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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의 청촌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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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랑방 이야기 【윤승원 수필】 ‘좋은 글귀’를 만나는 즐거움
윤승원 추천 2 조회 512 23.12.22 08:5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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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2.22 11:54

    첫댓글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카페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23.12.22.11:42
    천자문에 얽힌 사연을 상세하게 논술하셨습니다. 오늘날 전하는 천자문은 한석봉 서체본입니다. 윤 선생은 천자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셨습니다.

    그 효용에 대해 한 두가지 첨부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천자문은 조선시대에는 어린이가 처음으로 읽는 책입니다, 이는 기초한자를 배우는 책입니다. 이는 많은 수의 순번을 정하는 데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런 최초의 예가 불교 대장경을 담은 상자에 그 순서에 천자문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8만 대장경의 인본이 1000상자에 담겼다고 합니다.
    둘째는 조선 시대의 토지측량에서 토지대장을 5결단위로 천자문을 바꾸어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자문은 4자성구로 되어 있습니다.

    붓글씨를 쓰면서 좋은 구절에 단상을 기술한 윤선생의 공로는 많은 사람에게 깊은 감명을 줄 것입니다.

    외람되이 천자문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자문의 뜻풀이에 대하여는 홍윤표 교수의 천자문 판본연구라는 글이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 작성자 23.12.22 11:54

    ▲ 답글 / 윤승원(필자)
    천자문 漢詩가 놀라운 것은 四言古詩 250句로서 총 1천 자가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잘 쓰지 않는 어려운 한자가 많다는 점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등 한자 입문서 또는 학습 교재로는 급수가 대단히 높다는 점입니다. 한자 검정시험에서 특급까지 올라가야 나오는 昃(기울 측)이 맨 앞 12번째로 나오며, 그 앞글자인 盈(찰 영)도 2급짜리라고 하는군요. 저자가 머리가 허옇게 셌다는 전설이 생길 법도 하지요.

    하지만 한시이니만큼 초심자에겐 어려운 한자가 있더라도 운율에 맞춰 읽으면 그런대로 재미도 있습니다. 교수님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 23.12.22 19:56

    일거양득입니다.
    천자문도 쓰고 그에 얽힌 수필도 쓰고.
    게다가 두뇌 운동도 하게 되니 일거삼득인가요?
    노년의 평안과 행복입니다.

  • 작성자 23.12.22 20:03

    ‘일거삼득’을 넘어 ‘일거사득’은 되는 것 같습니다.
    노년의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거든요.
    독서와 원고 쓰기, 붓글씨, 그리고 산책과 등산.
    돈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일상의 즐거움입니다.

  • 작성자 23.12.24 05:39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카페에서
    ◆ 高林 지교헌(철학자, 수필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3.12.23 21:00
    독서 작문(창작) 서도 산책(등산) !!!
    모두가 아름다운 지성인의 typical model 이니
    거기서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 아름다운 생활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본보기로 기능할 것입니다.

    낙암 정구복 박사님의 댓글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유익한 정보와 지식과 생활 모습이 엿보이는
    ‘올사모’ 카페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23. 12. 23. 성남 아름마을에서 청계산 高林 지교헌

  • 작성자 23.12.24 05:55

    ▲ 답글 / 윤승원(필자)
    그저 閑談을 즐기는 사람에게
    '독서 작문(창작) · 서도 산책(등산)'이라는
    문학지 서평 제목과 같은 멋진 표현을 붙여 주시니,
    교수님은 學童의 사기를 높여주는
    옛 書堂 어르신 같은 인자한 풍모가
    느껴집니다.
    '올사모' 카페가 교수님 칭찬으로
    인정과 사랑이 넘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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