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억원 넘는 아파트 13채
- 모두 해운대 우동 주상복합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부산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는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면적 245㎡로, 지난 3월 27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360㎡로 3.3㎡당 가격은 2520만 원 수준이다. 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역시 우동의 '해운대 경동제이드' 전용면적 210㎡로 지난 4월 26억7176만 원에 팔렸다.
올해 상반기 부산 아파트 거래가격 상위권은 모두 해운대구 우동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휩쓸어 이 지역이 부산 최고의 '부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상반기 부산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15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는 모두 13채다. 이중 해운대 아이파크와 해운대 경동제이드가 각각 6채씩 포함됐고, '두산위브더제니스' 1채가 이름을 올렸다. 오피스텔의 경우 15억 원 이상에 거래된 것은 딱 1채였는데, 이 역시 우동에 위치했다. 'WBC 더 팰리스' 전용면적 223㎡로 지난 3월 16억 원에 팔렸다.
아이파크와 경동제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거래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으나, 지난해 상위권을 휩쓸었던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올 들어 초대형 평형의 거래가 없었던 탓에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난해 3월 전용면적 222㎡가 37억9840만 원에 거래되는 등 30억 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만 9채에 달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초고가 아파트 거래 현황 | 단지명 | 전용면적(㎡) | 매매가격 (만원) | 해운대 아이파크 | 245 | 27억5000 | 해운대 경동제이드 | 210 | 26억7176 | 해운대 아이파크 | 165 | 19억8000 | 해운대 아이파크 | 167 | 19억4240 | 해운대 경동제이드 | 169 | 17억8065 | 해운대 경동제이드 | 169 | 17억8065 | 해운대 경동제이드 | 169 | 17억8065 | 해운대 아이파크 | 224 | 17억5000 | 해운대 경동제이드 | 220 | 17억5000 | 해운대 아이파크 | 180 | 16억5000 | 해운대 경동제이드 | 169 | 15억3500 |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 168 | 15억2040 | 해운대 아이파크 | 154 | 15억 원 | ※자료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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