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건지산.
일자 : 2014. 4. 13.
전주 건지산 과수원. 복숭아나무 꽃. 복사나무라고도 하며 그래서 복사꽃이라 부른다. 복숭아나무의 가지는 잡귀를 내쫓는 주술적 기능을 수행했고 그 열매는 풍요와 장수를 의미했다. 복숭아꽃이 만발한 무릉도원은 중국인들이 꿈꾸던 이상향이었으며 복숭아는 신선들이 즐겨먹던 장수식품으로 알려졌다.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유비, 관우, 장비는 장비의 집 뒤뜰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소를 잡아 제사를 지내며 의형제를 맺고 천하를 바로세우기로 하는데 바로 "도원결의"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작품 "분홍색 복숭아나무(꽃피는 복숭아나무)"의 배경은 프랑스 남부 아를(아를르, 마르세유와 몽펠리에 사이 소도시)인데 그 마을의 분위기도 바로 복숭아 과수원이 있었던 곳이다. 아를에서 고갱이 고흐의 집에서 약 2개월간 같이 생활할때 성격차이로 갈등이 잦았고 면도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잘라 자신이 가끔 다니던 술집 여자에게 선물로 주었다. 1889년 "귀에 붕대를 감고 있는 자화상"이 그때 그린 작품이다. 이 사건 이후 생레미(SaintRémy)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떠나며 정신병에 시달리며 37살에 권총으로 자살한다. 고흐가 남긴 걸작 대부분은 아를에 온 후부터 마지막 생을 마칠때까지 3년간 그린 것이다. 고흐의 그림은 생전에 단 한점도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고흐는 화가가 되기전 목사가 되고 싶었는데 전도사 시험에서 번번히 떨어졌다. 고흐가 포기하지 않자 교회측에서는 보리나주의 탄광촌으로 보냈는데 고흐는 헐벗은 사람에게 속옷을 벗어주는 등 헌신적으로 활동한 결과 "보리나주의 젊은 예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교회측은 지나친 열성을 못마땅하게 여겨 끝내 전도사 임명을 받는데 실패하고 27살의 나이에 그림에 첫발을 내딛으며 동생 테오의 도움을 받는다. 동생 테오의 극진한 보살핌이 없었다면 고흐는 한낮 성격이 괴팍한 미치광이로 삶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 "나는 별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그러나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곳이지"라고 쓰여 있다. 고흐의 대표작으로는 1888년 그린 커다란 북두칠성이 하늘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로오노 강의 별 달밤", 길거리 카페와 건물 사이로 고흐의 탄생 별자리인 물병 자리가 보이는 "밤의 카페테라스", 1889년 그린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1890년 "꽃 핀 편도나무가지"등이 있다.
※ 마르크 샤갈 : 러시아 출신으로 가난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하면서 고갱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원시적인 자연 대신에 어린아이 같은 상상력과 꿈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미술 세계를 찾았다. 대표작으로 1911년 "나와 마을", 1925년 "농부의 삶", 1933~44년 "아내에게", "십자가 처형"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마음속의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 대표적인 화가로 프랑스 출신의 "오딜롱 르동"이 그린 1905년 작 "오펠리아"가 있다.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작품 "분홍색 복숭아나무(꽃피는 복숭아나무)".
조팝나무.
복숭아나무.
건지산 오송제.
전주 건지산 오송제 전주물꼬리풀 자생지. 현화식물문 목련강 꿀풀목 꿀풀과 물꼬리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낮은 지대에 형성된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1912년 일본 식물학자가 전라북도 전주에서 발견했으며, 1969년 전주의 지명을 따 "전주물꼬리풀"로 명명되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건지산 탱자나무 꽃. 탱자나무꽃 향기도 허브향 못지않게 향기롭다.
건지산 유채꽃.
건지산 복숭아꽃.
건지산 장군봉.
전주 소리문화전당.
건지산 조경단 하마비.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하마비 앞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뜻이다.
건지산 조경단.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 관련 제단. 1973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771년(영조 47)에 칠도 유생들은 조선왕조 시조인 사공 이한(李翰)과 동비인 경주김씨의 위패를 봉안하는 시조묘의 건립을 건의하였다.
건지산 편백나무숲.
건지산 죽단화. 일반적으로 황매화라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보는 대부분은 죽단화(겹황매화)이다. 황매화는 장미과 낙엽관목으로 "매화를 닮은 노란꽃"이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며 습기가 많고 양지바른 곳을 좋아한다. 황매화와 달리 꽃잎이 여러 장인 것을 겹황매화 또는 죽단화라고 한다.
건지산 배나무꽃.
전주동물원 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