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 편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
요절: 12절
내용 관찰
33편은 32편의 사죄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얻은 다윗의 감사와 찬양인 것으로 보입니다. 32:11과 33:1을 대조해 보면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의 마땅히 할 바로다"(1) 합니다. 33편은 찬양 시입니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2-3)고 말씀합니다. 무엇에 대한 감사와 찬양일까요?
4-5절에 찬양할 이유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먼저 4절은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고 "말씀"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6-9은 4절에 대한 해설인데 말씀으로 천지만물이 이루었으며(6)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9)고 첫 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졌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강조점이 천지창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있음을 유의하십시오. 그가 말씀하셨는데도 이루지 아니한 것이란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하여 말씀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를 의미합니다.
다음 찬양할 이유로 5절은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합니다. "공의와 정의”는 하나님의 두 가지 큰 속성입니다. 이는 4절에서 언급한 능력과 권위가 있으신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속성에 의해서 역사하시느냐 하면 공의와 정의 즉 의로우심과 사랑이라는 속성에 의해서 시행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설이 10-19절에 나타나 있는데 이는 재창조의 역사 즉 하나님의 구원계획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11)고 여호와께서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바는 반드시 성취되고야 말 것을 말씀합니다. 반면 하나님의 역사를 대적하는 열방의 도모는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10) 합니다. 이는 사탄의 악한 궤계는 폐하여지고 하나님의 의로우신 계획은 이루어지고야 말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12) 합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믿음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 나타나 있습니다.
"자기 하나님으로 삼았다"함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요1:12)에 해당이 되고"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이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3) 하신 하나님의 택하심을 뜻합니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라고 말씀했다가 혹시나 오해를 살까 싶어서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이라고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택하심이 먼저임을 말씀합니다. 이런 표현은 사도바울에게서도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말씀했다가 이내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롬8:28)라고 하나님의 주권을 내세웁니다. 그런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16),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 것이라”(17) 말씀합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18), 즉 성도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19)고 말씀합니다.
33편의 주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매 천지 만물이 이루어진 것 같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재창조의 역사는 반드시 성취된다는 확고한 믿음입니다. 20-22절은 이를 믿는 자들의 합창과 기도입니다. 인칭을 ‘우리'라고 하여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20),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21) 합니다. 이는 다 믿음을 나타내는 말들인데, 33편은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하고 끝맺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비결은 오지 믿음뿐임을 의미합니다.
묵상해 봅시다.
말씀의 능력과 권위가 어떻게 증거되어 있습니까?(6-9)
그 말씀은 어떤 속성에 의해서 시행이 됩니까?
누가 복 있는 사람입니까?
적용: 형제도 복을 받았고 찬양할 이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암송: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12)
제 34 편
구속에 대한 찬양과 전파
요절: 22절
내용 관찰
34편의 내용은 구원 얻음에 대한 찬양(1-10)과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여 주기를 원하는 전도로 되어 있습니다(11-22).
"건지셨다”는 말이 4번(4,7,17,19절)이나 나옵니다. 또 "구원하셨다”는 말도 6절과 18절에 있습니다. 건지시고 구원하심이 1차적으로는 표제에 있는 대로 다윗을 아비멜렉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일입니다만 궁극적인 구원은 마지막 절에서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영혼을 속량하시나니"한 ‘영혼 속량'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속량은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하고 죄의 권세자인 사탄으로부터의 구원이요 죄책으로부터의 구원임을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는 말씀은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죄함이 없음을 의미하는 놀라운 복음적인 말씀인 것입니다.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는 말씀은 누군가가 내 대신 벌을 받았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분이 누구입니까?
이와 같은 구원이 어떻게 해서 가능하여지는 것입니까? 20절에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는 말씀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게 응하여졌음을 아신다면 그 해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 이르러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요19:36)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인을 미워하는 자" 곧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는 "벌을 받으리로다"(21) 하고 신자와는 대조적으로 심판받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10까지의 찬양은 구속의 은총에 대한 찬양인 것입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2상)한 말씀은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빌3: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겠다(갈6:14)는 바울의 고백과 상통합니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3)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는 말이 네 번이나 강조되어 있습니다 (7,9,10). 또한 여호와께 "구함”(4), "앙망"(5) "부르짖음"(6), “그에게 피하는 자"(8), "여호와를 찾는 자"(10)라는 말씀이 매 절마다 나오는데 이는 모두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의미하는 말씀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를 믿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습니다(10).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7).
다윗은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11)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12). 이는 영혼 구원을 사모하며 영생의 복 받기를 원하는 자를 말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18)고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심을 말씀합니다.
"마음이 상한 자", “중심에 통회하는 자"란 51:17에서도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자력으로는 구원 얻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속량하심만을 의지하기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34편에는 놀라웁게도 "의인”이라는 말이 여러 번(15,17,19,21절) 나옵니다. 자기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어디 있겠습니까?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9) 하신 그 의인들인 것입니다. 여호와의 눈은 그들을 향하시고(15) 여호와의 귀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17) 여호와의 손은 그들을 건져 주십니다(17). 그러나 의인에게는 고난이 많음도(19) 잊지 맙시다.
묵상해 봅시다.
어느 구절이 주님에게 응하여졌습니까?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가 어떻게 가능해졌습니?까
불신자는 왜 죄를 받게 됩니까?
적용: 34편을 두 가지로 요약하면 구원에 대한 찬양과 전파입니다. 형제도 이렇게 하십시오.
암송: 그의 종들의 영혼을 속량하시나니(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