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사진축제 <천개의 마을 천개의 기억> 을 보고와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8FC4F50BF24452F)
입구에서의 인증샷 입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4394F50BF244534)
이 사진은 사진에서의 주인공. 즉 가장 부각시킬것들을 조금 큰 사이즈로 다시 찍어
그 부분을 오려서 높이를 주어 붙인 사진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CA24F50BF24462A)
서울시의 옜날 시민들과 풍경.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4F14F50BF244734)
전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 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왔고, 엄청 좋은렌즈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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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사진축제를 다녀와서
토요일 아침에 강남에 볼일이 있어서 강남엘 갔다가 시청으로 넘어가 미술관을 찾았다.
시청쪽에 오랜만에 가 많은것들이 낮설게 느껴졌다.
평소에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고 사진기에 관심이 많고 기계, 장비에 욕심이 많은 나는 물론 카메라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정작 내가 찍은 사진을 보고 좋아하고, 찍으러 다니고 하는거에만 집중을 했지 사진전에 간적은 없었던것 같다.
디자인이 전공이라 디자인 전시, 타대학 졸작전은 꼭 가면서도 그렇게 좋아한다는 사진전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추운 날씨 속에 바람을 뚫고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보러 들어가거나 다 보고 나오고 있었다.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전시장에 들어갔다.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제각기 자신의 카메라와 렌즈를 뽐내듯 어께에 걸치고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다. 천 개의마을 천 개의 기억 이라는 주제로 열린 요번 사진전은 전국의 네티즌들이 수집하고 모은 사진들을 모아 여는 시민 참여형 전시이다. 천만의 서울 시민이 사진으로 다시쓰는 서울의 역사가 펼처지게 된다. 또한 전시를 통해 수집된 사진과 생산된 기록물들은 한번의 전시로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서울 각 공공의 아카이브로 구축되어 지역사 및 생활사 연구와 문화 콘텐츠로 활용되며 지역 정체성 형성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을 보면 그 역사가 나타난다. 서울의 옜 사진을 보며 많은것을 느꼈다. 서울시내의 발전상도 볼 수 있었고. 서울의 달동내, 번화가 다들 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정작 서울의 예전모습은 본적이 없었다.
4.19혁명이 일어난 해. 남산에서 가족들과 기념촬영을한 사진등 남산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옜날 서울의 흔한 치킨집, 오토바이 수리상, 의류판매점, 가판대, 구멍가게, 떡집 등 정겨운 서울시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서울시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이게 정말 서울시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완전시골같은 모습의 서울을 보고 지금은 이곳에 높은 빌딩이 들어왔다는생각도 해보았다. 서울시만큼 빠르게 발전한 도시가 없는것 처럼 몇십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양한사진을, 다양한 느낌들이 나오는 것을보고 서울이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앞으로도 서울시, 서울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열심히 발전하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가 되어서, 후대의 자손들이 우리의 사진을 보며 발전상을 느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쪼록 사진이 정말 많은것을 담고있고 그 안에 내포되어있는 수 많은 생각을 할수있는 것 같아 즐거운 시간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