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지
▶ 일 시 : 2019. 1. 18(金) 날씨 : 좋았슴
▶ 장 소 : 용궐산(645m)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 주 관 : (강논계)우리산악회 제837차
참석인원 : 32名
산행시간 : 4h30‘(약9km) C0urse : 달구벼슬능선 – 용궐산 – 내룡고개 – 현수교 – 원점회귀
시작하며..
용이 승천하는 용골등공(龍闕騰空)형상인데 암반으로 되어있는 산이다. 화승조천(火乘朝天)즉 아침에 불이 하늘로 오르는 듯한 기운이 샘솟는 기가 센 산이라는 뜻이랍니다. 암튼 처음 가보는 산으로 기대다 되는 산입니다.
함 가보자.
여산휴게소에 들러 흘려보내고 08:41 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10:12 단체사진부터 박고 출발이다. 그러니까 섬진강 상류에 속한 산이다. 이영걸, 이종순씨가 새로 나오셨고 조학연 회원이 도라지술로 차중에서 분위기 up이다. 박종규 회원이 모두에게 우렁이를 배급한다. 우렁된장 쌈으로 먹으면 제격일 것이다. Sponsor 해주신 분들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오늘도 A, B 두 코스로 갈렸는데 도착한 시간은 해가 중천이다. 뒷풀이가 끝나고 출발한 시간은 14:15 모처럼만에 일찍 귀가하게 되니 집에서 깐보겠다는...(그것도 등산이라고) 암튼 한 주간도 幸福하게 지내시다가 健康한 모습으로 만나요. 모든 회원들 家庭마다. God bless you.
용궐산 치유의 숲에 도착했습니다. 09:59
A 코스 대원들을 보내고 단체사진으로 박습니다. 무사히 돌아오시라요. 그런데 B팀도 섞였넹...
김미자 전 총무가 차중에서 콜라비를 주어서 맛있게 냠냠 고맙소이다. 저 뒤에 현수교가 보이구 그 아래로 요강바위가
있다는데 함 가봐야쥬...
박종규 회원이 우렁을 배급해주어서 우렁쌈장을 만들어 먹어야지. 감사합니다. 모든 회원들이 박수 짝짝짝...
요강바위에 도착했어요. 함 가봐야쥬...
바위들이 범상치가 않습니다. 볼만해요. 물에 씻기고 모래에 자갈에 갈리고 그래서 반들반들합니다. 연마한것 처럼...
용궐산 남쪽 섬진강 변에는 섬진강 저전거 도로와 애향천리 마실길, 섬진강 마실 휴양 숙박 시설 단지가 들어서 있다. 용궐산과 무량산 주변에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섬진강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탐방객들로 붐빈다.
B팀 모두 모여 요강바위에서 기념사진으로 박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KBS 1TV에서 3주후 숨터 라는 프로그램
에서 방영될 내용을 취재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요강바위를 도굴해간 사람을 찾아 원위치 시켜놓고 우리 산악회원들이
관심을 보여주는 아마 그런 내용이 될것입니다. 무척 무거운 돌이던데 우찌 반환했을까? 궁금하네요.
무척 크던데...요강바위 말유.
흐르는 물에 모래와 자갈에 의해 연마되어 반들반들 합니다.
바로 그 앞에 작은 요강바위가 있네요.
큰 요강인데요 오해자님이 거시기 시늉은 해보지만 쑥스러버서 잘 표현이 안되네요. 다리를 더 벌려야만 할낀데...
바로 위로는 현수교가 보이구...
요즈음 젊은 애들은 요강이 무었인지 알랑가 몰라. 말하자면 뒷간(화장실)인데...방 웃목에다가 놓고 볼일을 보는 곳...
집집마다 다 있었쥬. 거름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아침에 잘 모아 버려야만 했습니다.
박여사도 구경이나 해보았슈....
회장님 그런 자세가 아닌데...오해자 재무님이 지적을 해도 못들은 척 하네요.
시원하지요. 흠 ... 방안에서 볼일을 봤다니깐 그러네.
참으로 이쁘게 깎였네요. 물과 돌, 모래가 소용돌이 치는 바람에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겼지요.
전 총무 김미자님이 작은요강에서 자세는 제대로 잡았네요. 바로 그 자세란 말씀. 시원하시겠씀돠.
박종규 사장은 요강청소를 좀 하실라우.
KBS 1TV 에서 하루종일 다큐를 찍느라고...3주 후 숨터에서 방영한다고 그러데요. 그러니까 자연을 회손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될듯 싶은데...우리산악회원들의 얼굴들도 나타나것지요. 기대하시라요.
더 깊숙하게 들여다 보았습니다. 잘 다듬어 졌네요.
구멍마다 얼음이 그대로 꽁꽁얼어 있네요. 아직은 이른 봄이라서 일까요.
요강바위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네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 요강 작은요강이 이웃하고 있네요.
현수교를 건너면 자유롭게 원점회귀가 가능합니다. 함 건너가 보실라우...
이만치 올라왔습니다. 쭈욱 이어지는 길은 섬진땜이 20km 거리에 위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 아래로는 바위 암반이 좍 이어집니다. 여름에 휴양오면 아주 좋을듯 하네요.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 자전거 도로는 확실하게 해놨군요.
곳곳에 전망대, 쉼터, 정자 등이 있어 아주 편리해 보입니다. 힘 있을때 자전거 Hiking으로 다녀와야 할텐데...간절
이 좋은 길을 두고 왜 도전을 못할까? 우리 모두 용기를 가져보자구요.
아직은 봄기운이 서려있어 시계가 뿌여케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좋은날씨 였습니다.
섬진강은 여전히 흐릅니다. 조용하고 끊임없이...시간의 계획에 따라 흐르더군요.
이제 막 봄기운이 올라오는듯 합니다. 바람도 훈훈했고 산 밑에 얼음이 녹아내리는 듯 하네요.
강아지 똥뉘러 나온듯 합니다. 일본 여자들은 비니봉투를 손에 들고다니던데...우짜면 좋노 잉...
섬진강 주변 매실 과수원에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녹색을 가지마다 내품고 있네요. 봄이여 어서 내 품에 안기거라.
정자도 보이구 저 멀리 마을은 임실군 구담마을이 보이네요. 강 건너 사이로 군계가 갈라지네요.
저 아래로 내려가면 구례 하동에서는 경상도와 전라도가 갈라지듯이 말입니다.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싸리재 농장주인이 매실나무 전정을 하네요. 거름도 주고 비료도 주고 농약을 살포도 해주고
무농약으로는 할 수가 없다네요. 그런데 해마다 매실 가격이 폭락으로 울상이더라구요. 힘내시라요.
잠깐 전정기술도 배웠습니다. 도장지는 무존건 잘라주라는 주문입니다. 11:04
앙상한 나무에 까치집이 어서오시라요 반겨주네요. 참으로 영리한 새이지요. 강력하기도 하구...
자전거 길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조용하게 흐릅니다. 회문산에서 출발한 이 강물은 철분이 없어서 이곳 닥나무로 만든 한지가 그렇게 깨끗하다는
군요. 지금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한다는 군요. 한지를 따라갈 만한 재질은 아직 없는듯 합니다. 서예공부방에서도
보면 중국산 싸구려 한지로 배우게 되고요 국산은 예술 작품지로만 사용되기도 하지요.
이제 임실군 방향으로 개울을 넘어가야만 합니다. 개울 바닥에는 갈대가 장정 키만큼 자라서 갈대숲을 이루더라구요.
앞이 안보일 정도랍니다.
잠시후 2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