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을 나가려고 몇번에 시도를 하였으나 자꾸 무슨일이 생기고 날씨도 안좋아지고
그러다 보니 거의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렸네요.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오지캠핑카페분들과 함께 가평 봉미산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참. 캠핑하기 좋은계절이더군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
가슴시원한 바람
그냥 좋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는 트레킹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첫 심야 트레킹입니다. ㅎㅎ
만남에 장소에서 봉미산 올라가는길
카풀로 동행했던 케빈황님과 윈터님
무리의 불빛덕에 밤길이 이색적 입니다.
흐르는 불빛~ 흐르는 꺄비님
약 사십분정도 트레킹 후 목적지에 도착해 사이트를 구성했습니다.
배고프다고 말한지 세시간만에 저녁준비를 하시는 케빈황님
하~ 하~
첫트레킹 스테이크에 이어
싱싱한 문어가 절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참... 재주 많은신분...ㅎ
간없이도 맛있었던 문어였습니다.
이어서 한곳에서 각자의 요리들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언제나님의 떡복이도 나오고
케빈황님의 두번째 이벤트 음식 꼬막도 나오고
캬비님의 묵요리도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은 어느 멋진식당보다 더 운치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습니다.
시월에 마지막 이브밤은 이렇게 깊어져 갑니다.
조금씩 만들어진 나누어 먹는 음식덕에
산속에 멋진부페가 되었습니다.
시가.......오래만에 저도 한모금....
쿨럭~ ㅜ.ㅜ
한폭에 그림같은 모습
잠자리에 들기전인데도 커피한잔이 마시고 싶은
멋진 가을밤 이었습니다.
아~ 맛있다~ ㅎ
여치들도 부러운듯 자리를 같이하였습니다.
흥분한 여치는 뜨거운물에 몸까지 던지더군요.
그렇게 밤은 깊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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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씨가 아직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잘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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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소란스러워 졌습니다.
한두분씩 아침준비를 시작하시네요.
케빈황님의 스페셜요리
대구전
덕분에 입이 호강합니다.
저는 보조로 햇반만 데웁니다~ ㅋ
푸른항해님의 아주 든든하신모습
산속에서 먹는 대구전맛은
아주 색다르더군요.
입고 호강
눈도 호강
하늘이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
아침식사 후 이어지는 즐거운 시간
가을 낙엽만큼이나 알록달록한 모습
비가 올까봐 들고간 저의 럭스 트윈픽 텐트입니다.
아직 각은 잘 못잡았습니다.
동계에는 아주 좋은듯 합니다.
비가 오기시작할 무렵
인사를 나누고 먼저 출발하였습니다.
중간정도부터 꽤 많은 비가 오더군요.
트레킹하면서 처음으로 비도 맞아보고
이래저래 즐거운 트레킹이었습니다.
4번째 캠핑에서 또 새로운분들과 붉게 노랗게 물들어가는 봉미산에서 즐거웠습니다. 케빈황님으 문어와 대구전은 캠핑에서 만날수 있는 음식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베리 베리 굿이였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참 아름다운 산행이었습니다~^^
흐억!! 바람따라니임~? 거긴 대금산 대보리였쟎나요? 봉미산이랑 대금산이랑 같은산이예요? 덕분에 뒤늦게 후기 봤습니다...만... ㅋㅋㅋ 후기만 봐도 ㅋㅋㅋ 싱글벙글 키득키득 바람따라님 재밌어요!! 벌써 두번이나 뵙다니 세번째는 어디가 될까요? 음... 굴업도 가실래요?(이쯤되면 영업-_-;) 아무튼 바람따라님 웃는 모습만 봐도 따라 웃어요. 클클클... 어서 또 봬요~ 옆모습이 가장 자신없으니 다음엔... 제일 자신있는 뒤통수 타이트샷으로 부탁드려요.
언제만나도 기분좋은 캬비님을 다시 뵐수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멋진모습 담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