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부제는{ 말봉에서 "꽝" 안치는 방법 }입니다... 저는 다른 바다낚시터는 잘모릅니다... 올해 말봉만 출조한 관계로 나름대로 말봉은 많이 알고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재개장을 하면서 수상좌대를 철수하고 작은 가두리를 새롭게 설치하니까 전체적으로 포인트가 많이 생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유터의 약점인 한 포인트에서 많이 터지고 수많은 조사님들은 낱마리만 하고 많이 터지는 포인트를 쳐다만 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많이 낚는분 보고 그만 하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내가 꽝을 안 칠려면 많이 나오는 포인트에 가서 눈치를 주던지간에 안면 깔고 낚시를 하든지 아니면 스스로 노력해서 기본마리(본인의 판단기준으로) 이상를 하든지 두가지의 갈래길에서 고민을 해야할것입니다.그러나 이것 저것도 싫다면 자기 어복에 기대어 낚시를 해야겠죠
저는 두번째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럴러면 다음에 대해서 분석이 필요합니다
-----------다 음----------- 1. 포인트 분석 2. 주력시간대 분석 3. 고기 유영층과 밀도 분석 4. 포인트에 맞는 낚시방법 분석 5. 전체적인 상황 분석
1. 포인트 분석
그럼 말봉의 포인트를 분석하시죠..
*. 1등 포인트는 주택앞입니다..수심은 기본이 2발(3m~3.2m)입니다... 가두리 옆면을 보면서 투척하고 앞으로 끌면 찌가 올라오고 또 내리가면서 골이 형성되었다는 표시를 해줍니다....골에 괴기가 모여있다면 여기는 대박 포인트....모여있고 안모여있는것은 괴기마음이니 사람들이 뭐라고 할 수는 없죠....
*. 2등 포인트는 콘테이너 화장실앞입니다... 여기는 가두리 옆면을 살짝 넘기면 조건없이 고기가 나옵니다...수심은 위와 동일.. *. 정문에서 볼 때왼쪽 모퉁이... 여기는 큰고기들이 나올 수 있는 자리이면서도 수심도 깊고 (약 4.5m 이상) 양옆으로 주택과 콘테이너 화장실앞 사이 자리이니까..빠른 자리이동이 가능한 자리입니다... *. 고기 미끄럼틀 사이 즉 작은 가두리 정면입니다 여기는 수심이 낮다(1,8m~2m) 가두리 앞에 던지고 기다림..
*. 3등 포인트는 정문앞이다... 이 자리는 수심이 평균 2발(3m~3.2m)이다. 가두리 정면과 가두리 우측 옆면과 가두리 앞에 있는 골을 공략한다. 또한 우측 분수 근방도 공략 포인트임..
*. 또한 정문 맞은편 즉 주택앞 포인트가 끝나는 부분에서 우측 미끄럼틀이 끝나는 부분이다... 이곳도 수심이 낮다(1.8m~ 2m)..이 곳 또한 큰고기가 ?이 나오는 곳임...
* 4등 포인트는 정문에서 볼 때 우측면이다..미끄럼틀이 시작되는 부분까지임....여기는 수심이 대략 2발정도임 여기서는 우측 분수대를 보고 그 근방을 공략한다... 이 포인트의 특징은 한번정도 대박이 터지기도 하는 자리이다...
2. 주력시간대 분석
* 주택앞과 화장실앞은 시간에 관계없이 잘나온다..밤 보다는 낮에 많이 나오고 고기를 방류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곳이기도 하다
* 미끄럼틀 근방은 고기 방류후 2시간내에 승부를 거는 자리 이고...
*.정문앞은 지나가는 고기에 승부를 거는 자리이므로 끈기가 필요함.(특히 밤시간대에는 다른 포인트와 비교해서 조금 더나오는것 같은 느낌을 저는 받고 있다)
*. 또한 정문 맞은편은 낮 시간대에는 개체수만 있다면 꾸준히 나오는 자리이다..큰고기가 대부분임.....
3. 고기유영층과 밀도 분석
고기 유영층은 바다에 사는 자연산의 이론 보다는 현재 내가 낚시하는 유터의 전체적인 수심을 알고 대응을 해야한다...
말봉은 정문앞,화장실앞,주택앞 에서는 3.5m가 넘지 못한다....그래서 돔 종류등이 많이 유영하고 좌측 코너는 수심이 매우 깊다 6m 정도이니 그래서 병어가 많이 나온다... 또한 미끄럼틀과 정문 맞은편에는 수심이 낮은 관계로 점성어와 농어등이 유영을 많이하고 가끔 참돔들이 나온다....이 참돔들은 작은 가두리에서 방류한놈들이라서 방류후 2시간이내 생포를 해야한다.. 생포를 못하면 수심이 약간 깊은 3m 정도권으로 이동을 할 것이다...
또한 정문앞 가두리 근방에서 가끔 점성어들이 나오는데 가두리 근방에는 또한 수심이 그리 깊지않다... 그래서 투척하자 말자 바로 점성어가 물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재는 능성어.광어, 우럭, 등 처음 방류한 고기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것으로 보이고 이놈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표시는 깊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는 순간 부터이다고 생각이 됨.
그리고 오늘 내가 유터에서 낚시를 한다면 꼭 이틀전과 하루전의 조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제 많이 나온 포인트와 개체는 오늘도 나온다는 전제 보다는 안나온다는 전제가 맞는것 같다.. 또한 이틀전 부터 어떤 종류의 고기중에서 주 방류 어종을 확인해야한다.....이것들을 확인후 주 타켓(목표 어종)을 정해서 포인트로 이동을 해야한다...
그리고 한번에 30~40 마리씩 생포를 하면 다음 부터는 이것에 사로잡혀 댓~여섯 마리는 눈에 들어오지않는다... 한번에 많이 잡는것 보다는 꾸준히 계속해서 기본마리를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분석을 하고 낚시를 하면서 내 분석이 딱~딱 맞아떨어지면 그 재미 또한 솔솔하다.
4. 포인트에 맞는 낚시 방법
*. 정문 맞은편 포인트는 공격성이 강한 어종이 많이 유영하므로써 살~살 끌어주는 방법이 유용하고
미끄럼틀 포인트는 괴기를 방류후 2시간 정도는 기다리는 방법 그 후는 살~살 끌어주는 방법이 유용하다..
나머지 포인트는 던지고 기다리면서 약간의 움직임 정도.....
5. 전체적인 상황 분석
*.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 다시 한번 언급을 하면 하루,이틀전의 전체적인 조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일의 조황 확인도 필요하지만 내가 대를 폅고 자리를 앉는 순간부터 12시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니까, 오늘의 현재 조황 보다는 이틀전쯤의 조황이 나에게는 더 필요하다..
* 관리실에서 언급한 방류 고기들도 확인이 필요하다...무슨 무슨 어종을 방류를 하였나???? 또 예정인가를...
*. 밤낚시시 내가 던진곳에서 치어가 나오면 과감히 자리 이동을 하고 상황판단을 빨리해서 잠을 잘것인지 아닌지를 신속히 결정해라...
*. 날씨에 반응해라....기온(수온)에 따라서 포인트가 바뀐다....
*. 바둑에만 복기가 있는것이 아니다...바다낚시터에서도 복기가 필요하다...
*. 꾸준한 조황을 유지할려고 노력하자(기본마리)
오늘의 글은 이론이 아니라 말봉을 꾸준히 왕래하면서 그냥 터득한것이라서 낚시도사님들과는 생각하는 차이가 분명 있다고 생각이됩니다...그러나 이글을 타이핑 하는데 거의 반나절을 소요하였습니다.. 틀려도 너무 뭐라고 하지마십시요...
2부는 날씨가 더 추워지면 그때가서 올릴 예정입니다......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0월 4일에서 5일 사이에 말봉죽돌이 김용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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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lbong 원문보기 글쓴이: 말봉죽돌이
첫댓글
말봉님 긴
글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너무나 정
하고 예리한 판단이시고 이 글은 말봉뿐 아니라 전체 
터에서도 다소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처음 
를 접하시는 초보 조사님들께 좋은 정보라고 생각해서 공지글로 올리겠습니다..
죽돌님~^^ 몇일 전 포인트를 전화로 받은 황용입니다. 이 글을 접하면서 더욱 더 자신감이 생기네요. 낚시는 자신감이 고기잡을 확율을 70%는 차지하는것같아요. 이 예감은 갯바위든 유터든 같은것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하고요 긴 글주시느라 정말 고생하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사님, 황용선생님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황용선생님 파이팅.....
죽돌님 언제나 유용한 정보들을 정성껏 올려주어서 넘 감사합니다. 전 아직 말봉에는 경험이없지만 왠지 좋은 느낌이 듭니다. 화창한 가을날씨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잘읽었습니다^^ 전 바다랜드만 다녔는데 이제는 다른곳으로 갈까해여 . 넘 고기가 않나오네여 제 스탈이 한곳에만 가는 그런 스탈이라 ...... 좋은 참고가 되었구여 다음에는 말봉으로 함 가야겠네여
말봉에 토요일오후11시에 갔다 처음이라포인트를물어보니 미크럼틀옆으로 안내해주길래 분수대 우측으로 열심히 케스팅 그러나 쾅...오전에 고기풀고서도 역시...쾅 물은넘 맑아 좋았는대 ...ㅠㅠ광어는 낚시로 잡기보다는 물가장자리로 나온넘들 잘살펴서 뜨는게 전부 낚시로 잡는건 못봤슴 글구 낚시어종으로는 광어는 정말 아니다싶습니다특히 말봉같은곳에서는...바닦을 긁어야 나오는 어종인대 말봉 바닦은 청테??그런것비슷한것이 많이끼어있어서 긁으면 미끼에 잔뜩 묻어나오고띄우면 광어는 거의 안먹으니...차라리 그괴기넣을걸로 다른어종을 넣는것이 더욱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생각)
말봉이 다른낚시터에 비해서 나은것도없는것 같은대 요금이 더비싸네요 다른곳에서는 5만원에 기본미끼에 찌하나 주고 싼대는 4만원인대 그리고기가 잘나오는것도 아닌것 같은대 미끼 찌도없이 5만원 현제 낚시터중 가장 비쌈...한번은 모르고 가지 두번은 못갈것 같습니다
단 한번의 출조로 너무 많은것을 바라시는 건 아닌지...
아이고~ 말봉 괴기를 큰일났다....죽돌이님이 괴기들 편히 쉴 틈을 안주니 말입니다...이런 정보 Good입니다..
그만 잡아가소..저도 좀 잡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