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5~17 2박3일 통영 여행을 떠난다.
여행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5일 : 미륵산 케이블카 ~ 산양일주도로 드라이브(미래사 ~ 달아공원 ~ 당포성지) ~ 이순신공원 ~ 해상택시 야경투어
16일 : 연화도 ~ 욕지도 ~ 시내 중심부(동피랑 ~ 삼도수군 통제영 ~ 서피랑) ~ 디피랑
17일 : 남망산 조각공원 ~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줄인말로 1604년 설치되어 1895년 폐영될 때까지 292년간
경상,전라,충청 삼도 수군을 지휘하던 본영(현재의 해군본부)이 있던 곳이라 이것이 지명으로 굳어진 것이다.
강구안 보도교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면 북쪽의 여황산(174m) 정상에 북포루, 왼쪽 서포루, 오른쪽 동포루, 앞쪽에 님망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강구안이 군항의 역할을 하고 있어 군사도시로 천혜의 입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강구안 변 중앙시장이 있어 새벽 일찍 출어를 나가는 어부들의 간편 아침식사로 만들어진 김밥이 유명한 "충무김밥"으로 탄생되었다.
지금은 강구안이 관광지화 되어 어선의출입이 금지되고 남망산 뒤쪽 동호항으로 어항은 이전 되었다.
통영에 도착하여 멸치회 굴전 생선구이에 전복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곧장 미륵산으로 달려간다.
주차장이 헐빈하고 방문객도 거의 없어 바로 탑승하고 정상으로 간다. 거리가 1,975m로 한때 국내에서 가장 길었다.
최대 속도는 초속 6m로 약 10분이 소요된다. 8인승 곤돌라는 총 48대로 시간당 최대 1,000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단다.
스카이워크에서 한산도를 조망한다.
상부정류장에서 정상과 7개의 전망대를 돌아 내려오는데 15분 정도 걸린다.
하트탑과 첨성대탑 포토존
거북선탑
신선대 전망대, 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있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한산도와 바로 아래 영운항이 보인다.
신선대에서 아래쪽 한산대첩전망대는 공사중이라 출입이 안된다.
위로 올라가면 신선대 바로 위 통영상륙작전 전망대다.
정상에서 시내쪽 북북동 방향 파노라마
정상에서 산양읍쪽 남남서 방향 파노라마
산양읍내. 삼덕항, 당포성지, 장군봉, 곤리도 등이 보인다.
삼도통제영의 봉수대가 미륵산 정상 바로 옆에 있다.
봉수대 주변에 미륵산에만 있다는 통영병꽃나무가 유달리 많이 보인다.
봉수대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2개의 전망대가 있다.
정상 암벽에는 거북손 같은 것이 많다.
케이블카를 내려와 산양일주도로를 달린다.
산양일주도로는 산양읍인 미륵산 해안가를 한바퀴 돌아보는 어촌의 소담한 풍경을 그대로 담은
한국카레이서협회에서 한국 제일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은 총 연장은 23km다.
가로수가 동백나무라 동백로라고도 하며 '꿈길 드리이브 60리'로 다도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맨 먼저 미래사로 간다.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 할 정도의 급경사 꼬부랑 코스를 올라간다.
입구 공터에 주차가 가능하다. 보통 신라나 고려 때 창건인데 미래사는 비교적 최근인 625 전란 후인 1954년 창건되었다.
삼층 석탑에는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다고 하며 잔디 미당에 통로는 몽돌이 깔려있다.
미래사는 미륵산 정상을 오르는 최단 등산 코스 시작점이다.
미래사 주위의 편백나무 숲은 전국 사찰 임야로써는 유일한 것으로서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심어 가꾸다가
해방이 되어 돌아가자 미래사에서 매입하여 오늘날의 큰 숲으로 가꾸어 왔다고 한다.
달아공원으로 간다.
지형이 코까리 어금니를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쓰인다.
입구에 약간의 주차공간과 화장실과 공원사무실과 매점이 있고 데크길을 따라가면 달아공원이다.
유명세에 비해 주차장이 좁은데 그 아래 공사중인 건물이 아마도 주차장이 아닌가 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정자를 지난다.
전망대를 올라간다.
오늘따라 해무가 짙어 시야가 영 아니다.
이곳은 석양 낙조가 일품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차장에 크게 오늘의 일몰시간을 디지털 시계로 알려주고 있었다.
설치해 놓은 사진으로 보면 이렇다.
뒤돌아 보면 달아항 건너 수산과학관과 산위로 어느 리조트가 보인다.
달아공원에서 처음 만나는 어촌 맨 끄트머리에 폐교를 활용한 예술공간 연명예술촌이 있다.
오늘 휴관일이라 사진 한 컷으로 만족하고 돌아선다.
중화항을 지나 삼덕항 고개마루 쯤에 당포성지가 있다.
입구에 서 있는 이상한 돌맹이가 눈길을 끈다.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에 자리잡았던 해 1604년 일본 상선이 일본으로 귀항중 이곳으로 표류하게 되고 그 중 포르투갈인
주앙 멘데스가 최초의 서양 도래인으로 기록되게 되었고 한국 - 포르트갈 수교 60주년에 이 조형물을 세우게 되었다.
이제 당포성지로 올라간다.
당포성은 고려 공민왕23년(1371년) 최영장군이 성을 쌓고 왜구를 물리친 역사유적으로
이순신 장군의 두번째 승리도 당포성을 탈환하는 당포승첩이다. 현재 752m 만 남이있다.
뒤쪽으로 전망좋은펜션이 보인다.
당포성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오른쪽 큰 섬이 곤리도, 가운데 쑥섬, 그 뒤로 대장두도, 유도가 희미하고
바다 가운데 양식장이 그림을 그려 놓았다.
성 뒤편으로 삼덕항과 뒷산 장군봉의 정상이 왕릉처럼 보인다.
카페 사진용량 부족으로 여기까지 마치고
여행기록은 계속 이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