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왠지 익숙치 않네요. 그냥 김채완간사님!이 더 익었는데, 그래도 목사님이란 칭호가 맞는 것 것 같습니다. ]
메일 잘 받았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대구란 곳에 살고 있지만
자주 뵙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각자가 맡은 일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최선이란 생각도 합니다.
목사님 만나뵐때마다
늘, 공의로운 비전을 가지고 계시고, 열정이 있음을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뵈면 왠지 제가 작아지는 것을 느꼈고
부족한 제가 목사님 만나고 교재하므로 해서
제가 회개하고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열정이 밖으로 표출분출하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목사님 처럼 그렇게 살고 싶은데,
잘 되지 않습니다.
보내주신 메일을 읽었고
목사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재수종합반 간부들의 동의를 구해서
학원내부에 공지를 하겠습니다.
장소 준비를 해드리고,
그리고, 모임이 있을 때 한 번이라도 참석하겠습니다.
[여러 번, 또는 매주 참석은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그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면
그대로 하겠습니다.
며칠전 전화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일만 많이 벌려놓았지
그리고, 이런 일들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만 있지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지 못합니다.
제 자신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무엇을 하면 될 지를 말씀해주시면
따르겠습니다.
에브라임 일도 마찬가지랍니다.
목사님하고 그렇게도 닮은 분이 이은창 본부장님[에브라임에서 부르는 직함이라서 편한대로 하겠습니다. ]이라고 느꼈습니다.
두분께서는 대구 서울이란 곳에 떨어져 있는데도
그렇게 하나님일 하는데,
열정과 공의로움을 강조하는 공통점을 봤습니다.
에브라임도 지금은 본부장님께서 경영을 모두 맡아하십니다.
저는 지금 경영에 관한 일은 손을 떼고
강의 준비와 너무 정신 없이 지나온 지난 몇 년 간을 돌아보고
안식 좀 하면서
하나님 위해서 제가 받은 달란트가 무엇인 지 확인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답니다.
지금은 그 일이 강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하나님이 뜻이라 먼저 하나님께만 감사를 드렸는데,
목사님의 은혜를 받았지요
이은창 본부장님을 직접 만나게 된 것도 목사님을 통해서잖습니까
당시에는 이렇게 에브라임 일을 하게 될 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한 번더 이렇게 귀하고, 공의롭고, 능력 있는 분을 소개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일을 벌리기만 벌렸는데, 제 그릇은 종지기인데, 일은 양푼이니
감당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또한, 경영 능력은 제 은사가 아니라고 느꼈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업이라 단순한 경영 능력뿐만 아니라
기업의 방향과 목표를 처음 제사 세울때 생각했던 것 처럼
성경적 방법으로 경영할 분을 찾았는데,
이은창 본부장님이 바로 제가 찾던 분이었답니다.
실제로 3개월 정도 지나보면서
저도 회개하라고 하셨는데,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답니다.
또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잘 해주셔서
매일 매일 감사하고 있답니다.
물론, 지난해 ebs영향과 7차 교육과정이란 변화의 여파로
지난해도 적자를 봐서
지금도 해결해야할 일이 많습니다만,
처음 시작도 하나님의 뜻이었고,
지금 어려움도 하나님의 뜻이고
앞으로 갈길도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다하면 될 것이란 생각으로 한답니다.
목사님께서도 저희 에브라임을 위해서 기도 좀 해주십시오
저는 이제 경영일을 다 맡기고 나니
잠도 잘 오고 걱정도 안하고 그렇답니다.
제 대신 일을 다 맡으신 본부장님께서는 잠도 잘 안오신데요
그 런 말씀 들으면 저는 그저 미안할 뿐이랍니다.
잘 나가는 에브라임 회사를 맡겼으면 좋았을 텐데
어려울 때 맡겨서 미안함 가득하답니다.
그래도 어려울 때 맡았으니,
오히려 극복하고 나면 보람도 더 있을 거라 생각하고
또, 이것도 본부장님을 연단시키는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하고
격려하지만, 그래도 미안하기는 마찬가지랍니다.
목사님, 작년에 유신과 에브라임 모두 어려움을 겪으면서
후원도 더 못해드리고
미안합니다.
어차피 기업하는 거, 일도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수익 남는 것도 철저한 청지기 정신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합니다.
제 마음이 변질 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끝으로,
저희 본부장님 만나게 해주셔서 한 번 더 감사를 드리고
목사님께서도 저희 본부장님 격려과 용기를 많이 주십시오
그리고, 보내주신 메일 대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신학원 일은 그렇게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평안하십시오
첫댓글 고등학교 때 버스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유신학원 전한길 선생~"하는 광고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 분이실 줄이야... 편지를 다 보고나니 눈물이 핑 도네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