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가루를 넣고 구운 카스테라입니다~
흑임자 가루를 넣고 카스테라 구우면 얼마나 고소한지...
한번 드셔보셔야지 제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아실거예요^^
흑임자는 검은깨를 갈은 것인데 깨가 들어간 것이니 말할 것 없이
고소하겠지요? ㅎㅎㅎ
밥통으로 구웠습니다~
밥통 없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테니 밥통으로 한번 맛난
카스테라 구워보세요^^ 이건 6인용 전기밥솥으로 구운겁니다.
계란 양이 4개 정도면 6인용이 적당하고 그보다 많을 때는
10인용 밥솥으로 구워야지 카스테라가 넘치지 않습니다^*^
완전 포슬포슬~~~ 정말로 맛나게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제가 딴 것은 몰라도 이런 것은 잘 굽는 편이죠~ 저를 보고 카스테라 달인이라고 하니 ㅎㅎ
재료 (단위 : 전부 g)
계란 4개, 설탕 130, 우유 70, 물엿 20, 오일 50, 박력분 150,
흑임자가루 25, 바닐라오일 몇 방울(또는 바닐라설탕 1봉지:8g)
이번엔 공립법도 아니고 별립법도 아닌 ㅎㅎ 두가지가 섞인 것 같은 방법으로
카스테라를 구워보겠습니다^^
우선은 흰자 / 노른자 구분해서 흰자 머랭을 내줍니다.
그러나 별립법 처럼 그렇게 부드러운 머랭이 아닌 아주 단단한..사진 처럼
머랭 끝이 구부러지지 않게 머랭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그 머랭 올려 놓은 곳에 노른자를 하나씩 혹은 두개
자신 있음 몽땅 (ㅎㅎ) 넣고 섞어줍니다~
바로, 이렇게 하는 점이 공립법도 별립법도 아닌거죠^^
공립법은 처음 부터 흰자 노른자 함께 휘핑하는 것이고
별립법은 흰자 휘핑, 노른자도 따로 휘핑하는 것인데
이건 그 중간 정도 되는것 같죠^*^
노른자까지 다 섞은 계란 반죽에 물엿이랑 오일을 넣고 섞어주다가
우유도 넣고 섞어줍니다.
흑임자 가루와 밀가루 섞어 놓은것을 체 쳐서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가루류 보이지 않게 완전히 잘 섞되 거품을 너무 많이 죽이면 안됩니다~
그리고 기름 칠 해 놓은 밥솥에 반죽 볼을 조금 높은 곳에서 들고 부어줍니다.
사진에서 처럼 반죽이 이런 식으로 계단모양으로 떨어져야 합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부드럽게 흐르듯이 계단모양으로 반죽이 떨어지지 않고
뚝~뚝~ 떨어지듯이 반죽이 완성 되었으면 다시 반죽에 우유나 물을 넣어서
반죽을 매끈하게 해주신 다음 카스테라를 구워야지 카스테라의 식감이
부드러워진답니다^*^
이렇게 해서 압력밥솥은 찜기능 40분 정도 해주시면 되는데
만약에 시간이 다 되어도 반죽이 다 익지 않았을 때는
다시 뚜껑을 덮고 취사를 해주시면 됩니다.
밥솥으로 할 때는 취사 두번, 찜기능 몇 분 이게 딱~!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해보시고 익지 않았으면 취사 두번, 세번도
괜찮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오븐에서 처럼 타버려서 못먹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밥솥 아래쪽은 색이 진하게 구워져서 나오고 윗쪽은 원 반죽 색깔로 나옵니다^^
이리 색을 겹쳐 놓으니 더 예뻐보이지 않습니까? ㅎㅎㅎ
단면도 촘촘하니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진짜로 이 카스테라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정말로 고소합니다...이렇게 맛난 줄 진작에 알았다면
벌써 해 먹었을텐데 말입니다 ㅎㅎ
흑임자로 떡이나 만들줄 알았지 그걸 베이킹에 써 본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냉동실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냥 만들어 봤는데
정말로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반덩이는 이런 식으로 잘랐습니다.
제 아들은 이렇게 잘라 놓은것 한자리에서 두조각은 먹더군요 ㅎ
어느 카스테라가 다 그렇지만 이 카스테라는 특히 갓 만들었을 때보다
밀봉해서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습기가 카스테라에 골고루 들어가고 나서
드시면 훨~~~씬 더 맛나답니다^*^
또 자로 재어보기 ㅎㅎ 7cm...결코 낮지 않은 높이입니다^*^
카스테라가 좀 높아야지 맛나게 보입니다...이건 제 생각 ㅎㅎ
포슬포슬...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먹으면 촉촉하니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납니다^*^ 흑임자 가루를 이용한 베이킹..굉장히 맘에 듭니다.
첫댓글 초승달님 손이 아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