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343088 정승호입니다
막상 이렇게 글을 적을려고 하니까 참...부담스럽군요 하하하
전 제가 겪었던 일중에 하나를 적어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 짧게나마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로요 6개월간
그 때 일어난 일중에 하나를 적어보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8년 2월중순쯤...
전 뉴질랜드에 오클랜드에서 어학원을 다니면서 지낸지 4개월쯤되는 때였습니다
그날따라 유달리 기분이 울쩍~~~~~~~하고 씁슬~~~~하고 해서 반에 친구들 몇명보고
오늘 시티가서 술한잔 하자고 했지요
그래서 학원을 마치고 집에서 친구들과 간단히 이야기를 하다가 저녁을 먹고 다같이 시티를 갔습니다 술을 먹기위해서죠 하하
첨에는 펍에서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서 목을 축이다가
시간이 9시쯤...다되어 가자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많더 군요 하하
그날 따라 어찌나 술이 달던지.....참...보통 기분이 안좋고 그러면 다들 술이 쓰다고 하던데 저는
어찌나 달던지(참고로 거기에는 참이슬밖에없어요)쭉쭉 들이켰죠,한잔,두잔,세잔,한병,두병,세병
어느덧 시간이 새벽이 되고 버스는 끊기고 택시비는 비싸고 하여 저랑 친구들은 그냥
첫버스가 다니는 시간까지 피시방에서 시간때우기로 했습니다
한시간 두시간 시간이 지나다 저는 술이 정말 부족하더군요....(뭐땜에 그렇게 미친듯이 마셨는지...아직도 몰라요..)
그래서 피시방을 나와서 술살만한곳을 찾아다녔는데 리퀘샵들은 전부다 문을 닫고 길거리에 펍에서 맥주를 한병샀습니다
그리곤 그 술을 그자리서 다마시고 또다시 들어가서 한병을 더 사서 그걸 들고 피시방까지 가고 있었지요
근데 문제는 거기서 부터였습니다
제가 술이 많이 취한게 화근이 됐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첨에 술을 먹으면서 걸어가고있었습니다 근데 저보다 덩치가 2배?3배?만한 어떤 사모아족(뉴질랜드에는 일반 백인들이 있지만 미국에 인디언이 있는것 처럼 월래 그 땅에 살고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사람들을 마오리족 사모아족이라고하죠 사모아 족은 다들 격투기 경기에서봐오던 마크헌터나 레이세포 마이티모 등이 사모아족입니다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겠죠?)내앞에 떡하니 서있는겁니다
그래서 전 살.........짝 옆으로 비켜갔죠 하하하하하하하.........(맞을까봐요..ㅠ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전 비켜갔는데 그 사모안이 저를 어깨??팔꿈치??로 툭치는 겁니다
그래서 전 거기서 배운것 처럼 웃으면서 sorry~이러면서 손을 살짝들고 have good time 이러고
돌아섰는데 그 사모안이 저를 보더니 hello yellow monkey라고 하더군요
다들 아시는가 모르겠지만 동양인들을 놀릴때 저런 말들을 하거든요
전..거기서 참았어야 했었습니다.............. 그말을 듣고 전 띵..........받았죠....그러면 안되는데.ㅠ.ㅠ
전 마시던 술병을 집어 던지고 뭐라고 했냐고 한국말로 말했습니다.......당연히 못알아 듣겠죠
그러니 그 사모안이 자기 욕하는줄알고(난...뭐라고했는지 물어봤는데..;;;) 절 갑자기 밀치더군요
그 때 전 아차...했습니다...그러는게 아닌데..ㅠ
그리곤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주먹이 날라오더군요 일단 한대맞고 저도 맞고만있을수없다싶어서
주먹을 휘둘렀죠 근데 맞아주더라고요....근데 그 녀석의 얼굴이...더 가관이더군요....
그거 있잔아요 뭐가 스쳐갔나??이런거......ㅠㅠ
얼굴은 웃고있던데 주먹을 또 날라오던군요
그래서 두대 맞고..또 한대더 맞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대를 더맞고...전...기절을 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8시쯤에 경찰이 저를 깨우더군요....욕하면서....
근데 전가 그 경찰들한테 한국말로 뭐라뭐라했었답니다....(경찰이 저 정신차리고 이야기해줌;;)
취객이 길바닥에 쓰려져서 자고있었던거처럼....
한순간...씨레기.......로 변신했었죠...
그래서 전 정신차리고 버스타서 집으로 갔습니다....그리고 밥을 먹고 다시 학원을 갔죠..;;;
그리고 나서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더니 제가 없어진것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다들 술이 취해서
나쁜놈들 따뜻한 버스타고 집에 가고 있을때 난 차가운 대리석바닥에서 신문지한장덥고 기절해있었는데
그리고 전 그때 제 소지품들을 확인했었습니다 지갑이랑 시계 안경 이것저것....
하나도 없어진거는 없더군요 마웠습니다
지갑에 돈이 제법 들어있었는데(학원비낼꺼라고 돈을 들고댕겼음) 약 2천달러가량
제 친구들도 다 그 사모안한테 감사해라면서 담에 길거리에서 만나면 꼭 고맙다고 인사하라면서
우스겟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전 씁슬한데말이죠
그 날이 지나고 몇달뒤에 그 일이 떠올를때마다 그 사모안이 고맙다고 느껴졌습니다
아.....글을 적다보니 이런저런 말로 글이 길어 졌네요...
만약에 다읽으셨다면...수고하셨습니다 하하하하
이상 정승호였습니다
다들 날이 낮밤으로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님 실망입니다
살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님...............
불렀으면 말을해라.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냐 넌 ㅡ.ㅡ 그렇게 답글달기 싫더냐.ㅡ.ㅡ
뭐꼬 덩치깝을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금마를 봤어야된다.ㅡ.ㅡㅋ 그럼 내덩치는 암것도 아닌거라는 것을 알것이다 .ㅡ.ㅡㅋ
푸헬헬헬....좀더마자야지...ㅋㅋㅋㅋ
히밤.....
형님... 그럴땐 술병 던지고 뻑날리면서 RUN~RUN~RUN~RUN~ 하는 거죠~ㅋㅋ
주위에 사모아 4~5명정도있는데 어케 튀노...거기다가 나도 술취했는데?ㅋ
사모아인 ㅋㅋㅋㅋㅋㅋㅋㅋ 행님도 살풋 닮으셨는데....레이세포랑..
고맙다 ㅋ 레이세포는..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샵이랑 마이티모만 아니면 된다..;;;;;
ㅋㅋㅋ 도망갈땐 뒤도 알돌아봐야댑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다 다음부터는 그리하께 ㅋ
ㅋㅋㅋㅋ Run&Run 좀더 빠르고 아주빠르게
넌 뭐냐 ㅋ
마이티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님보다 좋은 떡대 라는 말에 깜놀1人
거기가니까 다 내보다 떡대 좋든데..;;
형..............정말 글잘읽었습니다.섬세한 설명들 머리에 영화가 지나가는 것처럼 ㅋㅋ 형이 그 놈한테 맞을때 표정까짘ㅋㅋ 형 정말 다행입니다...칼안맞기..
칼...그애들은 칼안들고댕겨..그냥 주먹이 흉기야.ㅡ.ㅡㅋ
냅다 티지..........^^
술묵고 갈지자로 가는데 어떻게 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퀵퀵 슬로우~퀵퀵~
그거 안통하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행님이 맞고다닐줄은...놀랍네요
내가 때리고 댕기지도 않고 맞고 댕기지는 않는데...거기서 맞아야되긋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모아족 ㅋㅋㅋ 글마들 무섭습니다 행님 ㅋㅋㅋ
그쟈?계성아~ 니도 보면..깜짝놀라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님 참았어야죠 ㅋㅋ
그쟈??내가 참았어야했는데.ㅠ.ㅠ
후회는 늘 늦은 법이에요 ㅎㅎㅎㅎ
명언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행님 저랑 같이 사모아족 족치러 가요??
니가 몸빵해라이 ㅋㅋㅋ
다행히 입은 안돌아가셧군요 ㅋㅋㅋㅋ
어..;;;그래서 고맙드라.ㅡ.ㅡㅋ
사모아족,, ㅎㄷㄷ 조심해야겠네요 ㅋㅋ 혹시나 뉴질랜드에 가면요 ㅋㅋㅋㅋ
흠...갠찮아 착한애들도 많아ㅋㅋㅋ 내인상땜에 내한테 그런거 같든데.ㅡ.ㅡ
형님 잘보고 갑니다 ㅋㅋㅋㅋ A+받으셈 ㅋㅋㅋㅋㅋ 4.0이상 되시길 기원합니다!
푹~주무셨습니까??
'기절까지' 한 것만해도 돈 벌었네.. 혹시 '사망까지' 갔으면, 살아서 돌아오는 비행기 값보다 다섯 배가 더 비싸거든. 절차도 더 복잡하고. 정말 그 마오리 족한테 감사하다고 해야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