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을 만든 역사가 깊은 곳이다. 인천역에서 내리면 중화가라고 써있는 중화풍의 대문이 눈에 들어와 찾기가 아주 쉽다. 인천 차이나타운 안으로 들어가본다. 오른쪽의 경찰서 건물도 칼라가 이색적이다.
입구를 통해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거리마다 중국집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온다. 그 중에 원조인 공화춘을 찾아갔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역시나 줄서 있어서 기다려야했다. 4층건물이 전부 손님을 받는다.
20분 정도 기다리다 자리가 나와 3층으로 가라고 안내를 한다. 메뉴를 보았다. 대부분 착한 가격이 아니었다. 그중에 공화춘 짜장면과 삼선짬뽕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짜장면으로 유명한 집은 짜장면을 먹어봐야 한다.!^^ 다른 메뉴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본 찬과 주전자에 자스민차가 세팅이 된다.
주문한지 5분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공화춘 짜장면이 나왔다. 상당히 빠르다. 물론 줄서서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테이블 회전수를 빨리 돌리려면.......빨라도 너무 빠르다....조금은 의심스럽지만..... 짜장소스가 면과 따로 나왔다.
비주얼은 약간 무성의해 보인다. 오이채만 덩그러니....가격에 비해 ......뭘 기대한 걸까??? 수타면은 아닌것같고 지극히 평범한 식감이랄까 딱히 쫄깃하거나 다른 특징이 있어보이진 않는다.
고기가 들어가지않은 해물짜장소스다. 해물이라 해봐야 조금 큼지막한 새우 몇개와 잘게 썬 오징어 몇조각이 전부다. 특징이라면 청양고추를 썰어 같이 올려져 나온다. 그렇다고 매운맛이 많이 나기보다는 약간 매콤할 정도이다. 맛도 적당하게 은은하다.
이번엔 삼선짬뽕이다. 메뉴판에는 빨간 고추그림이 그려져있어 맵다는 상징을 표시한 것같은데......전혀 맵지가 않다. 뜨겁지도 않고......시원함도 약하다. 많이 아쉬운 짬뽕이다. 음식이 너무빨리 나온것이 주문과 동시에 바로바로 볶는게 아닌가보다!*_*!
삼선짬뽕의 해산물과 야채의 내용물을 확인해본다.......기대를 크게하지 않았지만 실망이 크다는......
공화춘의 옛건물은 지금의 짜장면 박물관으로 변신하였고 새건물을 지어 옛 명성의 새로운 공화춘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이라는 유명세로인한 인기일뿐 맛집으로서는 많이 아쉬운 공화춘! 결론은 공화춘은 오래된 짜장면집이다.
위의 내용은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며 공화춘의 불이익이나 악플,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