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작가 M .W. 셸리가 쓴 괴기소설이다. 인간재생을 꿈꾸는 박사는 시신을 이용해 인간을 만들어내는데, 이 인조인간의 모습은 너무나 흉측해서 도저히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다. 괴물은 천대받는 자신의 몸을 저주하고 그런 자신을 창조해낸 박사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결말에 이르면 박사와 괴물은 모두 파멸에 이르고 만다. "괴물"은 현대 과학기술의 오류를 형상화 한 것이며 ‘박사’는 스스로 창조해낸 문명에 의해서 고통 받는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데 화면에 나타난 괴물의 이미지가 매우 강렬하게 남아있어, 일반 대중들은 프랑켄슈타인 하면 온 몸을 꿰맨 괴물의 흉측한 얼굴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원작 제목인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고 그의 창조자인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이름이다.
마임 극 은 이렇게 괴물의 이미지에 갇혀있는 원작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침묵으로 시작하는 신체 움직임을 통해 박사와 괴물이 형상화 하고 있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다.
연출의도
현대인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는가? 몸과 정신, 이성과 감성은 잘 소통하고 있는가?
혹시 우리는 게을러서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Well-being을 위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몸을 바꾸고 학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작품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다.
제목 “프랑크과 슈타인”이 설명하듯이 박사와 그가 창조해낸 재생인간을 통해 인간의 내적 소통을 표현한다. 박사는 이성적, 지적이며 재생인간은 본능적이고 충동적이다. 이 둘은 끊임없이 충돌하고, 갈등하며, 융합되지 않는다. 이것은 사고와 행동이 유리되고 분열되는 인간의 자화상을 상징하고 있다.
FRANK" EN STEIN (프랑크와 슈타인)은 사건과 정서들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설명적,서술적이기보다는 신체적이고 시각적인 마임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기존의 판토마임 형식을 지양하고 보다 신체극 형식에 다가가고자 신체마임을 적극수용하였다. 신체마임이란 극의 리얼리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시적이고 함축적인 움직임에 집중하여 상징성을 강조한 마임이다.
기획의도
2000년 연출 2003년 배우 2004년 연출
2003년 배우와 연출이 바뀌어 다시 재해석되어 관객과 호흡하는 프랑켄슈타인 홍콩출신 와이키 탕은 국내에서 ‘록키호러쇼’,‘버자이너 모노로그’‘2003프랑켄슈타인’‘우먼인 블랙’에 이어 이번에는 ‘2004프랑켄슈타인’에서 배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마임의 대중화
마임의 대중화를 하기위한 일환으로 재미있고 쉽게 접근을 하고 신체극에 대한 어렵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그동안에 검증받은 한 제목의 두 가지 색의 작품을 하나로완성된 모습으로 보여주고 마임의 대중성과 새로운 현대 마임장르의 정착화를 위해서 창의성과 대중성을 포함한 프랑켄슈타인을 만들고자 함.
2004년도 완결판 프랑켄슈타인
현시대의 화두인 인간복제, 과학기술, 인간성 상실을 200여년전에 쓰여진 프랑켄슈타인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다.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마임스타일을 초월해서 이시대의 대중이 요구하는 좀더 종합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마임으로 완성시키고자 한다.
2000년도에 이슈가 되었던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더 깊게 관찰을 하고 2003년도의 프랑켄슈타인을 재해석하여 완성된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 낼 것이다.
스텝진
연출 : 남긍호
파리 마르셀마르소 국제 마임학교 졸업
파리 코퍼럴 신체마임학교 졸업
파리 8대학 연극과 실기석사 졸업
호모루덴스 컴퍼니 대표
한국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연출 작품>
조 국 (KNUA예술극장, 거창 문예회관)
이야기 한 상 차려주소 (KNUA예술극장, 후암 외 8개 초등학교)
미생자 (문예회관 소극장 / 학전블루 소극장)
미생자 (문예회관 소극장 / 학전블루 소극장)
물질적 남자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길 (KNUA예술극장)
문둥 북 춤 (Theatre Zero)
개구리네 한 솥밥 (연우소극장)
출연진
박 사役/ 와이킷 탕
파리 마르셀마르소 국제 마임학교 졸업
파리 자크르콕 국제 마임학교 졸업
영국 미들섹스대학교 연극연출 MFA
홍콩공연예술아카데미 드라마스쿨 교수 역임
<출연> <태> <두 도시 이야기> <록키호러 쇼> 등
<연출> <버자이너 모노로그> <록키호러 쇼> <우먼인블랙> 등
괴 물役/ 남긍호
파리 마르셀마르소 국제 마임학교 졸업
파리 코퍼럴 신체마임학교 졸업
파리 8대학 연극과 실기석사 졸업
호모루덴스 컴퍼니 대표
한국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연출 작품> 개구리들의 댄스파티, 4-59번지, I am 프랑켄슈타인, 히트앤드 런
극단 호모루덴스 컴퍼니
1999년 창단을 계기로, 보다 폭넓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호모루덴스 컴퍼니는 1999년 개구리들의 댄스파티, 2000년 아이엠 프랑켄슈타인, 4-59번지 2001년 히트 앤드런, 2002년 레고인간, 2003년 프랑켄슈타인으로 현재 7회 정기공연으로 함께 배우고, 함께 창작하고, 함께 공연하는 공동 작업방식을 지향하는 열린 마임 극단입니다.
연혁
1999년 11월 창단 공연 (개구리들의 댄스파티) - 혜화동 1번지
12월 양평 바탕골 극장 개관 기념행사
2000년 1월 광주비엔날레 홍보 CF촬영
5월 제2회 정기공연 (아이엠 프랑켄슈타인) - 바탕골 소극장
6월 인천 ‘함세덕 연극제’ 초청공연 -인천 문예회관 소극장
8월 제12 거창 국제연극제 초청공연 (아이엠 프랑켄슈타인) - 위천극장
8월 제1회 익산 세계아동청소년 공연예술제 초청공연 -솜리 문예회관
9월 ‘2000 서울연극제’ 초청공연 (마음속으로.. 마임속으로...)- 바탕골 소극장
10월 ‘2000 새로운 예술의 해’ 연극부분 위원회 공모 선정작
10월 제3회 정기공연 (4-59번지) - 동숭 아트센터 소극장
2001년 5월 남양주 세계야외공연페스티벌 참가 (4-59번지)
5월 춘천 마임 축제 참가(4-59번지)
7월 밀양연극축제 초청공연 (4-59번지)
8월 제13회 거창 연극제 초청공연 (4-59번지)
10월 제4회 정기공연 ‘히트앤드 런’ - 문예회관 소극장
11월 프랑스 문화원 초청공연 (사랑의 페러디)
2002년 6월 수원화성연극제 초청공연 (4-59번지)
10월 제5회 정기공연 ‘레고인간’ -아룽구지 소극장
2003년 5월 춘천마임축제 참가 (프랑켄슈타인)
10월 제6회 정기공연‘프랑켄슈타인’ - 별오름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