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칠자팔병 8대차산 고수순료 (200g * 8 = 1.6kg) / 천년의향기(茶-보이차)

[천년의향기(茶)]

특별한 차품을 소개합니다.  2010년 상하祥荷차창에서 출품한 칠자팔병七子八餠 인데요, 운남성의 유명한 8군데 고차산지의 고수차 단일차청을 200g의 소병小餠으로 압병해 총 8편 1통으로 묶은 차품입니다.

 그 8군대의 고차산지는 먼저 서쌍판납西雙版納의 이무易武(마흑麻黑), 노반장老班章, 대맹룡大猛龍 맹송猛宋, 포랑산布朗山, 하개賀開 와 쓰마오思茅지역의 경매景邁, 그리고 임창臨滄지역의 빙도氷島와 석귀昔歸 입니다.

 각 지역마다 개성넘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순수한 고수 단일차청으로 전과정을 수공으로 가공했다는 점은 좋은 공부가 될 듯 합니다. 아직 올해의 여러지역 차품을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석귀昔歸 병차

 빙도氷島와 더불어 임창지역을 대표하는 차산지역으로 금새 퍼지는 기분좋은 차향과 깊은 단맛, 은은한 고미苦味가 인상적입니다.  올해는 노반장에 이어 두번째고 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랑산布朗山 병차

포랑산은 한줄기 큰 산맥을 이루고 있어 그 지역에서도 꽤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본 포랑산 차품은 두터운 차기와 소박함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경매景邁 병차 

 비교적 짧은 잎을 가져서인지 확실히 이무易武등의 서쌍판납 엽저에 비하면 못생겼다고 말할수도 있는 경매의 차청은 그 색깔도 비교적 초록빛에 취우칩니다.

 부드러운 감성을 물씬 풍기며 경매의 독특한 화향花香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혀에 닿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러워 목넘김이 순한 편입니다. 단맛이 도드라져 시간이 흐른 순수원료의 경매차품은 깊고 복잡한 향과 두터운 회운回韻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개賀開 병차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지역이지만 포랑산맥 한켠에 위치하고 있어 두터운 운치과 인상적이며 튼실한 차청과 뛰어난 내포성에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맹송猛宋 병차

서쌍판납 최남에 위치한 대맹룡 맹송은 위치상 불편한 교통등의 이유로 차가공이 비교적 떨어지지만 원시삼림 그대로의 청정지역이 넓게 형성되어 있어 좋은 차청을 비교적 저렴하게 수매할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도드라지는 고삽미苦澁미가 특징입니다.

 노반장老班章 병차 

 부랑산에서도 느낄 수 있는 진득한 향기가 매력적인 반장의 차청은 무엇보다 '고삽미苦澁味'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입에 닿자마자 밀려오는 쓰디쓴 감성이 목넘김 후에는 달디단 맛으로 변해갑니다. 정말 잔 만든 노반장 차품은 고삽미에서 회감回甘으로의 전환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며 찻집에서 차를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입안에 오래 머무는 여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죠... 이런 기분때문에 많은이들이 노반장의 차품을 선호하는게 아닐까요???

 빙도氷島 병차

 임창의 노반장이라 불릴만큼 두터운 회운과 고삽미가 특징인 지역입니다.게다가 노반장과는 다른 상쾌함이란 감성이 있어 또 다른 감성을 자아냅니다. 노반장에 비해 약한 운치에 비해 상쾌한 청향은 더위를 가시기에는 참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무易武 병차

 전반적인 감성이 달고 높은 향기와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 때문에  '여성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에 비해 목넘김 후에 오는 강한 차기는 전혀 다른 인상을 느끼게 합니다.  강렬함은 떨어지는데 반해 마신후에 올라오는 깊은 여운이 참 좋은 느낌을 줍니다. 이무지역은 비교적 광범위 하기 때문에 이무 지역의 특성은 한가지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천년의향기(茶-보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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