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정호야!!
엄마가 점심 때 너무 심하게 말했지? 엄마는 널 사랑하기때문에 네가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것을 그냥 봐 줄 수가 없어서 그랬어. 우리 가족 모두 같은 생각이야.우리 정호가 이해하지. 끝까지 마치고 돌아오는 날 엄마가 우리 정호 꼭 안아 줄께.
한 석봉 이야기 알지? 한 석봉도 어머니가 도중에 공부 다 끝냈다고 돌아온 아들 혼내서 그냥 돌려 보내서 다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해서 마침내 훌륭한 사람이 된 이야기. 우리 정호도 한번 결심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거야 그래야 진정한 축구부 주장이지.
지금 너를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시간들 충분히 선생님들께 정호의 달라진 모습 보여드려.선생님들이 캠프에서 처음 만난 말썽장이 정호를 왜 끝까지 사랑으로 지도해 주셨는 지 우리 정호는 똑똑한 아이니까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거라 믿어.
우리 아들이 3주 아니 벌써 거의 일주일이 지났으니 2주 후에 어떻게 변해 있을 지 정말 기대된다.
정호야 내일 하루도 씩씩하게 보내기다.날짜 세지 말고 지내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서 아마 아쉬울거야.
밥 잘먹고 많이 자라서 돌아와라.
정호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