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의한 창씨개명이란 암담한 현실앞에서 자유와 이상세계를 꿈꾸며 노래한 시다. 시인은 이 가슴 아픈 자신의 처지를 별들을 통해서 위로 받으면서 내면적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노래는 한 음절 음절을 길게 노래하면서 흐느끼고 음향적 가사를 처리한다. 이곡을 작곡하면서 생각한 시인 윤동주를 나는 다음과 같이 그려보았다.
"별 헤는밤"을 읽으면서 상상 되어지는 윤동주의 모습은, 티없이 맑고 순수해 보이는 어느청년이 너무 슬퍼서 울고는 싶은데 울지는 못하고 애써 눈물을 감추고 누군가 앞에서 미소 짓는.... 하지만 초롱 초롱 빛나는 그의 눈망울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사람들은 윤동주의시를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정작 윤동주가 만들어낸 시의배경들은 아프고 처절하다. 윤동주의 시를 통해서 경험되어지는 아름다움과낭만은, 시의 아름다움 이전에 아픔을 긍정적 차원으로 승화시키려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청년 윤동주가 아름다워서가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별헤는 밤/윤동주
계절이 지나 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읍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소프라노 장혜지양은 이번 동아 음악콩쿠르에서 여자 성악부분 1위 입상자 이며
현재 서울대 음대 대학원 재학중임
첫댓글 아름다워요..!!^-^ 와~~~^-^
정말....말이안나올정도로 목소리가 예쁘네요
저도 혜지양을 좋아하지요 ㅎㅎ 노래들으러 수유리 강북제일교회 한번 찾아가보고 싶을정도에요 ㅎ
이거첨부파일로 올려주실수 있으세요ㅠ?너무좋아서....
우아한 백조를 보는 듯 .. 어머니~이 부분에선 눈물이 흐릅니다 .고국에 계신 어머니가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