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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하는 토요일... 아침 9시 민석군은 축구교실 참가하기 위해 학교에 갔다 어린이집 다녔을때는 늦잠을 잤을 시간인데 이제 초등학생이 되고 나니 늦잠잘 틈도 없다 축구교실 갔다가 집에 오니 12시쯤... 더 놀고 싶은지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마침...날씨도 찢어지게 맑고 좋구나~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갓바위 가기로 결정 민석군이야 8살이라서 혼자 올라간다 치지만 세돌도 안된 공쥬를 데리고 산행을 무사히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결정...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인증샷 ㅎㅎ 언제나 그랬듯..여행은 즐거워~~ 우리가 타야할 버스는 803번~ 집에서 한시간이면 갈수 있어서 버스타고 가기로 결정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공쥬 날씨가 맑다 못해 더워서 옷차림도 가볍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경산시 안내 지도 보면서 우리집 찾고 있는 강세이들~ 귀요미^^ 오랜 기다림끝에 우리가 타야할 803번 버스가 곧 도착한다는 정보~ 버스타고 가는길.. 여기는 영남대학교~~ 한시간을 가야 해서 공쥬가 좀 자주면 좋겠다 싶었는뎅 다행히..잔다~ ㅎㅎㅎ 버스에서도 갓바위 사진이 있다 여기는 진량~ 집에서 출발한지 한 30분가량 된것 같다 어느덧 하야을 지나 갓바위 근처임을 알수 있다~ 버스타고 떠나는 여행도 나름 색다르고 멋있다 드디어~ 도착 잠에서 금방 깨어났는데도 울지도 않고 인증샷 찍는거에 동참해준 강쉐이들^^ 도착해서 산을 보는데 눈이 제법 와있어서 놀랐다 산을 올라가시는 분이 몇일 전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눈내린 산..얼마만에 보는지 나름 괜찮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올라가면서 계속 눈을 밟아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면서 마지막 겨울을 느껴본다 우리공쥬 열심히 올라가고 있다~ 여기가 갓바위...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소원을 안빌고 왔네 ㅎㅎㅎ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혜영이가 쉽게 올라간다 즐거운지 노래도 부르면서 신나게 올라가고있다~ 날다람쥐 같은 민석군 어찌나 빠른지 따라갈수가 없다 그래도 틈틈히 엄마와 혜영이가 오는지 뒤를 돌아본다 어느덧 중간쯤까지 올라온것 같다 사찰에서 잠깐 휴식...
이 모든게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하는 공쥬~ 잠깐 휴식을 취한뒤... 다시 올라가기 시작 올라가면서 사찰 전체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봤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고 있었다 올라가다가 보니 불전함도 보인다~
다시 조금 올라가다 보니 해우소도 있고 잠시 쉴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런데 오니 한문공부를 좀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ㅜ.ㅜ 안내하시는 분이 어린이들에 한해서 사탕을 주신다 입에 사탕 하나씩 물고 3층 석탑 앞에서 기념 사진 ㅎㅎ 자기들이 이만큼 올라왔다면서~ 산아래를 보고 있다~ 잠시 사색에 잠기신 어린이들^^ 눈이 내린 설산은 공기가 깨끗하고 맑았다 하~~~~~~아 마지막을 향해 힘을 내고 있는 민석군~ 드디어~~ 도착 갓바위~ 2년만에 다시 왔지만 언제나 그자리 그대로 도착한 기념으로 사진 촬영 하고 아빠한테 카톡 보내기^^ 단한번도 안아달란 소리 안하고 한시간 넘게 열심히 올라온 강아지들~ 대단하심~~ 내가 왔구나 팔공산아~~ㅎㅎㅎ 언제나 산은 우리한테 많은것을 보고 느끼게 해준다 오늘도 역시 기를 듬뿍 받고 ^^
민석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껄~ 조만간 다같이 옵시다앙 다같이온사진을 안찍으면 후회할것 같아성 옆에 계신분께 부탁드렸더니.... 가로세로 친절하게 찍어주신다~
민석군은 팔공산의 정기를 받고 계시는중~ 파노라마로 찍어본 팔공산^^ 역시나 멋지구나
사진찍기에 정신이 팔려 있는데 애들이 배고푸다고 이제 그만 가자고 함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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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 삶이 곧 명품이다 원문보기 글쓴이: 코코몽 & 아로미
첫댓글 우왕~~~ 날씨도 짱!!! 사탕도 득템~!!! 아이들과 좋은시간 보내셨네요~!!! ^^
네~ 간만에 날씨가 도와줘서 즐거웠어요~
이쪽길이 쉽긴하지만 그래도 강생이들 대견하네! 민똥이 초딩이야? 많이도컸다~~~^^
네 언니~~ 민똥이 이번에 입학했어용 ㅋㅋㅋ
아이들이 넘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