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표선면(表善面) 풍경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행정구역.
개설
서귀포시 표선면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다
. 동쪽은 천미천(川尾川)을 경계로 성산읍과 인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송천(松川)을 경계로 남원읍과 접하고 있다. 농업·
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
동남부의 관광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관광서비스산업 등 3차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특용작물 재배와 생태마을 조성
등으로 주민들의 산업구조 역시 변화 양상을 보인다.
명칭 유래
표선면이라는 명칭은 1935년 4월 1일 처음으로 등장
하였다. 전라남도령으로 표선면 일대를 제주도(濟州島)
동중면(東中面)에서 제주군 표선면으로 개칭한 것이다. 원래
면사무소는 성읍리 소재 일관헌(日觀軒)[조선시대 정의현
현감이 정사를 보던 청사로 현재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내에 위치]에 있었는데, 이때 표선리 596-1번지로 이전하였다.
표선면이라는 명칭은 표선리라는 마을명에서 유래하였다.
표선리의 옛 이름은 페션르·페선르·표선르 등인데,
이 ‘표선르’에 마을이 형성되어 ‘표선르을’이라 하였다.
『탐라지도』에는 '票先村(표선촌)’으로 표기되었는데, 오늘
날의 ‘표선리(表善里)’는 ‘표선촌’에서 ‘표(票)’를 ‘표(表)’로
바꾸고, ‘선(先)’을 ‘선(善)’으로 바꾸고, ‘촌(村)’을
‘리(里)’로 바꾸어 표기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표선면은 행정구역상 많은 변천을 거듭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토산현(兎山縣)[지금의 표선면 토산리 일대]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 초기인 1416년(태종 16) 제주목
(濟州牧)이 관장하던 산남[한라산 남쪽] 지역을 대정현
(大靜縣)과 정의현(旌義縣)으로 양분할 당시 토산현은
정의현에 예속되었으며, 1609년(광해군 원년) 정의현
중면(中面)에 속하였다. 19세기 중후반 중면은 송천
(松川)을 경계로 동쪽은 동중면(東中面), 서쪽은 서중면
(西中面)으로 분리되면서 표선면 일대를 동중면에
속하게 되었다. 19세기 말 정의군 동중면으로 바뀌었고,
1914년부터 제주군(濟州郡) 동중면으로 바뀌었다.
1915년 도제(島制) 실시로 제주도(濟州島) 동중면이
되었고, 1935년 4월 1일부터 동중면이
표선면으로 바뀌었다.
해방 후 1946년 8월 1일부터 도제(道制) 실시로 제주도
(濟州島)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면서 제주도(濟州道)가
되었다. 이때 제주도는 북제주군(北濟州郡)과 남제주군
(南濟州郡)으로 분군하면서 표선면은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으로 개편되었다. 2006년 7월 1일부터 제주특별
자치도가 본격 출범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북서쪽은 표고 200~300m 내외의 광활한 초지대와
산지를 이루고 남동쪽으로 갈수록 지대가 낮아지면서
바다와 면하고 있다. 해안가를 끼고 있는 마을은 표선리
·하천리·세화2리·토산2리이다. 중산간지대 마을은
성읍1리·성읍2리·가시리·세화1리·세화3리·토산1리이다.
예로부터 목축업이 발달하여 지금도 대규모 목장들이 있다.
오름은 가시리 12개, 성읍리 9개, 토산리 4개, 하천리
3개, 표선리 3개 등 모두 31개가 분포한다. 표선면 소재
오름들은 행정구역 경계선 역할도 하고 있다. 표선면
최북단에 위치한 백약이오름은 제주시 구좌읍(舊左邑)
송당리(松堂里)와 표선면 성읍리 경계이며, 구두리
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제주시 조천읍(朝天邑)
교래리(橋來里)의 경계를 이룬다. 또 좌보미오름은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 제주시 구좌읍이
접하는 삼각지대에 위치하여 있다.
현황
표선면의 면적은 135.172㎢로, 서귀포시 전체
면적의 15.5%를 차지한다. 경지 면적은 임야가
58.958㎢로 전체 면적의 43.6%를 차지하며, 목장
28.707㎢, 밭 24.525㎢, 과수원 9.775㎢, 대지 2.270㎢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는 2012년 5월 31일 현재
총 4,597 세대에 10,794명[남자 5,464명,
여자 5,330명] 의 주민이 살고 있다.
표선면은 표선리(表善里), 하천리(下川里), 성읍리
(城邑里), 가시리(加時里), 세화리(細花里), 토산리
(兎山里) 등 6개 법정리(法定里)와 10개 행정리
(行政里)로 나누어져 있으며, 모두 30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표선면은 현재 제주도 동남부 지역의 관광과 상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중요
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을 비롯하여
표선해비치해변[옛 명칭은 표선백사장], 특1급 관광호텔인
해비치호텔, 제주민속촌박물관, 대한항공 정석항공관이 있다.
1종 전문화석박물관인 제주화석박물관, 폐교를 새롭게
개조하여 만든 테마전시공간인 포토갤러리 자연사랑,
제주허브동산, 제주문화가 살아 있는
표선민속오일시장 등도 있다.
여기에 녹산로 일대 10㎞에 이르는 유채꽃 길과
코스모스 꽃길, 2013년 완공 예정인 번영로[옛 동부
관광도로] 표선리~성읍리 구간의 구실잣밤나무 녹색쉼터
길, 영주산·따라비오름 의 산책로 시설 등 생태체험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연 및 문화유산
자원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광활한 초지자원을 중심으로 한 축산업이
발달하고 감귤 재배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지구 조성과
골드키위·화훼·약초 등 특용작물 재배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남제주군 고유지명』(남제주군, 1996)
『제주의 오름』(제주도, 1997)
『남제주군지』(남제주군, 2006)
『제주도지』(제주도, 2006)
오창명, 『제주도 마을이름의 종합적 연구』
Ⅱ(제주대학교출판부, 2007)
『표선면 역사문화지』
(제주특별자치도·한국문화원연합회제주특별자치도회, 2009)
『개정증보 제주어사전』(제주특별자치도, 2009)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표선면 표선리의 아름다운 풍경
▼ 제주민속촌 전경
아침 일찍 바다로 향하는 해녀들 모습
▼ 표선항 풍경
▼ 계속 궂은 날씨로 인적이 드문 표선해수욕장
▼ 제주 동북부에 위치한 구좌읍 행원리 풍력발전시범단지
▼ 성산일출봉이 바라다보이는 성산읍신양리 해안도로변 풍경
▼ 표선리~남원읍간 1132번 해안도로변 풍경들
▼ 아이리스 등대
표선면 해비치해안에 서있는 이 등대는 이병헌 김태희가
주연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되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장소로 이후 드라마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가 되었다.
▼ 표선면 5월의 메밀꽃
나는 가야지 - 문정숙
겨울이 가고 따뜻한 해가 웃으며 떠~ 오면
꽃은 또피고 아양 떠는데 웃음을 잃은 이마음
비가 개이고 산들 바람이 정답게 또 불면
새는 즐거이 짝을 찾는데 노래를 잊은 이마음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마음
다시 못오는 머~나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마음
다시 못오는 머~나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2016-06-2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