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7일)에는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의 혼사가 있어 대전 둔산동 오페라웨딩홀에
갔었는데,
이번 주말(14일)에는 역시 같이 근무하는 남자직원의 혼사로 예식장엘 간다죠.
더구나, 같은 예식장(오페라웨딩홀)에다 예식시각까지 오후1시로 지난주와 똑같으니
그날도 저번처럼 오전에 부지런히 쇼핑 다녀와서 점심식사를 뷔페식으로 해야겠어요.
이래저래 점심에 뷔페음식에 잔치국수를 먹게 해주는 젊은 직원들이 고맙네요. (ㅎㅎㅎ)
지난 주에는 목사님 주례로 개신교신자인 신랑신부 결혼식을 가봤는 데,
이번 주에는 신랑 대학교수 은사님 주례로 가톨릭 신자인 신랑과 개신교 신자인 신부가
“딴따라”를 한다네요.
물론, 신랑 얘기는 개신교 예배당에 다니는 신부가 결혼하면 자기 따라 성당에 다니기로 했다던데...
신랑의 본당은 “도마동성당”이래요.
같은 신자 형제로서 더 크게 축하해 줘야죠. (하하하)
이 점은 저와 비슷해요.
저는 개신교(장로교) 집사이던 아녜스와 만났었으니까요.
다만, 아녜스가 불치병으로 고생 중이라 저만큼은 신앙생활에 열심하지 못해 아쉽지만요.
그래도 7시간을 계속 누비며 쇼핑을 해도 괜찮을 정도이니 건강이 많이 좋아진 거니
머지않아 저와 같이 열심히 하겠죠.
여러분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으로 병이 좋아졌으니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어서 쾌유하시길 기도드려요.
“관해기”상태라 생각 들지만, 아무리 불치병ㆍ난치병이라도 굳센 믿음으로 절대자에게 의지하고 전문의학 기술과 진료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좋아지리라 믿어요.
저희가 하느님께 기도하는 시간에도, 용화에 계시는 제 장인장모님께서는 부처님께 기원해
주시겠죠.
어느 믿음이든 신앙을 굳건히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는 게 인생에서 중요할 겁니다.
특히, “인생고(人生苦)”라고 표현하듯이 어려움과 고통이 많은 세상살이에서는
내세(來世)를 믿으며, 현실에서도 착하게 살면서 좋은 일을 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겠다죠.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 영생”과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 왕생”이 비슷할 까요? (ㅎㅎㅎ)
결혼이 관혼상제(冠婚喪祭)의 하나이듯이, 인간생활에 있어서 겪는 중대한 일인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에서 큰 의미를 갖고, 무엇보다 당사자인 신랑(新郞)신부(新婦)에게는
일생이 걸린 큰일인데,
선남선녀가 부모슬하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결혼은 더할 수 없이 큰 축복이지만 기쁨과 동시에 책임을 지우는 일일거여요.
요즘 신혼부부의 이혼률이 4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실정이라니, 부모님들은 물론 인생의 선배인 주위의 어른들이 지켜보면서 격려해 주는 게 좋겠어요.
저도 어느덧 우리나이로 21세와 19세인 딸과 아들을 두고 있으니,
앞으로 10년 안으로 절실히 체험하겠는 데요.
무엇보다 본인들의 뜻이 중요하겠지만,
저는 제 애들이 지금처럼 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장래에 좋은 배필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직은 너무 빠른 생각이죠?
김칫국이 넘 심한가...? (하하하)
오늘은 결혼기념일에 대해 생각하려해요.
제가 ’86년 3월에 결혼하였으니, 다다음달이면 20주년인데, 결혼20주년 기념일을
자기혼식 (磁器婚式)이라 한다죠.
저는 이번에 “금목걸이”를 미리 사주었는데, 짝지는 기왕에 “쩐”을 좀 더 써서
“금반지”도 하나 해달라더라구요.
제가 가만히 있는 암사자 콧털을 건드렸남유~? 아니면, 괜히 긁어 부스럼?
아무래도 “금반지”까지는 무리인데... (쩝~!)
천상 몇 달 용돈이 더 들어가야 하겠어요.
그래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어떻게라도 결혼기념일 까지 “금반지” 1개 장만해줘야겠죠? (헤헤헤)
오늘은 1월 11일입니다.
1월11일 11시11분11초면, 도대체 “1”자가 몇 개여~?
물론, 11월11일보다야 1개 적지만... (ㅎㅎㅎ)
동양철학에서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을 말하며,
숫자를 “음수(陰數)”와 “양수(陽數)”로 나누는 데,
“음수(陰數)”는 0, 2, 4, 6, 8..로 짝수[=우수(偶數)]를 말하고,
“양수(陽數)”는 1, 3, 5, 7, 9..로 홀수[=기수(奇數)]를 의미한다는 데,
여기에서의 음수(陰數) 양수는(陽數)는 플러스(+), 마이너스(-)와는 다른 뜻이죠.
수학(數學)에서는 “0”보다 큰 수를 양수(陽數), “0”보다 작은 수를 음수(陰數)라 하거든요.
날짜로만 본다면, 오늘은 “양기(陽氣)”가 무척 센 날이죠?
하긴, 양력과 음력날짜가 다른 거니 굳이 따지긴 뭐하지만...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양기 발산을 위하고 늦동이 생산을 고려하는 중년분들은
힘써 보세요~!!! (험험험~)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는 불철주야(不撤晝夜)로 땀 흘리고, 애 쓰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날 아침에 밥반찬도 좋아지거든요.
아고, 이 부분 아녜스가 보면, 요즘 글이 야한 얘기가 많아진다고 구박하겠는 데...
청소년의 열독(閱讀)을 금지 해야죠. “애들은 가라~~~!!!”
아래에다 제가 작년 3월22일 제 결혼기념일에 맟추어 올렸던 (1)편 글을 간추려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결혼 하신 님들은 물론, 곧 새 가정을 이루게 되실 젊은 분들도 참고하고,
행복한 성가정(聖家庭)을 이루고 평생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해 지는 날이시길 원하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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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님들은 결혼기념일별칭(結婚紀念日別稱)을 얼마나 아시는지요?
지혼식 (紙婚式) : 결혼 1주년 기념일
고혼식 (藁婚式) : 결혼 2주년 기념일
당과혼식 (糖菓婚式) : 결혼 3주년 기념일
혁혼식 (革婚式) : 결혼 4주년 기념일
목혼식 (木婚式) : 결혼 5주년 기념일
화혼식 (花婚式) : 결혼 7주년 기념일
전기기구혼식 (電氣器具婚式): 결혼 8주년 기념일
도기혼식 (陶器婚式) : 결혼 9주년 기념일
석혼식 (錫婚式) : 결혼 10주년 기념일
강철혼식 (鋼鐵婚式) : 결혼 11주년 기념일
마(견)혼식[麻(絹)婚式] : 결혼 12주년 기념일
상아혼식 (象牙婚式) : 결혼 14주년 기념일
동혼식 (銅婚式) : 결혼 15주년 기념일
자기혼식 (磁器婚式) : 결혼 20주년 기념일
은혼식 (銀婚式) : 결혼 25주년 기념일
진주혼식 (眞珠婚式) : 결혼 30주년 기념일
산호혼식 (珊瑚婚式) : 결혼 35주년 기념일
벽옥혼식 (碧玉婚式) : 결혼 40주년 기념일
홍옥혼식 (紅玉婚式) : 결혼 45주년 기념일
금혼식 (金婚式) : 결혼 50주년 기념일
회혼식 (回婚式) : 결혼 60주년 기념일
금강석혼식 (金剛石婚式) : 결혼 75주년 기념일.
보통 경우에 20~30여년을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왔던 남녀가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큰 축복의 하나죠.
결혼75주년(금강석혼)을 맞으시는 분도 있으려나?
부부가 함께 건강하게 장수한다면 좋겠지만요.
인륜지대사가 여럿 있지만, “생로병사”에 따라 태어남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한 평생 동안에 가장 크게 기쁠 때가 결혼식이 아닐까 해요.
지금이야 뱃살 나오고 년식(?)이 오래되어서인지 “낮이고 밤이고 잘하는 것
하나 없다”고 구박 듣는 저처럼 별 볼일 없게 된 가련한 인생도 있지만.
그래도 누구나 멋지고 예쁘다는 소리 듣던 때가 있었을 겁니다.
하긴, 요즘은 인생이 60부터라고 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님들이 많으시니
저와 같은 40대 중반은 한참 젊다고 해도 되겠죠?
하긴, 저도 우리 구역 모임에 가면 “영계” 축에 들어갑니다.
저나 아녜스나 동갑나이로 같이 나이 먹어가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젖 먹던 힘 어렵게 짜내가며, 가끔씩 화끈하게 끌어안아 주면
짝지가 “홍홍홍~!!!” 좋아하고,
아침 반찬이 먹음직스러워 지는 걸 보면 아직은 쓸모가 많다는 생각인데...
아녜스! 안 그래? (읔, 웬 푼수? 부끄부끄)
하여간, 짧다는 한 인생살이 그래도 보람있게 살려면 짝지를 잘 위해 주며 행복해
지려고 노력해야죠.
불치병에 걸려 고생하는 아녜스 지만, 저는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지금 형편에 장인장모님께 큰 딸 고장났으니, A.S.(=After Servise)해달라고
할 수 없고.
그냥 제게 시집와 지금껏 고생하여 온 까닭으로 생긴 질환이니
지금 앓고 있는 “궤양성대장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잘 해주려 해요.
해마다 지금 같은 환절기에는 비염으로 힘들었던 제 짝지였었는 데,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모를 정도로 잘 지내고 있어요.
궤양성대장염 약이 비염에 효과가 있는 건 아닐텐데...?
어찌됐든, 지금은 대장염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어요.
저 역시, 한 겨울을 보내려면 소소한 감기를 두세번은 앓아야 했었는 데,
이 겨울에는 약한 감기도 한번 없이 잘 보냈습니다.
저와 아녜스의 건강을 빌어주시는 님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이겠죠?
얼굴을 모르는 님들이 많지만, 그래도 서로를 생각해 주고 잘 되기를 기도해
주는 게 큰 행복이 됩니다.
저도 님들을 위해 하루에 한번은 기도 드려요.
제가 믿는 주님께서는 물론, 제 처가의 부처님과, 다른 성인(聖人)들 께서도
우리가 진심으로 기원하면 어여삐 여기실 겁니다.
저희가 너무 가난한 신혼살이에 못 가봤던 “신혼여행”을 늦게나마 가자했었지만,
10주년에도, 15주년에도 못 해줬는데, 20주년에는 가능하려나...?
그렇지만, 막내인 아들 요한이가 고3이 되니 2006년에도 어렵겠어요.
그저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살다보면, 더 좋은 날 오겠죠.
모두모두 파이팅!!! 아자!!!
행복하세요~!!!
첫댓글 항상 좋은 글 넘넘 감사합니다. 용화 사랑님의 살아가시는 모습이 하느님 보시기에 넘넘 마음에 드실 것 같....근데 근무는 언제 하시고 글은 언제 쓰시는지....
하하하. 감사합니다. 제가 전에 쓴 글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제 글 준비하는 이야기를 했었다죠. 제 본당 자유게시판에서 함 찿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