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창완 기자 = 울창한 솔밭이 펼쳐져 있어 야영하기에 최적지로 알려진 강릉시 연곡해변에 캠핑장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 본격화 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7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연곡 해변 오토캠핑장 조성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본 구상안과 12개 실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6일 밝혔다.
중간보고회를 거쳐 나온 조성계획(안)으로 토지 소유주와 주민 등을 상대로 재차 의견을 수렴한다.
강원도로부터 최종 조성계획안 승인이 떨어지면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해 하반기부터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9년 코럴리조트(주)와 연곡해변관광지개발 민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했으나 경기악화 등으로 사업수행이 지연돼 지난해 4월 최종 협약해지를 했다.
이에 새로운 관광지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사계절 캠핑장 컨셉으로 지난해 7월 관광지 조성계획(변경) 용역을 착수했다.
연곡해변 관광지에 새로 도입되는 시설물은 이동식 주택(카라반) 설치가 가능한 오토캠핑장과 전기시설이 갖춰진 데크시설의 야영장, 자전거 동호인의 숙박을 위한 바이크텔 및 가족관광객을 위한 캐빈·트리하우스가 설치 예정이다.
또 휴게, 문화공간을 위한 해변전망대·숲속공중길·전망데크·다목적운동장 등과 함께 기반시설로 상·하수도를 비롯한 도로·공중화장실·취사장·샤워장 등을 만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해변지역에 오토캠핑장 시설이 미흡해 관광·피서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조성계획을 통해 해변의 경관과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캠핑장을 조성, 사계절 관광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