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를 보고
시각디자인과
1522100164 김호진
프레스티지는 2006년에 개봉한
영화로 두 마술사의 대결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고등학생때이고 지금까지 5번정도는 본 것 같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봤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엄청난 반전을 담고있는 영화지만 이미 5번 이상 봤기 때문에 모든 스토리와 반전을 알고있어서 이번에는
자막없이 그냥 보기로 했습니다.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대충 무슨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고있었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어떤 뜻인지 몰라서 좀 답답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영화는 보든과 엔지어 두 젊은 마술사의 이야기로 근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두 마술사는 한 극단에서 마술사의 보조일을 하며 그들만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보든의 실수로 마술사의 조수역할이던 엔지어의 아내가 죽는 사고가 벌어지고 맙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엔지어는 아내의 복수를
위해 보든의 마술을 방해하고 그의 손가락까지 잃게 만듭니다. 그 다음엔 보든이 엔지어의 마술에 훼방을
놔 엔지어의 마술을 관람하던 관객의 손가락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엔지어는 마술사로서 재기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을 방해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보든은 비장의 마술인 순간이동 마술을 선보이면서 마술사로서의
부와 명성을 모두 되찾게 됩니다. 당연히 이 모습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엔지어는 인질까지 잡아가면서
보든의 마술의 비밀을 알아내려 합니다. 그리고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에 대한 단서를 알아낸 엔지어는 과학자 테슬라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갑니다.
이 뒷이야기는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적을 수 없지만 두 마술사 모두 마술사로서의
인생을 위해 개인의 인생을 희생하고 인내하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깊었고 반전도 훌륭했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뒤에는 정말 마술쇼를 한번 본 것 처럼 충격적이고 모든 궁금증이 한번에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단지 자막없이 봤기 때문에 부분부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이해하고 봤을 때의 재미보다 좀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명대사가 많이 나오는데 막상 영어로 들으니 이게 그 대사였나 싶고 이해가 안돼서 좀 밋밋했습니다.
좋았던 점은 이영화에서는 크리스찬 베일,
휴잭 맨이 주연으로 나오는데 자막이 없으니까 두 배우의 목소리와 발음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서 감정이나 분위기 같은 것은 더
잘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평소 영화나 미드, 영드를 볼때
영국식 발음을 좋아해서 배우 중에도 영국 배우인 배네딕트 컴버베치와 마틴프리먼을 좋아하는데 배경이 근대 영국이어서 주연배우들도 그런점을 고려해서
연기한 같았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대사라면 영화 처음과 중간중간에 한번씩 나오는
“Are you .watching
closely?” “자세히 보고 있나요?”
“listen Obsessiveness is a
young mans game” “잘들어, 집착은 젊은이의 전유물이야”
이 두 대사가 이 영화의 인물들을 잘 표현해주는 대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이 영화를 보게 될 텐데 그때는 자막없이 봐도
지금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