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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알프스 등반 여행을 하면서 크게 세가지 테마를 나눠 실시 하였습니다
알파인등반 (cosmique Ridge, Monch등반)/ Hiking ( Brevent Hiking, Bossons 빙하 Hiking,Lacblanc Hiking)
관광 - (Zermett-Matterhorn, Grindelwald, Grimselpass , interlaken, lauterbrunnen village)으로 나누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3명이 알프스가 처음 그중 한명은 원정이 처음인분이고, 특히 알판인등반에는 초보자가 (저도 그부분은 초보자로 보아도 무방 할 듯 합니다) 대장을 제외하고 전부라 알파인 등반 일정이 부족힌 부분이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아쉬운점입니다
이 세부분으로 후기를 적성 해볼까 합니다만, 항상 계획은 원대 한데 결과물은 개콘이 되는 경우가 많아 죄송한데, 최선을 다해 보기는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럼 1탄 코스믹 릿지 들어 갑니다 ~~^_^
- Cosmique Ridge Alpne Climb -
1. 일 시 : 2024년 8월 29일
2. 등반 형태 : 알파인등반
3. 등반자 : 허웅영 (한크랙), 박종관(대장/ 비름산악회), 황의도(바름산악회), 표춘희(개인-암장지인)
4. 등반 장비 : 개인장비(하네스,킥도루5, 카라비너2, 하강기). 공동 장비 ; 로프 두동(60, 40- 이건 4인기준 60자 1동으로 가능), 프랜드 0.5호, 1호 2호 각 1개씩
5, 내 용 :
1)Aiguille du Midi와 cosmique Ridge 란
에귀 뒤 미디 ( 프랑스어 발음: [eɡulij diy midi] , "한낮의 바늘")는 프랑스 알프스 의 몽블랑 산괴 에 있는 높이 3,842m(12,605피트) 의 산입니다 .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샤모니 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바로 갈 수 있으며 방문객은 몽블랑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 위키 백과 사전 출
코스믹릿지는 이 에귀디미디의 여러 작은 봉우리를 등반 하는 대표적인 릿지 입니다
2) 등반 내용 :
- 06: 00 시 기상합니다 원래는 28일 코스믹 릿지 등반 계획이었는데 26일 무리한 음주와 급한 식사등으로 박종관 대장님이
급체를 하시고 저의 상태도 매우 좋지 않아 (술때문인듯 합니다) 하루 연기 하고, 오늘 29일 등반을 진행 합니다
전날 오로지 몸회복에만 집중하여 아침에 컨디션은 매우 좋습니다 ~~~
시레기 된장국으로 간단히 조식을 해결 하고 곤도라 탑승장으로 출발합니다 야영장으로 걸어서 약 10분 거리입니다 ㅎㅎ
* 곤도라 가격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는데 많이 올라서 약 80유로(왕복) 한다고 합니다 ~~
- 곤도라가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도착 하자 마자 출구 쪽으로 나갑니다
얼음굴 앞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나가면 가파른 산능선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떨어지면 샤모니 시내에서나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그만 큼 가파른 직선이고 절벽입니다 , 전날까지 이부분이 이번등반의 50% 이상이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대장님이 신신 당부를 하셨서 바짝 긴장을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어려운 구간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고도감과
가파른 능선이 약간의 부담을 주고, 자치 잘못하여 발이 꼬여 (로프등에) 왼쪽으로 추락하면 그야 말로 샤모니 시내 병원에서 안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사항이라 긴장은 많이 했습니다 ~~
이렇게 설원 부분이 지나면 바위, 암릉 부분이 나옵니다
그런데 원래 이 바위에도 얼음과 눈으로 일정 정도 덮혀 있어 알파인 등반을 해야 하는데 우리가 늦은 8월 때문인지 아님 이상 고온으로 눈이 녹아서 인지 암릉구간부터는 오리지널 릿지 등반입니다 그래서 빙벽화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릿지화나 암벽화를 챙겨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ㅠ
- 저가 몇해전 다데먀마를(검악-2998m) 등반 했을 때 머리가 많이 아팠는데 그게 전날 술때문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었다는 것을 저는 이날 알았습니다 고소로 인해 한발 한발 움직이고 등반 하는 것이 매우 괴로왔습니다
그러나 등반은 계속 되어야하는 것 ~~~ 이내 크럭스 막바지 구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내 마지막 피치 (?) 전망대 사다리 구간, 혹자들이 이 구간이 최대의 크럭스라고 합니다 사다리가 매우 불안해 보이기는 하네요 ㅎㅎㅎㅎ
그런데 대장님인 종관 형님이 " 웅영아 !!!" 부릅니다 ~~
" 야 너 때문에 이번에 알프스 왔는데 너 알프스 초등의 의미를 줘야지 마지막 피치는 너라 리딩으로 끊어라. 초등 기념으로 ~~"
와락 눈물이 나옵니다 ~~ㅠㅠㅠ
예전 우생순알죠 2008년인가 10년인가,울나라 핸드볼 금메달로 기억하는데, 승리가 확정적인 10초가 20초 남은 순간, 감독이 작전타임을 부릅니다 " 승리가 확실시 되는데 우승의 순간은 앞으로 더이상의 기회가 없을 것 같고, 이제까지 대표팀을 끌어준 고참들에게 양보 좀 하자" 라고 선수들에게 부탁 한 후 고참 선수로 교체 하고, 우승을 합니다 그 장면이 왜 기억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매우 저로써은 감동적이고 김사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코스믹 릿지의 마지막은 저에 의해 마무리 되었습니다 ~~
올라가니 외국인 여성분이 저의 이런 등반과 리딩사진을 찍었다고 하시면서 보관 좀 하겠다고 양해를 구합니다
당연히 그러라 했지요 ㅎㅎㅎㅎㅎㅎ
등반을 하면서 나름 멋지다고 생각되는 사전들을 좀 올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미무리는 맥주 ~~
첫댓글 술은 언제나..알프스 가서도..ㅋㅋㅋ
즐거움이 고산증도 이겨내는군...
초보자도 여유롭게 가는 코스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저런곳을 등반하면 어떤기분일지 등반욕구가 솟구치는 멋진 사진과 글입니다 :)
등반 일지 쓰는게 즐거울 풍경과 경험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시작부터 멋진곳이네요~ 코스믹릿지 초등의 의미까지👍🏽 멋진 동지애(?) 의리(!) 입니다👍🏽👍🏽
미지의 한걸음에 정독을 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긴호흡으로 편안히 다녀오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와!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라 아껴두었다가 이제야 읽고 댓글 답니다! 정말 멋진 경험을 하신 것 같아 너무 부럽고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장님이 남겨주신 소중한 기록 보면서 저도 언젠가 신랑과 걷게 될 그 날을 감히 꿈꿔봤습니다. ㅎㅎㅎ
검악 갔던게 9년 전 이네요. 형님 고소증세 있던걸로 기억하고..유황온천에서 나오는 유황의 냄새로 저도 조금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일본은 3리터 까지 면세라고 해서 조니워커블랙 3리터 사들고 산장까지 갔던 기억나네요. ㅎ
영상과 글..고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