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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넘좋아 올립니다!
? 바꾸는 창조와 상상의 물결
제159회 생거진천 ․ 혁신대학(이금룡 코글로닷컴)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오후 3시 군민회관에서 제159회 생거진천․혁신대학이 35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이금룡 코글로 닷컴을 강사로 '진천을 바꾸는 창조와 상상의 물결'의 주제로 개최 되었다.
오늘 두 시간 동안 변화하고 있는 이 세계를 어떻게 우리가 읽을 것인가, 또 이 변화는 우리의 삶과 우리의 조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또 우리는 이 변화하는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 것일까?
강사는 1977년에 삼성에 입사를 해서 삼성에 있는 동안에는 무역도 했고,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홈플라스라고 하는 할인점도 기획을 해서 했고, 삼성 쇼핑물이라고 하는 것도 하고, 비서실에서도 근무를 하다가 1999년도 우리나라에 뭐가 오기 시작했냐면 벤처붐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도 창업을 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삼성을 그만두고 인터넷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겨서 지금까지 벤처기업을 하고 있다. 2012년까지 대기업에서 22년, 벤처기업에서 13년 35년을 한 결 같이 사업을 하면서 여러 사람도 만나고 방송출연도 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 35년 동안을 사업하다 보니까 그 중에서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잘 나가다가 밑으로 내려간 사람, 굉장히 어려웠다가 성공한 사람. 수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아,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구나.’‘아,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 구나.’
이런 걸 느끼면서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이 끊임없는 변화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게 중요하다고 깨달아서 강의를 하는 것이다. 벤처사업은 굉장히 어렵다. 벤처는 리스크가 큰 것이거든요. 그래서 잘되면 벤츠를 타고 못되면 벤치에 앉게 되는 기로에 서는 것이다. 벤츠냐, 벤치냐. 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더 안 되면 교도소까지 간다. 특히 의왕교도소를 가는데, 우리 세계에서는 MBA과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면회 가보면 단기과정, 장기과정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35년 동안 느꼈던 일을 이야기하면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다. 그러니까 너무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강사가 진천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제가 지방자치제는 진천군까지 포함하면 한60여 곳 정도 강의를 했다.
자, 우선 여러분들한테 말씀 드릴 것은 커다란 변화이다. 우리가 모르는 동안 세상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 강사가 1952년생이다.
사실 삼성이 일본에서 삼성TV 팔다가 2007년도에 포기했다. 일본에서는 삼성TV가 안 팔려. 현대자동차가 2009년도에“야, 우리 일본에서 쏘나타 못 팔아먹겠다.” 포기했다. 그 일본에 우리 젊은이들이 가서 3일 만에 15만 명. 입장료 수입만 270억을 거둬왔다.
엄청난 변화이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는 결과이다. 금년에 케이팝 스타 나왔던 YG 양현석씨가 코스닥에 상장을 했다. 돈이 얼마가 모였냐면 그 회사 주식 살라고 돈이 3조 6천억이 몰렸다. 근데 YG가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 공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연구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건물도 양현석 개인 소유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사람밖에 없는 것이다. 여러분 잘 아시는 빅뱅, 2NE1, 뚱뚱한 애 싸이, 나가수에 나온 거미, 그 다음에 세븐, 타블로.......
그러니까 엄청난 것이다. 예전으로 치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변화들이 하나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하나의 커다란 흐름의 변화로 볼 것이냐.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런 변화를 설명하는데 가장 명료하고 가장 잘 설명을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여러 학자들이 이야기 했지만 미국에 앨빈 토플러박사가 주창한 물결론을 설명하려고 한다. 이분은 전체적인 인류의 흐름을 크게 네 가지로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이분이 1980년도에 제3의 물결이라는 책을 쓰면서 세계적인 미래학자가 되었는데 이분이 설명하는 것은 어떤 시대나 그 시대를 관통하는 물결, 웨이브 있다는 것이다. 그 물결의 주인공이 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물결은 이렇게 흐르는데 나는 다른 쪽으로 간다면 안 된다는 거야. 그러니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성공이 안 된다는 거야. 왜? 그 물결을 못타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뽑을 때 박원순시장이 압도적으로 이겼다. 40대에서는 70%이상. 그때 한나라당에서는 뭐라고 했냐면 “이번 선거는 SNS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때문에 졌다.”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SNS, 인터넷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건 노무현대통령 때부터이다. 지금은 마음대로 인터넷 선거운동을 해도 되도록 바뀌었다. 바뀐 것이다.
사람들이 “야, 금룡아! 명함 좀 주라.” 그 때 제가 SBS에서 하는 아이디어 프로그램에 나왔다. 경매로 기술을 팔고 사는 프로그램. 그러니까 매주 나왔다. 또 그때는 ‘고수는 확신으로 승부한다.’책도 써서 베스트셀러가 될 때이고. “야, 금룡아, 너 생생하구나. 사업하지, 강의하지, 책도 쓰지, 방송하지.......” 왜냐하면 제 동기들이 삼성에 170명 입사했는데, 몇 명 남았느냐. 한명 남았다.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도 거의 다 명예퇴직 했다.
퇴직하고 뭐하는 가 봤더니 제 친구들은 서예를 많이 한다. 먹물 값이 싸서 그런지 글씨로 울분을 토하는 거야. 거기서 더 발전하면 동양화로 가는 친구도 있고........ 30년 이상 직장생활 하다가 그만두잖아요.
처음에는 와이프들이 잘해줘요. “여보, 수고했어. 푹 쉬어.” 6개월이 넘어가면 약발이 다 떨어져. 매일 집에 파자마 입고 있지, 잔소리 하지, 밥 세끼 다 챙겨 달라고 하지, 어디 나가면 어디 나가냐고 간섭하지....... 그래서 제 친구들은 뭐하는 가 봤더니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서울에서는 사진붐이야. 이게 그냥 나가면 가출이지만 사진기 들고 나가면 촬영이 되는 것이다. 등산은 일상생활이고. 지리산 천왕봉부터 시작해서 전국에 있는 산들 다 돌아 다녀. 그 다음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친구들이 집에서 전화 잘 받기. 테스트도 해봐.
강의하는 내용이 이 시점에 맞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강사를 부르는 거예요. 제가 옥션을 만들고 옥션을 경영했지만 13년 전에“옥션이 뭐하는 데요?” 아무도 안 물어. 그러니까 이러한 변화에 맞게 새로운 것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한다. 아마 제 말씀 듣고 나면 “아! 그게 그래서 그렇게 됐구나. 이 물결은 크게 4개의 물결이 있는데 설명을 드리겠다. 강사는 시간 아까워서 질문을 잘하지 않는다. 제1의 물결은 뭐냐. 농업이에요. 만년 되었어요. 터키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이 농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냐. 땅이에요. 농사를 지을 땅을 누가 많이 가졌냐. 이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천석꾼이다, 만석꾼이라는 말을 하고 고려 때에는 땅 하나에 주인이 7명이 나와요. 그래서 조선시대 들어오면서 고려 때 땅문서 불태워 버려요. 조선도 말기에 권력층들이 땅을 빼앗고 커져가요. 그래서 정약용 선생도 대안 같은 것을 내놓기도 하죠. 우리나라는 토지제도가 본격적으로 완성이 된 것은 이승만대통령 때에요.
우리가 이승만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승만대통령의 업적 중 하나는 이런 토지를 확실하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특히 농지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건국을 하고 제일 관심 있는 게 땅을 어떻게 할 것이냐. 왜? 재산이라고는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승만대통령이 뭐라고 해요? 1949년에‘그 땅의 토지대장의 이름이 누구이름으로 되어있던 간에 그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다.’ 이게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거예요. 경작유전의 법칙이 생긴 거죠. 그 대신 9천 평 이상은 못가진다. 3정보. 어느새 우리나라에서 9천 평 이상을 가지고 있는 대지주가 없어진 거예요. 북한은 46년도에 다 몰수했어. 그래서 지주계급들이 남쪽으로 내려온 거예요. 우리나라는 땅값을 쳐 주었어요. 1년 수확량의 3배를 땅값으로 쳐 주었어요. 그런데 이승만대통령이 “북한은 다 몰수했는데” 그래서 1.5배로 된 거예요. 그런데 6.25가 터졌어. 북한은 밀고 내려오면 남쪽에 남로당 20만 명이 남쪽을 바꿀 것이다. 그런데 안 바뀌었어요. 왜 안 바뀌었어요? 농지. 토지제도 때문에. 북한이 “야, 이거 국가 땅이야.” “뭔 소리야. 이건 내 토지, 내 땅이야.” 찬성할 이유가 없는 거야. 그래서 나중에는 30세 이후에 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은 대부분 농민들이야. 왜? 땅을 빼앗길까봐. 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가 된 엄청난 토지제도의 근간이 됐다. 산하고 밭은 손을 안댔어. 계속 가지고 있는 거야. 농지만. 그래서 그때 대학생들이 공부하기 위해서 땅을 팔아서 공부를 해서 장관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고, 판사도 되고....... 신분평등시대가 되었다. 박수한번 칩시다.
우리가 이런걸 알아야 돼요. 물론 지금도 땅이 중요합니다. 지금도 땅이 중요합니다. 요즘도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회장님, 저희 할아버지 때만 해도 과천일대 저희 할아버지 땅 밟지 않고 다닌 사람 없었는데, 우리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는 바람에 다 팔아먹고....... 시청 옆에 땅 만평만 있었어도 오늘날의 내가 아닌데” 하는 애들 보면 지금 대게 21평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많아요. 더 웃긴 사람도 만났는데 자기 할아버지가 함경남도 함흥에 성주라고 그러더라고. 확인은 안 해봤는데 “그 북한 놈들, 빨갱이들만 아니었으면.......”이런 사람들 보면 대게 반 지하에 사는 사람들 많죠. 우리가 이런 토지가 중요한 시대에서 새로운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산업혁명이라고 배웠죠.
이 산업혁명이 뭐냐면 기계에다가 원료를 넣어서 제품을 만드는 거예요. 소위 말해서 공업이죠. 기계, 공장, 노동력....... 이런 게 오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어마어마한 제품들이 쏟아지게 되는데, 이런 산업혁명을 어디서 처음 시작했냐면 1710년경에 영국에서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증기기관이라고 하는 동력장치가 나오게 되고, 그 뒤에 기차가 나오게 되고, 그리고 1851년에 지금 우리 여수엑스포의 원조죠. 제1회 세계만국박람회가 열리게 되죠. 그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상품들이 쫙 나오게 되는 거야. 이때 영국은 최고야. 대영제국.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전 세계 GDP의 2분의 1을 영국이 차지하게 되죠.
이런 영국의 산업혁명은 불란서와 유럽과 독일과 미국을 향해 가다가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868년에 메이지유신이라고 근대화를 향해가죠. 일본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맞먹는 영웅이 사카모토 료마, 이토 히로부미. 이런 영웅들이 나오면서 근대국가로 만들어지죠. 일본은 지금 100년 이상 된 기업이 몇 개 있냐. 한 2만 2천개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100년 이상 기업 5개 밖에 없어요.
1910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을 강제로 합병하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5천년 역사에서 나라를 완전히 뺏긴 건 이때가 처음이다. 이름도 완전히 뺏겨요. 대한민국의 근대화는 1961년에 박정희대통령이 오시면서 시작됩니다. 62년도 1차 5개년 계획이 발표돼죠. 우리는 어땠어요?
너무 못살았어요. 국민소득이 80불.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가 어디냐. 인도야. 인도. 인도가 꼴지야. 그런데 인도는 인구가 계산이 안돼서 GDP가 계산이 안 돼. 그때 우리나라를 많이 도와준 나라가 필리핀이 우리나라를 많이 도와주었어요. 미국대사관 건물 필리핀 사람들이 지어주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소하니까 운동하라고 장충체육관도 만들어 줬어. 그래서 이번에 필리핀한테 도움을 주려니까 뭐라 이야기 하냐면 댐을 건설해 달래. 그래서 우리가 댐을 건설해 주기로 한 거야. 얼마나 들어가느냐. 2천9백억이 들어가요.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가 영국에는 200년, 일본에는 100년 뒤졌지만 우리는 근대화의 길을 가야된다.”고 말했지만 뭐가 문제냐. 근대화가 뭐예요? 자본과 노동과 시설 같은 이런 것들이 뒷받침이 되는 공업화예요. 공업화의 핵심은 뭐예요? 공장이에요. 그럼 이 공장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기계가 있어야 돼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기계가 없어.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 외국에서 사와야 돼. 외국에서 사와야 되는데 달러가 없어. 그래서 결심을 해요.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요. 여기 인근에 남해 독일마을 있죠. 몇 명이 갔느냐. 광부 8천 여 명하고 간호사 1만4천 여 명이 갔는데 경쟁률이 8대 1이었어요. 광부들은 석탄 굴을 파는데 몇 미터까지 팠느냐, 1천 미터까지 팠어요. 그 당시 60년대니까 무슨 기계가 있겠어요? 간호사들은 어디에서 일을 했느냐.
독일 사람들이 죽으면 장례치를 때 까지 무얼 하느냐, 시체에 알코올 칠을 해요. 너무너무 외로웠어. 너무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너무너무 열심히 하니까 독일의 한 TV방송사에서 한국 광부, 간호사들의 생활상을 방영한 거야. 독일 사람들 눈물을 흘렸어요.
“우리를 위해서 그것도 우리와 같이 아시아에 분단된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그래서 ‘코리아 엔젤’이라고 불렀어요. 두 번을 방영을 했는데 여론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우리를 위해서 일하는 나라의 대통령을 초청을 하자.”그래서 1964년 12월 7일 박정희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에 공식 초청을 받아서 가게 된 거예요. 그런데 타고 갈 비행기가 없어. 그래서 독일이 여객기를 한국에 잠깐 들려서 가자고 해요. 그러니까 일반 승객하고 같이 타고 간 거야. 한나라의 대통령이. 14시간을 걸려서 독일 가서 한국에서 간 광부와 간호사를 만나기로 해요. 사회자가 “대통령 각하 내외께서 입장하십니다.” 그러자 다 일어나. 일어나서 “대한민국 만세” 전부 다 외쳐요. 그리고 애국가를 부르는데 다 울어. 애국가가 끝나고 연설하려고 하는데 울음 때문에 못해요. 마음을 가다듬고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이역만리 독일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또 우시는 거야. 도저히 안 되니까 마지막에 “이러한 불행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하면서 내려갔어. 그리고 대기해 있던 리무진에 올라타서 아우토반으로 가는데 보통 거기에서는 30분이 걸리는데 3시간이 걸리는 거야. 왜 그랬냐면 광부들이 리무진을 애워 쌌어.
그 해에 간호사들이 19명이 자살을 했어요. 너무너무 외로워서.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안 되겠다 싶어서 매주 휴일마다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나게끔 해주려고 파리로 관광을 해요. 그러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결혼도 해라. 그래서 이번에 그때 만난 광부와 간호사의 아들이 74년도에 미국으로 갔는데 이번에 미연방 대법원에 판사가 된 거예요.
이 분들을 위해서 우리 박수한번 쳐 줍시다.
그리하여 독일 정부는 박정희대통령한테 “독일이 한국에게 선물을 하나 주겠다.”면서 독일수상이 1억3천만 마르크 차관을 지원합니다. 달러로 치면 4천4백만 불이죠. 엄청난 돈입니다. 그게 한국 근대화의 씨앗이 됩니다. 여러분, 독일을 위해서도 박수한번 쳐 줍시다.
1964년부터 비둘기부대부터 시작해서 10년간 32만 명을 월남에 파병했어요. 지금 현충원에 묻힌 전사자는 4천 여 명, 고엽제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는 5만 여 명입니다. 그때 참전용사들은 미국으로 받은 돈 90%는 국가개발자금으로 갔고 본인은 10%밖에 못 받았어요.
그 당시 참전용사들이 김치가 너무 먹고 싶은 거야. 그래서 대한식품이 김치 캔을 보급했는데 월남에 도착하면 김치는 다 녹아서 온데간데 없고 캔에 녹물만 있어요. 그것도 먹으면서 맛있다면서.
그래서 박정희대통령이 미국에 전화를 해서 우리 참전용사들 김치를 먹여야 되는데 기술이 부족해서 그러니 캔 제조 기술을 지원해 달라고 해서 기술지원을 받았어요.
1965년 모든 반대를 무릎 쓰고 한일협정을 맺었고 그 대가로 5억불의 유상차관, 3억불의 무상차관을 받았죠.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가 받은 돈, 월남 참전용사가 받은 돈, 한일협정으로 받은 돈으로 근대화의 자금으로 쓰면서 고속도로도 건설하고, 포항제철도 건립하고 해서 근대화로 입문하죠.
이때 박정희대통령하고 같이 근대화의 선두주자로 계셨던 분들이 이병철회장님, 정주영회장님, 진주에 구인회회장님, 박태준회장님, 김우중회장님. 삼성, 현대, 엘지, 포스코, 대우 이런 분들이 박정희대통령하고 힘을 합쳐서 새로운 국가건설에 앞장서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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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한 거 보면서 감탄한 거야.
1968년 2월 1일에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하는데 428KM. 2년6개월 만에 완공한 거야. 1970년 4월에 박정희대통령이 정주영회장님을 불러요. 청와대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박정희대통령이 “내가 오늘 자네를 부른 것은 자네에게 선물을 주려고 그래.”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자네도 잘 알지만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 아닌가. 자네가 조선업을 맡아서 한번 해보게”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정주영회장님은 전공이 육지야. 고속도로, 자동차, 건설....... 그래서 정주영회장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각하, 저는 강원도 내륙지방 사람이라 바다를 잘 모르고 토정비결에도 물 옆에는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박정희대통령이 “알았네.”해요.
일주일 뒤에 회의를 하는데 박정희대통령이 정주영회장님을 박살내놔요. 아수라장이 돼요. ‘정주영 회장은 이제 끝났다.......’
그래서 직원들이 찾아와가지고 “회장님, 이제 죽어도 바다에서 죽읍시다.” 그래서 그 부지가 울산에 있는 미포야. 왜냐면 1968년도에 현대가 울산에 30만평의 부지에 자동차공장을 건설해요. 그러니까 그 옆이니까 그런 거예요. 그래서 박정희대통령에게 울산에 미포를 보여주니까 그렇게 좋아하시더래요. 박정희대통령이 ‘조선소 부지’ 딱지를 붙이면서 “정부가 다 지원해 줄 테니 세계적인 조선소를 만들어보자.”말씀 하셨어요. 그런데 돈이 있어야 지원을 해주지. 돈이 없는데 뭘 지원해. 립 서비스만 하고..그래서 71년도에 영국에 차관하고 지급보증을 받으러 가요.
영국국책은행 이사를 만났는데 개망신을 당해요.
5만분의 1짜리 조선소 부지 지도만 가지고 간 거예요. “너희들은 배를 만든 적도 없고, 군함을 만든 적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너희들을 어떻게 믿고 주냐.” 그랬더니 정주영 회장이 벌떡 일어나서 지갑에 500원짜리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를 꺼내면서 “400년 전에 너희들 목선타고 바람에 의존해서 다닐 때 조선은 3층짜리 철선을 만들어서 운영하였고, 이 거북선으로 이순신장군이 일본 수군을 무찌른 한산도대첩! 이게 세계 4대 해전이야. 전 세계에 화폐에 배를 그린 나라가 있으면 나와 봐라 그래. 우리는 배가 너무 중요해서 전 국민이 배를 한척씩 주머니에 가지고 다녀. 전 국민이 선주야.” 여기서 감동한 거야. 그래서 전공이 뭐냐고 물어봐요. 그런데 정주영회장님이 초등학교 밖에 안 나왔는데 전공이 어디 있어요? 신문학이라고 해요. 매일 아침에 신문 보니까. 그래서 그렇게 차관 받고 지급보증 받아서 시작한 조선 산업이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으로 성장한 겁니다. 그리고 이 조선 산업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이 된 것은 우리 경남도민의 지원도 있었다. 박수한번 칩시다.
제조업 중심의 제2의 물결 속에 새로운 변화는 제3의 물결인 정보와 지식의 물결입니다. 첨단산업으로 계속 진화하죠.
새로운 정보 시스템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로 넘어옵니다. 넘어온다는 것은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는 겁니다. 정보는 뭐가 주도해요? 컴퓨터가 주도합니다.
1970년대 중반에 IBM컴퓨터가 업무용 컴퓨터로 쓰이면서 컴퓨터시대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컴퓨터에는 뭐가 들어가요? 소프트웨어가 들어갑니다. 그때부터 상업고등학교가 정보고등학교로 명칭이 바뀌고 대학도 컴퓨터공학과 이런 게 생겨나게 됩니다. 1994년까지 계속되는 동안 새로운 변화가 와요. 뭐예요? 컴퓨터시대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넘어가요.
이것은 선이 있는 유선, 선이 없는 무선으로 나뉘는데 선이 없는 통신이 초고속 통신망인데 이게 우리나라가 1등입니다. 예전에는 교통사고 사망률이 1등이었는데 지금은 이게 1등입니다. 지금은 중국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1등입니다. 중국에서 작은 차타지 마세요. 사고 나면 끝장이에요.
그런데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우리나라가 무지하게 빨라요.
제가 인터넷기업 회장을 1대, 2대 4년을 했거든요. 그래서 외국에 나가서 강연을 많이 하거든요. 외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빠른 것을 좋아하느냐.” 우리나라 사람들은 느린 것 싫어해요. 빨리빨리야. 그래서 음식점에 가서도 맛없는 건 참아도 늦게 나오는 건 못 참아. 그 다음에 어떤 사람이 나보다 늦게 왔는데 음식이 일찍 나오잖아. 그러면 인격의 문제야. 난리가 납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제일 놀래는 게 퀵서비스 있죠?
교차로에 서 있다가도 신호 바뀌면 바로 쫙 나가잖아. 이걸 외국에 나가서 적용한 회사가 BBQ치킨이야. 스페인에 진출했는데 스페인 사람들이 조금 느긋하잖아. 가물어친 거야. 전화로 주문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더니 바로 치킨이 도착하더라는 거예요.
이것은 대한민국의 고유시스템입니다. 우리는 배달민족 아니냐. 배달에는 자신이 있다는 말입니다. 초고속 통신망이 생겨나면서 무슨 세상이 돼요? 인터넷세상이 되는 거죠. 이 인터넷은 94년, 95년도에 미국은 아마존, 야후, 구글 이런 회사가 나와요. 한국은 98년에서 2000년 사이에 네이버, 다음, 옥션, 인터파크, 인터파크들이 시작되고 발전하면서 경쟁하게 돼요. 그 때 이금룡 강사도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쪽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되는 거야. 왜? 전공은 법학, 나이는 48. 전혀 인터넷하고 관련이 없는 사람이 뛰어들어서 주식회사 인터넷 경매회사로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인터넷으로 하는 경매회사인데 43명이 일거리가 없어가지고 손가락 빨고 있었어요. 이 당시에는 디지털 카메라도 없었어요. 물건도 스캔해서 올렸어요. 전 직원이 세 시간씩 스캔하고 그랬어요.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아무리 작아도 작다고 생각을 안 해요. ‘이것이 생명력만 있다면 물을 주고, 어떻게 노력해서 열매를 맺을까, 그 열매를 내가 어떻게 딸까?’ 이런 생각을 해요. 실패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적은 노력으로 많은 열매를 딸까?’ 이런 생각을 해요. “형님, 1억만 투자하면 바로 5억이 되고.......” 저는 이런 이야기 자체를 듣지 않아요. “야, 내 땀과 노력과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야. 그걸 투자 한다 그러면 날려도 되는 돈이야.” 여러분 지금 세상은 어떤 세상인 줄 아세요? 내가 많은 노력을 하고 적은 걸 받아가는 세상이에요. 내가 적은 노력으로 엄청 많은 걸 받아가는 세상이 아니에요. 지금은 지식의 시대이기 때문에.......
저는 파워포인트 같은 걸 안 해요. 강의하면서 필요하면 쓰고 하는 게 이해하기 쉽잖아. 박수 한번 치고. 이게 아무것도 안보고 20시간 정도의 강의 내용이 머리에 있어야 2시간 동안 강의가 돼요. 그래야 강의가 원활히 돼요.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2m의 겨자나무가 돼요. 겨자를 따려고 하지 말고 겨자씨를 뿌리려고 해야 돼요. 지금은 이런 세상이에요. 박수한번 더 칩시다.
제가 회사 키우는데 제일 걸림돌이 되는 게 뭐냐. 회사 이름. 명함을 줘요. “야, 금룡아. 주식회사 인터넷경매? 너 법대 나오더니 경매하는구나. 아파트 싸게 나온 거 있냐, 진천에 땅 좀 싸졌냐, 요새 경매할 때 브로커랑 같이 하냐, 회사는 법원 앞에 있냐.......” 환장하는 겁니다.
99년도에 인터넷 경매를 해본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 경매로 인식하는 거야. 더군다나 제가 성대 법대를 나왔기 때문에 맞아 떨어진 거야. 그래서 이 이름 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 새로 이름을 만든 게 여러분도 잘 아시는 주식회사 옥션. 이 회사를 새로 만들어 가지고 강남등기소에 우리 총무과장이 등기하러 간 거야. 그런데 전화가 없어.
유사상호가 있어서 상호등록이 안된대.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린가. 그래서 제가 “유사상호 이름이 뭔데?” 그랬더니 지금도 있는 회사에요. 주식회사 동양화학에 옥시라고 있어. “아니, 옥시 때문에 옥션을 안 해준다는 거야?” “네, 유사상호랍니다.” “옥자만 들어가면 똑같냐?”
“사장님, 어떻게 할까요?” 시간 좀 벌다가 우리 총무과장이 “사장님, 어떻게 할까요?” “돈 가진 것 좀 있냐?” “네, 한 30만원 정도 있습니다.” “그럼 일단 30만원 줘봐라.” 그랬더니 정확히 30분 뒤에 허가가 떨어졌어요. 아침에 그냥 20만원 줬어야 되는 건데 좀 아끼려고 하다가....... 그래서 이 옥션을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키우는 거죠.
키워서 2천년 6월 코스닥에 상장을 합니다. 34억 적자의 회사를 상장시킵니다. 이것은 코스닥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 당시 하늘이 도왔어. 벤처기업이 흑자를 내야 된다는 조항이 없어졌어. 내가 법대 나왔으니까 너무 잘 알잖아. 지금은 적자나면 안됩니다. 그때 제가 심사하는데 “코스닥에 상장해 주시면 옥션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쫙 났어요. 얼마 뒤에 심사위원장님이 부르시더니 “이금룡, 이 사람아, 자네 눈물 때문에 코스닥에 상장이 됐네.” 부둥켜 안어시더라고. 간절히 바라야 돼요. 간절히 원해야 돼요. 성공이라는 건 그냥 주는 게 아니에요. 박수한번 더 칩시다.
지금은 1년에 거래량이 4조 정도 됩니다. 2천년에 미국에 이베이라는 회사가 회사를 사고 싶다고 그래서 12년 전에 3천억 받고 팔았어요. 그 당시 3천억이면 아시아나 항공을 사는 거예요. 이제는 인터넷을 중 심으로 하는 새로운 사이버경제가 나타나고 있어요.
제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은 농수산물 직거래 사이트를 만들 거예요. ‘만인농’이라고 이름도 다 지어 났어요. 우선 이런 농수산물 사이트는 예약기능이 있어야 돼요. 물건이 나오기 전에 먼저 주문을 받아놔야 돼요. 그리고 약간의 덤으로 주는 게 있어야 돼. 그 다음에 이웃사촌으로 만들어 줘야 돼. 커뮤니티 기능. 그 손님들이 사천에 놀러오면 펜션도 소개하고 농사짓는 것도 보여주고 그 농산물로 같이 식사도하고 그런 걸 만들어야 되는데 제가 워낙 바빠서 내년 쯤 시작하려고 그래요.
농수산물 올릴 때 뭐가 중요하냐. 그 사람 얼굴이 올라가야 돼. 지금 인터넷 농수산물 거래액이 2조 정도 돼요. 전체적인 농수산물 상거래 액은 36조 정도 됩니다. 예약기능, 덤기능, 커뮤니티!
원래는 농협이 도매기능이 있어야 돼. 그런데 다 소매로 들어갔잖아. 그러니까 물가조절 기능이 없어. 농협도 다 경쟁이야. 그러면 안 돼. 농협은 도매로 가고, 인터넷은 소매로 가야 그게 맞는 거죠. 박수 한 번 더 칩시다.
우리가 이러한 유통을 통해서 인터넷이 나오는 동안 새로운 변화가 와요. 뭐가 나타나요? 모바일! 이 모바일은 1973년 모토로라 회사가 핸드폰을 만들죠. 그 다음 1994년도에 노키아 회사가 디지털 핸드폰을 만들고, 그 다음 1996년 CDMA방식으로 PCS폰이 나오게 돼요.
그리고 199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이 핸드폰을 외국에 수출하게 돼요. 이게 한류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에요. 삼성과 LG라는 핸드폰을 안 만들었으면 아무도 몰라. 핸드폰이 나오면서 삼성과 LG가 세계적인 기업이 된 거예요. 그 전에는 몰라. 2009년도부터 뭐가 나와요?
스마트폰이 나오게 돼죠. 수많은 정보를 바로 꺼내서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세상이 바뀌게 돼요.
이제는 어떤 변화가 오느냐, 인재라는 개념이 바뀌어요.
예전에는 기억력, 암기력이 뛰어난 애들이 인재라고 그랬어. 그런데 이제는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누르면 다 나와. ‘진천군 누르면 인구 6만8천 명, 군수님 이름 유영훈’ 다 나와. 그래서 예전에 머리 좋다는 뜻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제는 경쟁력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바꿔야 되는 게 수능방식이야.
365일 스마트폰을 몸에 달고 사는 수험생에게 수능시험 일에만 스마트폰을 금하고 원시적으로 머리 기억력만으로 만 시험을 보게 한 후 누구는 서울대, 누구는 어느 대학으로 가라고 합니다. 이 바보 같은 놈들이 말이야. 정답을 꼭 외워서 맞춰야 하겠냐 말이지. 인생에 하루만 머리의 기억력으로 수능시험을 보는 것이 이치에 맞느냐는 말입니다. 이거 큰일 납니다. 내가 서울대, 연고대 들어가서 나쁘다는 게 아니라 서울대, 연고대 들어가서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죠.
얼마 전에 초등학교 시험에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사람은?’ 20%가 뭐라고 쓴 줄 아세요? ‘죽었다.’ 틀린 거야? 지금은 정답을 쓰라고 이야기하는 시대가 아니에요. 스마트폰에 다 있는데 끄집어서 쓰라고 그래요.
“우리애가 어디 대학에 들어갔어요.” 좋은 대학 들어갔다고 좋아할 필요 없어요. 안 좋은 대학 들어갔다고 할 필요도 없어요. 그건 승부가 아니야. 그기에 목숨 걸지 마. 이제는 인간의 지식이 고도화 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게 뭐예요? 제 4의 물결로 넘어가게 되는 겁니다. 이거 이야기 하려고 1시간 반이 걸렸네요. 박수 한번 칩시다.
자, 이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제 공개된 지식은 다 알게 돼요. 이제는 나만의 콘텐츠, 나만의 능력이 있어야 돼요. 이제 우리나라 사회 두고 보세요. 경력이 많다고 해서 월급을 더 주는 사회는 끝납니다.
그래서 남이 갖지 못한 새로운 지식을 매일매일 깨달아야 된다. 내가 농업을 하건, 수산업을 하건, 상업을 하건 ‘이렇게 하면 되더라. 이렇게 하면 되더라.’ 이거예요. 그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내 인생은 풍요롭다. 생거진천 혁신대학 한 번도 빠지지 마.
끊임없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변화가 오는지 이걸 끊임없이 들으세요. 나한테 맞는 게 있고, 안 맞는 게 있어도 그냥 들으세요.
이 진천군의 영웅은 누구들이다? 여러분들이다. 박수 한번 치겠습니다.
우리가 지식이 중요한 사회에서 이제 다 지식이 고도화 되니까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는 거예요. 이게 뭐다? 제4의 물결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이게 제일 핵심중의 하나인데, 제가 강의를 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인생을 살면서도 그렇고 “적자생존”이다. 환경에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그래서 제4의 물결을 설명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적자생존이다. 그러니까 “적는 사람만 살아남는다.” 사자성어가 많이 바뀌었대요. ‘이심전심’ 이순자씨 마음이 전두환씨 마음이다. ‘남존여비’ 남자의 존재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데 있다.
자, 우리가 한번 봅시다. 우리가 어떤 사회를 겪어왔냐면 1천7백년부터 2천년까지 약3백 년 동안 우리 인류의 역사는 주로 뭐였냐?
과학, 합리, 지식, 물질, 공장, 제품, 생산성. 이런 단어들이 중요한 사회로 넘어왔었어요. 이런 단어들은 인간의 뇌로 볼 때는 이게 어느 뇌 쪽이냐? 좌뇌야. 왼쪽. 이 왼쪽 뇌를 개발시킨 거야. 그러니까 이 왼쪽 뇌를 잘 쓴 사람이 성공했던 거야. 그런데 이게 다 고도화가 되었어. 그래서 어느 쪽 뇌가 차이 나게 됐느냐. 오른쪽 뇌가 차이 나게 되었던 거야. 그래서 우뇌의 시대로 넘어가게 됐어. 이게 제4의 물결로 넘어간 거야.
농업의 시대에서 공업. 그 다음에 정보. 그 다음에 지식시대. 이후의 시대에서 어떤 시대? 인간중심의 시대. 우리가 인간이라는 단어는 르네상스 때 들었어. 1500년경에 그리스 로마에서 인간을 동경하면서 신의 시대에서 인간중심의 시대로 넘어갔어. 그리고 인간의 어디에서부터 출발한 거냐? 좌뇌에서 부터 시작한 거야. 그리고 이게 고도화 되면서 또 다른 인간 르네상스. 뭐가 돼? 우뇌의 시대가 옵니다. 그래서 이 인간의 우뇌 중에서도 인간의 감성이 중요한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인간의 감성을 감동으로 만들어 주는 이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이제는 그 모든 게 고객이나 소비자나 주민이 감동하지 않으면 안 돼. 모든 게 감동이에요. 예전에 강의를 하잖아요. 그러면 최고의 찬사가 “오늘 많이 배웠다.” “야, 저 분 정말 아는게 많다.” 이게 최고의 찬사였어요. 요새는 어떠냐. “오늘 정말 감동적이었다.” “오늘 나만 듣기에는 아까웠다.” 이제는 감동의 시대로 넘어온 거예요. 박수한번 쳐 주세요.
이제는 지식이 있는 거 플러스 감성이 있어야 돼. 그리고 감동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시어머니가 아프면 자신의 머리가 아프고, 친정어머니가 아프면 자신의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감동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제4의 물결의 핵심이죠. 창조와 상상력이 뛰어나야 됩니다. “이런 물건 처음이야.”“이런 아이디어 처음이야”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게 나와야 됩니다. 아니면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저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거나. 이렇게 할 경우에 인간의 감성은 감동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감성과 감동 사이에 뭐가 있으면 더 감동적이다? 이야기! 스토리가 있어야 된다.
그래서 어때요? 모든 것에다 이야기를 만든다. 요즘 TV보면 힐링캠프다, 뭐다해서 이야기 프로가 많잖아. 그래서 요즘은 내가 인생을 사는데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야 돼.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가 서울대 법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어. 그리고 사법시험 패스했어. 그리고 김앤장 변호사가 됐어. 그리고 국회의원을 나와. 아무도 그 사람에 대해서 소통하지 않는 거야.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냐.”“그래 너 잘나가.” 이제는 그런 거 필요 없어. 제가 성대 법대 나오다 보니까 아는 법원장들, 검사장들 많잖아요. 저는 그래요. “너, 바로 퇴직하고 김앤장 변호사해서 벤츠 S450, BMW 750 탈 생각하지 말고, 최소한 3년은 이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 좀 도와라. 이 세상에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 눈물 좀 닦아주라. 너, 3년 도와준다고 굶어 죽냐? 너, 정부에서 차관급 예우 받아 가지고 30년 살았으면 3년 동안은 희생을 해야지. 벤츠 S450타고 BMW타면 누가 널 존경 하냐? 이 자식아.” 이제는 그런 시대가 되면 안 되는 거예요.
옛날에는 우리가 그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먹여 살릴 거라고 믿었어요. 천만에 말씀. 그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이익을 챙겼어요.
그래서 이번에 하버드대학에 센델교수가 강의를 하는데 몇 명이 몰렸어? 1만4천명이 몰렸어요.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그만큼 정의에 목말라 있는 거야. 제가 정치인들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많잖아요. 물어봐요. “어떻게 하면 선거에 나가서 성공할 수 있습니까?” 저는 이렇게 말해요. “번영-성장하는 공동체, 화합-상생하는 공동체, 정의의 공동체.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성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의에 목말라 해요.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읽어보면 정의를 세 가지로 말해요. ‘자유, 행복, 미덕’ 사람은 미덕이 있어야 돼요. 그리고 고생하면서 끝까지 살아남아야 돼요. 박수 한번 치세요.
자, 그리고 문화가 중요해요. 문화 한류가 오래간다고 보는 게 한류는 문화에요. 지금 일본에서 일본 케이블TV 켜놓잖아요. 전체 케이블카 중에서 우리나라 드라마가 몇 개가 방영되느냐? 31개가 방영이 돼요.
장근석. 대단합니다. 지금 노래도 오리콘 차트 1위에요. 최근 일본에 어떤 현상이 벌어지느냐. 일본에 우리나라 들기름이 많이 수출돼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난 데가 들기름 주산지인데, 거기에다가 기름을 또 부은 게 누구냐? 장근석이에요. 장근석이 일본 요리 프로그램에서 비빔밥을 만드는 데 끝에 “저는 비빔밥 끝에 들기름을 왕창 넣습니다.”
그 다음날 슈퍼에 들기름이 동났데. 한류라는 게 대단한 겁니다.
지금 이란에는 우리나라 드라마 주몽하고 대장금....... 이런 드라마 시청률이 90%라고 합니다. 길거리에 차가 없대. 교통경찰들도 드라마 봐야한대. 길거리에 차가 있으면 고장난 차야. 진천군도 어떠한 경우라도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 해야 됩니다. 굉장히 중요해요.
전 세계적으로 백화점이 다 망했는데 한국만 성행을 해요. 그 중요한 게 문화센터. 백화점 지을 때 뭐부터 해요? 문화센터부터 만드는 거야. 지금 홈플러스 문화센터 수강생이 120만 명. 그 사람들은 일반사람들 물건 사는 것에 두 배는 더 됩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이 중국, 영국으로 수출됩니다. 문화는 영원하다. 왜? 인간의 감성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 인간 중심이기 때문에 뭐가 중요해요? 건강, 행복, 장수, 농업, 수산업, 식품업, 외식, 웰빙, 유기농, 친환경, 자연산....... 이런 산업들이 유행을 해요. 그래서 억대 농민, 억대 축산인이 나오는 포인트가 이겁니다. 자연산! 이 세 글자 때문에. 지금은 내가 사는 고장에 공장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근에 친환경 농산물, 수산물 등 천혜의 자연이 더 중요한 시대로 넘어온 거예요. 박수 한번 치겠습니다.
이런 인간중심의 시대가 되면서 브랜드, 디자인 이런 게 중요합니다.
최고의 브랜드는 뭐예요? 내 이름 석 자.
내 이름 석 자는 더럽혀지면 안돼요. 그리고 공직이나 어떤 조직에 있으면 조직이 최우선이에요.
제가 삼성에 있을 때 삼성맨이라는 단어도 이병철회장님이나 이건희 회장님이 만드신 게 아니에요. 저희들 스스로가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명함을 주면 삼성맨이라고 젠틀한 이미지가 나타나는 거예요.
진천군 공무원도 “아, 진천군 공무원이세요? 충청북도내에서 최고죠.” 이 소리를 들어야 돼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월급을 주고 자기에서 인생을 편하게 시켜주는 조직을 분리해서 생각을 해요. 그러면 절대 안 돼. 내 조직은 영원히 가져가는 거예요. 내 조직 이름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은 하면 안 돼. 큰일 납니다. 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서 일을 하는 거예요. 내 친구나 내 동창들을 위해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후손들이 힘들어.
지금 우리나라 국가대표 유니폼 보세요. 국가대표 유니폼에는 이름이 없어. 등번호 밖에 없어. 왜? 국가대표는 자기를 위해 뛰는 게 아니야. 국가를 위해 뛰는 거야. 내 이름 석 자를 소중하게 여기세요. 내 이름 석 자를 듣는 순간. “아, 그 분.” 이렇게 나와야지. “그 놈.” 이렇게 나오면 안 된다는 거야. 아무리 그 사람이 돈이 많고 잘나가도 소용없어.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가 온 거예요.
이 브랜드와 스토리를 엮어서 대박난 게 뭐예요? 제주도의 올레길.
원래 올레길이라는 이름이 없었어요. 서명숙이라는 분이 2004년부터 그냥 이름을 만들었어요. 26개의 길. 작년에 200만 명이 갔어요. 아무것도 없고 그냥 길에다가 이름 넣고 그 다음에 ‘슬로우 라이프’ 감수성을 집어넣고....... 지금 제주도를 먹여 살리는 것은 엄청난 컨벤션센터가 아닙니다. 뭐다? 이런 감성적인 브랜드.
이런 올레길이 생기니까 짝퉁길이 생겼잖아. 지리산 둘레길. 지금 개그작가 전유성씨가 경상북도 청도에 살아요. 청도에도 둘레길이라고 있대요. 그래서 전유성씨가 청도군수를 찾아갔어. “아니, 둘레길이 뭐냐. 어디가도 다 있는데.” 군수가 “그럼 무엇으로 이름을 지을까요?” “몰래길. 몰래 데이트 하는 길.” 이만큼 이름, 브랜드가 중요한 거예요.
이게요, 2000년 들어서면서 모든 아파트 이름이 영어로 바뀌어요. 영어이름이 어려울수록 비쌉니다. 왜? 시어머니가 못 찾아오게 하려고. 시어머니가 이름을 들어도 외우지를 못하게. 세 번 갈 거 한번만 가게.
예전에 타워팰리스라고 “타워, 타워!” 했더니 남산타워에 가더래. 그리고 유학간 애들 장학금 받으려고 주소 쓸 때 무슨 ‘캐슬’ 이런 거 쓰지 마세요. 무슨 성에 사는 줄 알아. ‘팰리스’하면 왕궁에 사는 줄 알아.
박수 한 번 더 칩시다.
자, 마지막으로 창조와 상상력이라는 게 뭐냐면 기존에 있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거예요. 저희가 옥션 할 때 제일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뭐냐면 물건을 사고, 팔고 거래하는 건데 물건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돈을 줄 테니까 물건을 먼저 주라고 그래요. 물건을 파는 사람은 돈을 먼저 주라고 그래요. 그 고민이 한 달 되더니 대상포진이 생겨요. 눈이 반쯤 감기고.......
심각해요. 마누라는 막 울고....... 그리고 고민하다가 해결된 시스템이 물건을 사는 사람의 돈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예요.
“내가 돈을 가지고 있으니 물건을 보내라.” 보증을 하는 거예요. 물건을 받아가지고 그 사람이 “O.K!” 하면 돈이 나가는 거예요. 그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제가 개발한 거예요.
그래서 옥션, 지마켓 이런 게 존재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생각의 박스를 벗어내야 돼요. 이런 사람이 세상을 지배해요.
암기력 좋다고 하면 그냥 좋다고만 하세요. 너무 좋아하지 말고.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은 질문이 많아요. 우리애가 뭘 많이 물어본다. 그럼 크게 돼요. 기존에 안주하지 않고 생각의 박스를 뛰어넘는 거예요.
그 다음에 어떤 사람이 창조적이냐. 사람이 집요해야 돼요. 그리고 그 안에서 뭘 발견하고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거예요. 자, 창조와 상상력의 시대는 혼자서는 안돼요. 지금은 네트워크 시대다, 그 다음에 융합의 시대다, 그 다음에 협력의 시대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가령 ‘이금룡 표지판’ 그리고 하이패스 카드에 무궁화 직인 찍어 가지고 ‘전국 고속도로를 무료로 1년간 다녀라.’지금은 남하고 협력해서 이기는 사람. 그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나는 혼자서도 잘해. 스펙도 좋아.” 천만의 말씀. 다 실패해요.
그래서 남들한테 베풀어 주세요. 공직에 계신 분들도 친절해야 돼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보면 내가 어려울 때 내 손을 잡는 사람은, 나를 끌어주는 사람은, 내가 예전에 그 사람을 도와준 사람이지, 잘나가는 놈이 안 끌어줘. 내가 베푼 그놈이 끌어주지. 평소에 많이 베풀어 주세요. 동물들한테도 베풀어서 성공한 사람 있잖아. 흥부. 동물들한테 잘해줘 가지고 대박 났어. 마지막으로 우리 동계올림픽의 대변인이었던 나승연대변인이 제가 이야기한 것을 듣고 참 감명이 깊었는데요, 평창하고 뮌헨하고 붙었대요. “우리 평창은 뭐가 좋고, 뭐가 좋고.......” 우리의 좋은 점만 설명했대요. 그랬더니 우리보다 더 좋은 점을 상대방에서 말하니 안 되더래. 그래서 이번에는 전략을 바꿔가지고 꿈을 설명했대요. “지금 우리는 꿈이 있다. 만약 아시아의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면 아시아의 6000만 명의 젊은이들한테 새로운 동계올림픽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것은 유럽의 뮌헨보다 아시아의 평창이 더 낳다.” 여기에 IOC위원들이 감명을 받았어.
그래서 그 때 나온 게 “뉴 호라이즌- 새로운 지평을 우리가 열겠다.”
우리 지금 매우 어렵긴 하지만 정말 인구가 늘어나고, 생거 건강. 지력, 지식이 풍부한 우리 진천. 여기가 생거진천 혁신대학을 통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이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성한 이 : 이 승 철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하게 잘 읽어습니다.
역시 생거진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