기도를 받아듣고 저 세상의 길로가는 길목에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는 아주 원초적인 삶을 내려놓는 자세로 어린아이처럼
엄마 품속이라 생각했을것입니다.
그 순간에 내친구님은 얼마나 절실하고 간절했을까요....
그러니 저절로 영적을 통해 통성기도를 했을거라 알겠네요.
가신님은 고통없는 좋은 곳에 편히 쉬소서...
내친구님도 당분간만 힘들어하고 훌훌 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간은 참을 수 있고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잔아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애써보길 바래요.
조만간 만나서 밥 한끼 먹자구........
늘 밝고 맑은 내친구님아 힘 내거라
친구야,
진심어린 위로의글 너무 고마워.
노래도 잘하고 언변도 좋고
건장하고 잘생긴 내동생.
너무 불쌍하고 아까워....
파노라마 선배님~
누나를 두고 떠나시는 마음 얼마나 아파을까요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기도 잘 해드렸습니다.
영생하셨을 것입니다.
너무도 마음 아파오네요.....
동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학생때부터 성가대봉사만 하고
레지오활동은 게을리 하다보니
엉터리 교인이었읍니다.
친정어머니의 극진한 신심으로
우린 축복받으며 편히 살았읍니다.
천국에서 어머니의 마중을 받았으면
좋겠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주님의 위로가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착한님,
오랫만입니다.
주님안에 우린 아주 작은 존재입니다.
열심히 기도하며 살아요~~.
천국으로 가셨을 동생분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길요. 다들 머지 않았습니다.
님의 체험글에 희망을 많이 가졌었는데
시술후 관리가 좀 소홀했던 모양입니다.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립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니 고마워요.
많이 우울해집니다.
시간이 약이겠지요.
동생분이 아직은 한참 더사셔야 할나이로 임종하셨나 봅니다. 누님의 기도속에 생을 마감할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떠나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일을 당하고 하루종일 슬픔에젖어 있습니다.
돌아올수 없는강을 배 띄워보내고 왔읍니다.
기도밖에 없군요.
선배님 얼마나 가슴 아프시겠어요
제 남동생 39세에 세상떠나면서
누나 나 살고싶다고 한 말이 다시 떠오르네요.
그땐 제가 대신 갈수있다면
가고싶더라고요.
누나들은 그런마음
하느님 계신 곳 가셨을 꺼에요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픈마음을 대변하듯이 종일 비가...
시술후 조금 호전되었다고 눈망울이 반짝 했읍니다.
그시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냥 가버렸읍니다.
선배님
동생이 저와 갑장이라
마음이 더 숙연해 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토끼띠 후배들보면 내동생 같았어요.
삶의 의지가 무척 강했던 사람인데
끈을 놓치고 말았읍니다.
위로의글 감사합니다.
아~~~~~
슬프고 안타깝지만
천국 입성을 믿고 믿고 눈물을 거두세요.
사랑하는 동생이 누이품에 안겨 마지막 가신 길을 상상하니 마리아가 죽은 예수님을 안고 계신 그림이 생각났어요.
참으로 슬프지만 아름답고 숭고한 광경입니다.
좋은해석으로 위안을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는 저에게 뭔가 이상한 용기가 생겼어요.
내가 어떻게?
이상 반응에 자신도 놀랐읍니다.
파노라마 선배님 동생이 천국으로
가셨군요 ᆢ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 갔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계속 기도를 드려야지요.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누님의 그마음 다알았을 거에요
아마 좋은곳으로 갈거라고 믿어요
인간은 누구나 가는 것인데 편안하게 가길 바랄뿐이에요
편히 숨은 거두는걸보고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후배님도 건강 조심하셔요.
누나품에 안겨 영면하신 동생을 보는
그 마음은 어찌 했을까 하는 그 생각에
가슴이 아프네요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평생 그순간을 잊지 못할겁니다.
건강을 너무 과신하고 방심하다가
후회스럽게 보냅니다.
아침부터 눈물 나게하는글 이네요.아구,참 인생이란게.훌쩍!
죄송합니다.
생각할수록 너무 불쌍해서 아침에도 울었읍니다.
선배님 동생분 좋은곳에 가서 편히 계실거예요
아까운 나이에..
다정한 누나품에서 영면 하셨네요
생전에 못해준것이 생각나서 후회됩니다.
이렇게 허무할수가....
그래도 마지막길 동생을 포근하고 절절한 가슴에 품고 보낼 수 있었으니 그나마 위로 아닌 위로를 전해 봅니다.먼길 배웅을 못 지켜 애 타는 경우가 많으니요.누나의 간절한 기도가 분명 천상의 낙원 길을 열어주셨으리라 믿어요.
친구야, 여기까지 찾아와 위로해주니 너무 고마워.
먼길 홀로 보내고 마음이 허전하고 울적하여 자꾸 눈물만 나네.
하늘이 무너지듯 그 슬품은 말 로도 어떠한 행동도 도무지 이해가 돼질 안치요 부모님 가신것 한곤 분명 다릅니다
동생 을 마지막으로 치켜내는 누나의 마음 동생 은 알것 입니다 좋은 곳 천국으로 늦게 찿아와 미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