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 삼척왕마늘
특유의 향 짙고 알 단단한 한지형 마늘
김치와 깍두기,불고기,찌개등 우리민족이 즐겨 먹는 거의모든 음식에는 마늘이 없어서는
안될 양념으로 가미된다. 이로 인해 마늘 냄새를 싫어하는 외국인들의 눈에는 마늘이 마치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양념인양
비쳐지기도 한다.
마늘은 특히 강장.살균.살충.이뇨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비타민 B1과결합해 진통,변비를 치료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며, ‘스콜지닌’ 이라는 성분은 강장.강정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마늘은 크게 난지형(暖地型)과 한지형(寒地型)으로 나뉜다.
난지형은 저장성이 떨어져 주로 햇마늘이나 장아찌용으로 소비되고,한지형은 저장용으로 인기가
높다.
난지형은 전남과 경남등 비교젹 기후가 따뜻한 남쪽에서 재배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마늘이 알이 굵고 연한것이 특징이다.
단양 마늘
일반적으로 토종마늘이라 하면 6쪽 마늘인 한지형을 일컫는다. 단양종.삼척종.서산종.의성종.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난지형에 비해 알은 작은편이다. 특유의 향이 짙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좋아 값을 더 받는다. 그러나 엄격하게 따지면
한지형이라고 해서 모두 토종은 아니다.
하지만 재래종 마늘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충북 단양군 덕곡리에서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토종
6쪽 단양마늘 종자를 수 십년 동안 재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단양 마늘시험장은 토종마늘의
특성을 보존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한다.
마늘시험장이 시험 재배 결과 토종 단양마늘은 알의 지름이 3.5cm정도로 크기가 개량종의 ⅔에
불과 하지만 인경(鱗莖:비늘줄기)이 야물고 이를 삼싸고 있는 껍질이 매우 붉으며 마늘 특유의
향과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단양마늘
단양마늘의 경우 품질이 뛰어난 종구를 이용, 석회암 지대의 점질토 밭에서 재배하는
까닭에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매운 맛이 강하고 알이 단단하여 특유의 향과 저장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삼척왕마늘
삼척왕마늘의 경우 한지형이지만 난지형 못지 않게 알이 꿁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저장성이 뛰어나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데, 특히 조직배양을 이용한 무병종구의 생산으로
바이러스 이병률이 낮고 수량은 두드러지게 많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마늘은 울릉도에서는 `명이` 강원도에서는 `신선초` 전남 구례에서는
쪽집게풀이라 불리는
산나물로 연한 잎과 줄기를 먹는다.
▲ 삼척왕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