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번캠을 떠났다. 장소는 '양산 오토캠핑장' 밀양자연휴양림 갈까 했었는데 블루하이님이 여기 가신다해서 옮
겼다.

좀 멎져 보이는 곳을 골라서 한컷. 여긴 그냥 산을 대충 토닥거려 급하게 만든 캠핑장 같다. 그래서 아직 미흡한데가
좀 있다. 등산로를 넓히다 보니 길도좁다. 주차도 재주껏 해야된다.

화장실과 개수대.......화장실이 너
무 좁다. 좌변기 두개 소변기 하나...
줄 서야 된다.

캠핑장 내에 있는 계곡.....
물이 말랐다.
조금 더 내려가면 그나마 조금
흐른다.
조그만 가재와 개구리들이 살아
보겠다고 나왔는데 아이들이 잡고
난리다.
씨를 말리고 있다.
그중엔 알을 벤 놈도 아니 년도 있
었다. 살려주라고 부탁을 했는데...
씹혔다.
오전에 출근해서 일하고 낮엔 시험이 있어 11시쯤 바로 부산으로 날랐다. 동의대에서 시험이 있었다. 그놈의 기능사시험
을 몇번을 떨어지는지 모르겠다. 기능사....그기 뭐시라꼬 이리 어렵노....
시험치고 나니 4시다. 맘이 또 급하다. 빨리 가서 자리 잡아야 되는데.....짐은 대충 어젯밤 차에 실어놨었다.
캠장으로 신나게 밟았다. 블루하이님이 내자리 잡아 놨을까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자리가 두군데 남아 있었다. 캠장 입구와 화장실 바로 밑. 그나마 블루하이님 사이트가 화장실 바로 위라 화장실
아래에 치면 블루하이님과 가까웠다. 그래서 사장님께 '여기 화장실 아래 칠게요......' 하고 있는데......
왠 놈이 그자리에 차를 박아 넣는다. SM 7 이다. 차가 내꺼보다 좋다. 왠 놈이 내린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난 한번 본 얼굴은 기억 한다. 근데 모르겠다. 여기 텐트 칠거냐고 물어봤다.
된~~장 !
칠거란다.
그래서.....

여기 이렇게 내 보금자릴 구성했다. 나름 괜찮은 자리지만, 뒤쪽 사이트로 갈려면 내 차와 텐트 사이로 지나 다
녀야 된다. 애 새끼들 뛰어다니고 차 지나 다니고.....난 노숙 하는줄 알았다. 누워 있는데 내 옆으로 차 바퀴가
지나간다.
블루하이님이 텐트 치는거 도와주러 오셨는데 무안하게도 이미 다 치고 난 후....그냥 돌아가셨다. 김해 갔다 오면
전화 하라시는데 넘 늦어서 못할거 같다. 갔다오면 11신데.

저녁을 안먹은 터라 도착하자 마자 바로 불을 피웠다. 주무실거 같아 전활 안하고 있었는데 블루하이님이 전활 주셨다.
한잔 드신다고 안주무신 모양이다. 감사했다. 늦었는데 얼굴이라도 볼려고 전화도 주시고...그래서 여기 이렇게
같이 모여서 인증샷!
뜻밖의 손님이 오셨다. 마이 손위처남.........처가쪽 형님이 오셨다. 아는 사람이 여기 있다고 놀러 오셨는데 마침
내가 있어서 들리신거다. 젤 왼쪽이 블루하이님 형수님, 블루하이님 , 나 그리고 처남 , 젤 오른쪽이 안지기
생각났다.....누군지....
형님이 만나러 오신분이 아까 그 왠놈 이었다. 전에 한번 본적이 있었다. 인사만 나눈 사이.
블루하이님은 일찍부터 달리신터라 먼저 올라가셨다. 난 오늘도 한잔하며 고독을 4시까지 씹었다.
저 화로대 테이블을 살려고 1년 전부터 벼르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 구매했다. 저녁에 안지기 태우기 전 매장에
들러 샀다. 활천고개에 있는 '아웃도어갤러리' 예전엔 등산용품 위주로 팔았었다. 물론 여름엔 텐트와 여러물품을
팔았었지만 오토캠핑용품을 취급하진 않았었다. 우연히 지나가다 간판에 글자가 추가된걸 봤다.
'오토캠핑'...... 그래서 안에 들어가봤다. 3층에 매장을 따로 만들어 놓으셨다. 진작 알았으면 부산까지 안갔
을텐데.... 이제 거의 다 사서 구매할 물품이 별로 없다. 아쉽다. 사장님이 참 좋으셨다. 카페 가입하고 사진 올리면
담에 싸게 주신댄다. 뭘 또 사야되잖아 ! 카페 이름은 '아웃도어갤러리' 홴님들도 한번 들어가 보세요. ^^

화로대 테이블은 정말 맘에 든다.
고기 구워 먹을때도 좋지만 밥상도
되고 안에 있는 미니테이블을 이렇게
활용할 수도 잇다.
맞다.
고스톱 테이블이다. 오늘도 내가 윈 !

담날 블루하이님 사이트로 구경갔다.
초캠이시라는데 무지 큰 텐트를 구입
하셨다. 텐트 이름은 모르겟다. 어쨌든
부럽다. 내꺼보다 전실이 넓다.
안으로 들어가 보자..

요게 자작 하셨다는 IGT 테이블..
좋아보인다. 스노우피크에서 구매하면
500,000 원 짜리다.
재료비 110,000 원 드셨단다.
담에 추워지면 여기서 한잔해야겠다.

짐 정리 하시는 블루하이님 도촬 !
정신 없으시다. 이번이 두번째 출정
이시라는데 겨울 캠핑을 맛보시면
이 형님도 바이러스에 감염 될거
같다. 장비 지르시는거 보니....
여긴 주변에도 볼거리가 없고 캠장은 더더욱 그렇다. 애들하고 놀 공터도 없다. 어른들이야 쉬면 되지만, 애들 놀기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캠핑장이다. 눈내린 겨울엔 괜찮을거 같다. 햇살 따뜻하고, 물놀이 필요없고, 가깝고....
블루하이님은 첫 캠핑을 좋은 벽계야영장 다녀오시고 두번째로 여길 오셨다.
갈수록 더 좋은 곳으로 가야 캠핑의 재미를 조금씩 느끼실텐데 넘 좋은곳을 갔다가 넘 안좋은곳으로 오셨다.
담주 가신다면 맘에 드셔야될텐데...
자전거연합님도 함께하면 좋을텐데....시간좀 내 주십시요. ^^
삐지리 형님도요 !
첫댓글 글보았습니다.. 울 식구도 한달에 한번은 캠핑을 갑니다..이번주에는 운문사 자연휴양림쪽으로 갈려했는데 비님이 오신다기에 어떡하나 생각중입니다. 블루하이님 텐트가 저희도 눈여겨 보는 텐트인지라 지름신이 왔다갔다 합니다..
반갑습니다. 운문사에도 자연휴양림이 있었군요. 저도 함 가봐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