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밀실행정을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정하고 진행 중이다. 9차 전력수급계획과 아울러 양수발전소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강행할 생각이라고 한다.
홍천시민사회연석회의는 “양수발전소는 ▲토지강제 수용으로 평생 농사를 지어온 주민들의 생존을 짓밟고, ▲극심한 환경파괴와 ▲매년 적자로 인한 국비 낭비 등을 초래할 것이며, ▲재생에너지와 무관한 정치권-건설자본-관료들이 결탁한 전형적인 토건사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하지만, 홍천군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명소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에 혜택이 돌아온다는 식의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며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있고, 이에 맞서 풍천리 주민들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비닐하우스 하나에 의지한 채 홍천군청 앞 노숙농성을 한 달 넘게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천시민사회연석회의를 비롯한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예수살기, 녹색교회 네트워크등 전국참가자들이 풍천리 주민들과 한 목소리로 풍천리 양수발전소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선포한 것이다.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홍천군청에서 진행된 양수발전소백지화 강원도민 결의대회를 마치고, 홍천군청에서 출발해 장날을 맞이한 홍천시내에서 행진을 했다. 참가자들은 민주당 조일현 후보와 전성 후보 사무실 앞에서 민주당에 대한 규탄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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