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9.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계 1:4~8
*제목; 요한계시록강해(3) 구름과 함께 오시는 예수님
1. 지난 수요일 이야기
요한계시록의 핵심은 “바른 기독론”(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을 통해서,
“바른 교회론”(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떠해야 하는지)을 세워가고,
결국에 “바른 종말론”(주님이 제자들을 결국 승리케 하실 것)을 고백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당신을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이 승리를 위해 우리의 믿음을 바로 세워가라는 것이 우리 주님의 뜻입니다. 이렇게 믿음이 바로 세워지면 “은혜와 평강”이 자연스럽게 그에게 임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길 기도합니다.
2. 구름타고 오시는 예수님
오늘은 이 본문의 내용을 조금 더 심도 있게 나누어보려 합니다.
오늘 나눌 주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가?
둘째는 나라와 제사장 된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셋째는 주님이 구름타고 오신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가? 입니다. ‘5절’입니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계 1:5)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핵심교리(고백)이고, 신학과 신앙의 절정가치입니다. 우리의 죄값이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완전히 해결된 것에 대한 선언인 것입니다.
이 한 줄의 이야기가 우리의 가치를 온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 하나님께는 우리가 예수님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그리스도의 핏값의 가치인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나라와 제사장” 삼으셨다고 합니다. ‘6절’입니다.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계 1:6)
여기서 “나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마지막에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이 온전히 통치하시는 그 천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 우리의 위치는 어떠하겠습니까? ‘계 22:5’을 보겠습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계 22:5)
단순히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이 분명히 밝히시기를 우리는 그 나라에서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는 에덴동산에서도 “왕 노릇”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범죄함으로 인해, 그 자리를 ‘사탄’에게 내어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로 다시 “왕 노릇”하게 세우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도 제사장이 된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범죄 이후, 우리는 “추방”당했습니다. 그 때부터 우리는 하나님과 “완전한 질적 차이”(칼 바르트)가 생겨 하나님을 들을 수도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이후, 성소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지면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직접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히 10:19~20)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히 10:19~20)
이것이 가볍게 들리십니까? 만일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 은혜와 능력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런데 그 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으신 하나님을 언제든지 아무런 제약 없이 만날 수 있는 자격을 우리가 부여받은 의미가 바로 “제사장”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할렐루야!
셋째는 “구름타고 오시는 예수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계 1:7)
이 표현의 정확한 의미는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구름과 함께”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구름”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출애굽기를 보면, “여호와의 임재와 현존”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구름타고 오신다는 것은 손오공처럼 ‘근두운’을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과 현현과 함께 오신다는, 그 분의 능력을 가지고 오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날은 매우 공개적이라고 선언합니다. 모두가 그 분을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즉,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배반한 자들)도 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 누구도 예수님의 초림처럼 ‘모르는 척’ 핑계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8절’에서 선언적 선포가 이루어집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8)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신 하나님, 전능하신 분께서 이를 시작하신 것처럼 마무리하시고 완성하신다는 선언입니다.
이러한 완전한 분이신 하나님의 유일한 약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우리들”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우리들을 향한 사랑”입니다.
자녀들을 이기는 부모가 없듯이, 우리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지십니다. 항상 약자가 되실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우리를 향한 망극한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핏값보다 하나님께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나라와 제사장이 됩니다. 즉, 천국의 왕노릇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언제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시는 주님을 말할 수 없는 끝간데 없는 사랑을 받는 자들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지십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는 이 주님으로 인해서 세상이 이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멘!
첫댓글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우리가 나라와 제사장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구름과 함께 오신다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 믿음과 이 고백으로 늘 승리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