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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된 제목 |
외래어로 된 제목 |
아침마당, 세상은 넓다, 세계는 지금, 가요무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 나의 사랑 나의 가족, 국악 한마당,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 세상체험 아빠와 함께, 노래하는 우체국, 나의 꿈 나의 도전, 긴급구조 119, 힘내세요 사장님, 열린 음악회, 경제 전방대 (총 16개) |
네트워크 연결 6시 내고향, 뉴스 광장, 시청자 칼럼, 우리사는 세상, 뉴스 네트워크. 20세기 한국 톱 10, 뉴스 라인, 월컴 투 코리아. 비전 21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테마로 보는 20세기, 환경 스페셜, 현장 르포 - 제 3 지대, 사랑의 리퀘스트, 역사 스페셜, 네트워크 기획 (총 15개) |
2. KBS2
한글로 된 제목 |
외래어로 된 제목 |
농어촌 지금, 좋은 아침입니다, 이 한권의 책, 문화체험 지구 탐험대,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 개, 체험 삶의 현장, 혼자서도 잘해요, 가족 오락관, 공개 수배 사건 25시, 영상 기록 병원 24시, 문화사람 발굴 이 사람, 신비의 세계, 신비의 세계, 연예가 중계(현장 리포트), 추적 60분, 문화탐험 오늘, 엄마와 함께 동화 나라로, 아빠 뭐하세요, 사랑의 가족,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동물의 왕국, 일요 특강 나의 영농 체험, 세상 읽기, 도전 지구 탐험대, 풍물기행 세계를 가다, 한국이 보인다, 노란 잠수함 (총 27개) |
월드뉴스, 행복채널, 알뜰 재태크, 삐삐요리방, 꼬꼬마 텔레토비, 수퍼 씽씽캅, 스타데이트 최고의 만남, 뉴스 투데이, 미니 시리즈, X파일, 스포츠 미드나이트, 뮤직 뱅크, 서세원 쇼, 무적 캡틴 사우르스, 작전 타임 스포츠 쇼, 퀴즈 탐험,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 지구 용사 벡터맨, 도전 골든 벨, 도전 주부 가요 스타, 앙코르 일요 베스트, 파워 100세, 비디오 챔피언, 개그 콘서트, 이소라의 프로포즈, 시네마 데이트, 쇼 행운열차,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파워 인터뷰, 뮤직 타워, TV는 사랑을 싣고, 코미디 세상만사 (총 33개) |
3. MBC
한글로 된 제목 |
외래어로 된 제목 |
고향은 지금, 자연은 살아있다, 화제 집중 생방송 6시, 여기서 잠깐, 연속극, 날싸와 생활, 경제를 푼다, 수요 예술 무대, 아름다운 인생, 푸른 세상 만들기 |
카메라 르포, 다큐멘터리-성공시대, 시트콤-점프, 출발 코리아 새천년, 뉴스데스크, 미니시리즈, 스포츠 하이라이트, 섹션 TV 파워통신, 사랑의 스튜디오 |
터놓고 말해 봅시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공포체험 스타 119, 도전 스타가 한다, 신동엽의 신장개업), 21세기 위원, 칭찬합시다
(총 14개) |
출발 비디오 여행(영화대 영화, 왜 why?, 새영화), 이브의 성(城)(러브 트레인), 시사 매거진 2580, PD 수첩, MBC 스페셜, 가요 콘서트, 앙코르 베스트 극장, 특선 시리즈, 테마 게임, 경제 매거진, 생방송 음악캠프, TV로 보는 세계, 마감뉴스, 베스트 토요일 (총 23개) |
4. SBS
한글로 된 제목 |
외래어로 된 제목 |
인가가요, 멋진만남(해석남녀, 청춘의 찜, 못말리는 데이트), 기분 좋은 밤, 그것이 알고싶다, 좋은 아침,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영화특급, 좋은 세상 만들기, 기쁜 우리 토요일, 주말극장 파도, 호기심 천국, 나도 한마디, 이 사람, 행복찾기(생활속의 요리, 행복의 뜰, 짧은 시간 긴 얘기, 행복 찾기 가족, 마음의 양식, 주부 기자의 기획 취재, 생각 주머니, 사랑하나 눈물 반, 휘파람 가족, 보험 이야기, 테마포토, 캠페인) (총 15개) |
한밤의 TV연예, 머리가 좋아지는 TV, 뉴스와 생활 경제, 김혜수 플러스 유(롱테이크, 토크 쉐이크) 21세기 서바이벌 특강, 출발 모닝 와이드, 외화 시리즈, 스포츠 하이라이트, 리얼 코리아, 코미디, 일일 드라마, 시트콤, 스페셜, 이홍렬 쇼, 나이트라인, 진실게임, 머니센스, 원더풀투나잇, 밀레니엄, 디지털 콘서트, 테마기획, 코미디 살리기, 뉴스 퍼레이드, 열전! 파워 선데이, 스포트 와이드
(총 25개) |
5. 라디오
방송사 |
한글로 된 제목 |
외래어로 된 제목 |
KBS 2FM |
상쾌한 아침, 가요 광장, 2시가 좋아, 가요 산책, 음악세계, 3시와 5시 사이 (총 6개) |
FM 대행진, 사랑해요 FM, FM 인기가요, 굿모닝 팝스, 음악앨범, 추억의 골든 팝스, 볼륨을 높여요, 팝스 월드 (총 8개) |
MBC FM |
정오의 희망곡, 가요 응접실, 자유지대, 음악도시, 영화음악, 국악으로 여는 아침, 내일로 가는 밤, 특급 작전, 여성시대 (총 9개) |
FM 음악세상 ...입니다, 싱글벙글 쇼, 라디오 시대, Let's go English, FM 모닝쇼, 음악 살롱, 골든 디스크, 2시의 데이트, FM 데이트, 깊은밤엔 ROCK이 좋다, 클래식은 아름다워, 음악캠프 (총 12개) |
SBS 파워 FM |
아름다운 이 아침 ...입니다, 2시 탈출
(총 2개) |
트로트 하이웨이, 파워 잉글리쉬, 파워 FM, 시네타운, 파워 타임, 뮤직 토피아, 해피투게더, 영스트리트, 텐!텐!클럽, 째즈 스테이션, 스위트 뮤직박스, 사운드 오브 뮤직 (총 12개) |
- 각 방송사별 한글 사용과 외래어 사용 비율
|
KBS1 (59개중) |
KBS2 (61개중) |
MBC (71개중) |
SBS (63개중) |
ITV (50개중) |
EBS (86개중) |
한글 제목 사용% |
66% (39개) |
48% (29개) |
56% (40개) |
46% (29개) |
52% (26개) |
65% (58개) |
외래어 제목 사용 % |
34% (20개) |
52% (32개) |
44% (31개) |
54% (34개) |
48% (24개) |
35% (28개) |
- 라디오 제목에서의 한글과 외래어 사용
|
KBS2 FM (14개중) |
MBC FM (19개중) |
SBS 파워 FM (15개중) |
한글 제목 % |
64% (9개) |
47% (9개) |
13% (2개) |
외래어 제목 % |
36% (5개) |
53% (10개) |
87% (13개) |
- 각 분야별 사용 현황
외래어 제목 |
KBS1 (20) |
KBS2 (32) |
MBC (31) |
SBS (34) |
ITV (24) |
EBS (28) |
쇼,오락 |
2(10%) |
18(55%) |
9(29%) |
12(34%) |
7(29%) |
3(11%) |
드라마, 외화 |
0 |
4(13%) |
7(23%) |
7(21%) |
2(8%) |
0 |
교양,시사 보도,다큐 |
17(35%) |
4(13%) |
11(35%) |
7(21%) |
4(17%) |
22(78%) |
스포츠 |
0 |
2(6%) |
1(3%) |
3(9%) |
9(38%) |
0 |
어린이용 |
1(5%) |
4(13%) |
3(10%) |
5(15%) |
2(8%) |
3(11%) |
| ||||||
한글 제목 |
KBS1 (39) |
KBS2 (29) |
MBC (40) |
SBS (29) |
ITV (26) |
EBS (58) |
쇼,오락 |
14(36%) |
12(42%) |
13(33%) |
11(38%) |
11(42%) |
0 |
드라마, 외화 |
5(13%) |
3(10%) |
9(22%) |
9(31%) |
0 |
4(7%) |
교양,시사 보도,다큐 |
18(46%) |
11(38%) |
15(37%) |
7(24%) |
11(42%) |
45(78%) |
스포츠 |
0 |
1(3%) |
1(3%) |
0 |
3(12%) |
0 |
어린이용 |
2(5%) |
2(7%) |
2(5%) |
2(7%) |
1(4%) |
9(15%) |
- 제목들 중에서 남용되거나 오용되고 있는 것들 (외래어만)
우리 생활속에서 외래어는 정말 찾기 쉽다. 아니 이제는 외국어가 버젓이 쓰이고 있는 우리 생활... 그 중에서 우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방송이 너무나 많은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다. 제목에서, 내용에서... 외래어가 빠지면 대화가 안되고, 방송이 안될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출연자의 대화에서는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가 너무나 자주 사용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위에 조사내용은 그래도 많이 나아진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97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외래어 사용 제목이 63%에 이른다고 발표되고 있다. 게다가 순 외래어만 사용한 제목은 23%, 순 우리말만 사용한 제목은 11%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마구 사용되는 외래어들이 과연 올바른 자리에 쓰이고 있고, 적당히 쓰이고 있는 것일까?
우선 외래어 표기 원칙으로는 다음 다섯가지가 있다.
1.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 적는다.
2.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3.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4.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5.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예: 빵, 껌...)
그러면 우리가 자주보고 듣는 방송 제목들 중에서 어떤 것들이 잘못 쓰이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위에서 다섯가지 표기 원칙도 있지만, 외래어 특히 우리가 많이 쓰는 영어를 표기할 때는 영어 스펠링 위주가 아닌 발음, 발음 기호가 위주가 된다. 이를 명심하자.
(1) 표기법에 어긋난 표현
파워 잉글리쉬 -> 파워 잉글리시 : 마찰음에서 어말의 [∫]는 ‘시’로 적어야 하며, 자음 앞의 [∫]는 ‘슈’로, 모음 앞의 [∫]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셰’, ‘쇼’, ‘슈’, ‘시’로 적는다.
째즈 스테이션 -> 재즈 스테이션 : 위에 외래어 표기 원칙에 있는 된소리 쓰지 않는 것을 지키지 않았다.
토크 쉐이크 -> 토크 셰이크 : shake[∫eik]이다. 그러면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셰’가 맞을 것이다.
(2) 원 뜻과는 다른 사용 또는 의미상 맞지 않는 표현
뉴스 라인 -> 새로운 소식 + 선, 행, 짧은 글. 라인이라는 말을 우리 나라에서는 참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러나 라인은 선, 행, 짧은 글이라는 고유 뜻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뉴스 라인은 그에 맞지는 않는 것 같다.
비전 21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 이때 비전은 vision, 꿈, 이상, 공상, 선견지명의 뜻을 가진 단어이다. 그러면 위의 의미는 꿈의, 이상의, 공상의 21세기... 그렇다면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꿈, 이상, 공상일까?
사랑의 리퀘스트 -> 원래 request program이다. 이는 방송에서 시청자의 희망에 응하여 방송되는 것으로 현 방송은 방송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요구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의미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트로트 하이웨이 -> 트로트 주요도로.. 하이웨이라는 말은 highway로 고속도로, 주요도로를 뜻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마구잡이로 쓰이는 단어중 하나이다. 위의 제목에 의미는 무엇일까?
김혜수 플러스 유의 롱테이크 -> long take. 오래 잡다. 차라리 long talk가 어떨는지... 방송을 보면 출연자와 조금은 오랫동안 이야기하는 방송인데 왜 take를 썼는지 모르겠다.
모닝 와이드 -> 방송에서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와이드 인 것 같다. 자주 쓰이는 단어인데, 이 wide는 넓은, 자유로운의 의미를 갖은 단어인데, 이 방송이 어떤 주제의 방송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목 자체의 의미와 맞는지 모르겠다. 넓은 아침, 자유로운 아침.
리얼 코리아 -> 진정한 한국. 이 방송이 정말로 진정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잘못된 부분을 꼬집어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인지 궁금하다.
섹션 TV 파워 통신 -> section이한 단편 단면의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연예계의 전반적인 소식을 알려준다고 알고 있는 이 방송이 section이란 단어와 어울릴까?
시사/경제 매거진 -> magazine는 잡지책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방송의 의미로는 부적격한 단어일 수도 있다.
뉴스 퍼레이드 -> parade는 축하/시위 행렬을 의미한다. 물론 사건의 연속적 기술의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뉴스 퍼레이드라고 하면 뉴스 행진, 뉴스 쇼 같은 이미지로 다가온다. 뉴스의 이미지에는 부적격한 것 같다.
뮤직 로드쇼 -> road-show는 사전적 의미로 신 영화의 일반 상영에 앞서서 특정의 극장에서 행하는 예약 독점의 개봉 흥행이다. 그러면 이 제목이 올바른가?
음악 캠프 -> camp는 야영이라는 뜻인데 음악 캠프라고 하면 야영장의 음악? 아니면 야영 음악? 무엇이지?
(주의) report는 /ripƆǝrt/의 발음 기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보고서의 발음도 ‘리포트’가 맞게 된다. 또한 summer은 ‘서머’가 맞는 표현이다.
(3) 무슨 의미인지 모를 단어
뮤직 토피아 : 무슨 단어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topic에서 온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추측은 가지만 잘 모르겠다
시네, cine는 영화를 가리키지만 사전으로 봤을 때 cinema를 모두 붙여 사용한 예 밖에 없었다.
재태크 : 투자를 말하는 것 같다.
삐삐 요리방 : 사전의 삐삐는 애기 울음소리, 피리소리, 빼빼의 다른 발 등 세가지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위의 제목에서의 삐삐는 무슨 의미일까, 추측하건데 호출의 의미는 아닌지...
텔레토비 : 텔레비젼 + 토비??
씽씽캅 : 씽씽은 바람 소리를 나타내는 부사(의태어)이고 캅은 경호 등의 의미를 갖는 단어같다.
벡터맨
쓸데없이 외래어를 사용한 제목들은 너무나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지만 그 중에서 몇가지를 추려서 외래어만을 사용한 방송 제목들만을 열거해 보도록 하겠다. (남용편)
쥬얼리 퍼스트 클래스, 월컴 투 코리아, 스톡보드, 스폐셜 TV 컨설팅, 리얼 코리아, 스페셜 아카데미, All taht Music, 머니 센스, 무비 월드, 파워 선데이, 스포츠 와이드, 와이드 저널, 팝 뮤직스타, Let's go English, 파워 잉글리시, 시네 타운, 시네 월드, 원더풀 투나잇, 파워 인터뷰
여기까지 보았을때 우리 방송사에서 제목으로 좋아하는 말들이 몇 가지 나온다. 스페셜, 와이드, 하이라이트, 파워, 테마, 게임, 시리즈, 쇼, 앙코르, 베스트, 골든, 월드, 데이트 이러한 단어는 각 방송사에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거의 반복되고 있는 외래어 제목들, 이제는 차라리 외래어가 없는 우리 나라 말로 된 방송이 더 눈길이 가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외래어 제목들이 우리 방송에 판을 칠것인지 모르겠다.
우리 나라 말로 된 방송을 몇가지 꼽자면, SBS의 멋진 만남(해석 남녀, 청춘의 찜, 진실의 손, 못말리는 데이트 -데이트가 옥의 티지만 그래도 양호한 편이다.), 기분 좋은 밤 (랭크 특급, 악마의 속삭임, 1분 스피치 -주 제목은 좋은데 부제들이 외래어로 이루어 져있다.), 행복찾기 (부제 12개 중에 2개가 외래어로 되어있다. 테마포토, 캠페인), 좋은 세상 만들기, KBS1 나의 사랑 나의 가족, 나의 꿈 나의 도전, 노래하는 우체국, 열린 음악회, MBC 칭찬 합시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푸른 세상 만들기, 고향은 지금, KBS 2 좋은 아침입니다,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 개, 연예가 중계, 사랑의 가족, 일요특강 나의 영농 체험, 라디오의 상쾌한 아침, 가요 산책, 아름다운 이 아침, 음악 도시 등이다.
이어서 우리들이 바꾸어본 우리말로 된 방송 제목을 몇 가지 제시한다면,
시사 터치 코미디화일 -> 시사 풍자
파워 100세 -> 건강한 100세정도로
씨네마 데이트 -> 영화와의 만남 정도로
이브의 성 -> LOVE TRAIN(사랑가득 가차... 정도로)
리얼 코리아 -> 으샤! 한국, 또는 한국의 발전을 위해 정도
원더플 투나잇 -> 아름다운 밤, 또는 놀라운 오늘밤
머니 센스 -> 가치있게 쓰자!
도전 골든벨 -> 고지를 향해, 종을 울려라
파워 인터뷰 -> 다르지만 같은 사람, 같지만 다른 사람과의 대화
사랑의 리퀘스트 -> 관심, 그것이 사랑입니다
이렇게 우리 나라 말로도 방송 제목이 충분히 만들어지는데 무엇 때문에 외래어를 쓰기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또 올바르게, 적당히 쓴다면 모르지만 말도 안되는 끼워 맞추기 식의 사용은 정말 자제해야 할 것이다.
밑에 덧붙이자면 방송 진행할 때 쓰는 구호나 감탄사를 꼭 외국의 것이나 아니면 국적 불명의 것을 사용하는 것도 자제했으면 한다. wow(와우!), oops(웁스)등의 외국의 감탄사를 방송에서 씀으로 해서 TV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아이들의 입에서 우리의 “야호”, “와~!” 등의 감탄사가 아닌 “웁스~!”, “와우~”, “쿨(cool)' 등의 감탄사가 나오는 현실이 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알아두었으면 하는 외래어들을 몇가지 소개한다.
핸들 : 이 핸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의 운전대를 말할 때 쓰는 용어이다. 국어 사전에도 자전거,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의 운전대에 장치된 방향을 조종하는 손잡이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핸들은 실제 영어에서는 ‘손잡이, 자루, 통 따위의 귀’ 로 풀이되어 있다. 즉 교통 기관의 조종장치의 의미는 가지고 있지 않다. 영어에서 자전거 손잡이는 ‘핸들바스(handlebars)'라고 하며 자동차의 손잡이는 ’스티어링 휠‘ 또는 ’휠‘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쓰는 ’핸들‘은 일본의 영향이라고 한다. 이를 잘 알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타임 아웃 : 시간이 끝났다는 표현으로 타임 아웃을 쓰는데 이는 ‘The time is out'라는 문장을 쓰는 잘못된 인용이다. 만약 그래도 바르게 쓰려면 ’time's out' 즉 타임즈(여기서 -s는 복수형이 아닌 be동사 줄임형 이다.) 아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바바리 코트 : 바바리 코트의 바른 호칭은 스프링 코트라고 한다. 우리가 쉽게 쓰는 바바리는 바로 Burberry 회사의 이름인 것이다.
노가다 : 노다가는 일본어인 ‘도카타(土方)’이 변한 말이라 한다. 이는 노동자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곤색 : 군청색, 남색
우와기 : 웃저고리
에리 : 깃
짬뽕 : 섞임
우동 : 가락국수
오뎅 : 꼬지안주
무뎃뽀 : 무철포를 의미하는 일본말로, 전쟁에서 총 없이 나서는 무모함을 의미하는 말인데 우리 나라에서 이 말을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다. 언제인가는 신문에서 대학 교수 님이 사용한 말이기도 하다.
링겔 : 링거가 옳다.
플랭카드 : Placard, 플래카드가 옳다.
핸드폰 :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용 전화기라는 뜻으로 나온 말인지 모르지만 영어로는 cellular-phone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다. 쓰려면 정식 명칭을 쓰던지, 아니면 휴대전화라는 우리말을 쓰면 어떨까..
바하 -> 바흐, 팬더 -> 판다, 모짜르트 -> 모차르트, 뉴우튼 -> 뉴턴, 캉가루 -> 캥거루, 시라소니 -> 스라소니, 고호 -> 고흐, 말레이지아 -> 말레이시아, 로케트 -> 로켓, 아마츄어 -> 아마추어, 텔레비젼 -> 텔레비전 등등
방송은 시청률을 올려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을 위해서 하는 사업이 아닌 전 국민의 문화 생활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갖은 단체임을 명심하고 그에 맞는 곧은 지조와 절개와 생각이 있는 방송을 하기를 바란다. 또 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라도 올바른 외래어 사용을 하길 바라며 되도록 외래어보다는 우리 나라 말을 사용하고 소중히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