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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유게시 스크랩 시산제 지내는 방법
다사랑 추천 0 조회 546 16.02.16 16: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시산제 지내는 방법[자료출처 : 월간 산, 1999년 1월호]

1. 사전 준비물

시산제를 지내려 할 때 가장 먼저 닥치는 문제는 언제, 어디서 지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 고유의 산신제는 음력 정월초하루(설날)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양력이 보편화된 지 오래이므로 양력 1월 1일부터 음력 대보름날까지 편한 날을 하루 택하면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모 산악회 회원들의 말이다.

산제 장소로는 산정에 널찍한 공터가 있는 이름난 산이면 우선 합격이지만 방향도 문제다. 즉,제사상은 북쪽에 차리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가정에서 차례를 지낼 때 병풍을 친 쪽을 북으로 가정하듯, 시산제 때도 '00산악회 00년 00월 00산악회 시산제'라고 쓴 플래카드를 설치한 곳을 북으로 간주하면 되리라는 것이 모 산악회의 설명이다.

시산제에 쓸 음식인 제수는 어떤 것을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원칙대로라면 그 양이 엄청나다. 비용도 비용이려니와 높은 산정으로 가져가야 하므로 양이 너무 많아서도 곤란하다. 때문에 극히 간단히, 반드시 필요한 것만 챙겨간다. 돼지머리를 비롯해 대추, 밤, 감, 배에 사과까지 5과, 그리고 북어포와 시루떡을 제기에 담았을 때 초라한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만 준비한다. 이 정도 준비에 드는 비용은 대략 7만~10만원이다.

단,이러한 음식을 담으려면 제기(祭器)가 필요하다. 제기는 한 번 준비하면 두고두고 쓰게 되므로 조금 좋은 것으로 마련한다.목제 제기의 경우 시산제를 지내는 데에 쓸 수 있는 것은 15만~20만원쯤이면 시장에서 살 수 있다. 각 음식마다 제기 각각 하나씩,그리고 향로, 잔을 물릴 모사그릇(흔히들 퇴주잔이라 부름), 젓가락을 놓을 제기, 잔과 잔을 놓을 받침을 준비한다. 여기에 향과 향로, 양초 두 자루, 깔개, 플래카드와 플래카드를 걸 때 쓸 끈만 준비하면 된다.

술은 거의 모든 산악회들이 탁주나 청주같은 곡주를 쓴다. 산신은 곧 지신이니 땅에서 수확한 과실로써 빚은 술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축문(혹은 제문)도 사전 준비해야 한다. 축문은 유세차(維歲次, '이 해의 차례는'의 뜻)로 시작하는 한문으로 쓰는 것이 원칙이나 그 뜻을 알아듣기 어렵기 때문에 한글로 풀어 쓰는 경우가 많다. 축문에는 축문을 올리는 시일(시간), 축문을 올리는 사람의 신분, 제사의 대상, 제사를 올리는 사실을 차례로 기록하고, '정성스레 제물을 바치오니 흠향하옵소서'로끝맺는다. (아래 제문 참조)

만약 시산제 축문의 모델이 필요하다면 아래의 것을 본뜨면 될 것이다.  


2. 제물 차리기
시산제 장소에 도착한 뒤에는 플래카드를 걸고 깨끗한 깔개를 깔고 제삿상을 차리는데, 이때 헷갈리곤 하는 것이 제물(제수)을 배열하는 방법이다. 제물의 종류는 각 지방마다, 또 집안마다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어느 지방이건 지키는 원칙이 있는데 특히 진설(陳設), 즉 제수배열법이 그렇다.

진설법은 홍동백서(붉은 것은 동쪽, 흰 것은 서쪽), 생동숙서(날 것은 동쪽, 익은 나물류는 서쪽), 어동육서(물고기는 동쪽, 뭍고기는 서쪽), 두동미서(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로 외워두면 쉽다.

또한 맨 첫줄에 과일, 둘째줄에 나물과 포, 셋째줄에 탕, 네째줄에 적과 전, 다섯째줄에 메(밥)을 올린다는 원칙도 있으니 참고로 한다. 시산제 때는 대개 과일, 그리고 메를 대신해 떡을 올린다.

과일을 놓는 것도 순서가 있다. 제삿상을 마주본 상태에서 왼쪽부터 조율이시, 즉 대추, 밤, 감, 배의 순서로 놓는다. 이는 대추는 씨가 하나여서 제왕을 의미하고, 밤은 한송이에 3개가 열리므로 3정승, 감은 씨가 6개이므로 6판서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율이시에 사과를 더한 것은 '같은 종류의 제수는 홀수로 차린다'는 제례 전통 때문이다. 한편 제삿상을 마주 바라본 상태에서 어포류는 왼쪽, 떡은 오른쪽에 둔다.


3. 제례 절차

원례 제례의 절차는 참신 혹은 강신, 진찬, 초헌, 아헌, 종헌, 첨작, 개반삽시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시산제 때는 이중 생육이나 어육을 올리는 단계인 진찬은 대개 준비하지 않으니만큼 생략한다. 다만 홀기(笏記: 의식의 차레를 적은 글)나 집사자(執事者) 없이 우물우물 시산제를 진행하면 경건하이 크게 훼손하므로 반드시 홀기대로 순서껏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모 산악회의 충고다.

우선 대강의 준비가 갖추어지면 집사로 선정된 사람 중 한 명이 촛불을 밝히고 향을 피운 다음 "행사를 시작합니다"를 세번 반복한다. 그 뒤 홀기를 읽으며 순서대로 진행하는데 이는 산악회의 최연장자가 전 회원의 왼쪽 옆에 따로 서서 읽어 나간다. 모 산악회의 홀기 내용과 순서는 다음과 같다.

1.헌관 및 모든 집사와 제관은 제단 앞에 서 주십시오(이 말에 모든 산악회원들이 제삿상과 5m쯤 거리를 둔 상태로 길게 모여선다).

2.집사는 초헌관을 모시고 제물을 점시하시오(초헌관은 곧 제주로서 대개 산악회장이, 집사는 산악회의 주요 간부 두 사람이 맡으며, 집사 두 사람은 초헌관 양쪽에서 제사상 앞으로 모셔가는 시늉을 한다. 점시한다 함은 제수가 제대로 잘 차려졌는지를 살핀다는 뜻).

3.초헌관과 집사는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4.헌관이하 모든 제관은 참신 재배를 하시오(참신이란 산신앞에 참배한다는 뜻으로,전 회원이 신발을 벗고 두 번 절한다.

절 할때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왼발을 오른발 위에 올려놓는다. 재배 후에는 반절을 해야 하며,무릎은 항상 붙여야 한다).

5.초헌례를 행합니다. 집사는 초헌관을 모시고 손을 씻으시오(제삿상으로부터 멀찌감치 꿇어 앉아 손을 씻는다. 이때 물수건으로 대신해도 좋다).

6.집사는 초헌관을 모시고 향로 앞에 인도하여 궤하시오(집사 두 사람이 초헌관을 모시고 제단 앞으로 가서 세 사람 모두 꿇어앉는다).

7.집사는 향로와 향합을 헌관 앞에 놓으시오.

8.헌관은 향을 세 번 올리시오(향을 분질러 종지에 담아 놓은 것을 세 번 향로 안에 뿌리는 것으로 대신).

9.집사는 술잔에 술을 부어 헌관에게 드리고 헌관은 잔을 받아 땅에 세 번 부으시오(헌관이 잔을 받쳐 들면 집사 한 사람이 술을 따른다. 두 개의 잔 중 남성 신의 것인 왼쪽 잔을 채워 제삿상 앞의 중앙, 왼쪽, 오른쪽에 조금씩 나누어 붓는다).

10.헌관은 약간 뒤로 서서 재배를 하시오(두 번 절 한 후 반절).

11.헌관은 다시 영위(靈位) 전에 궤하시오(꿇어 앉음).

12.집사는 술잔에 술을 부어 헌관에 드리시오(먼저 왼쪽 잔에 술을 부어 헌관에게 준다. 그러면 헌관은 잔을 받아 향위에 세 번 돌린다).

13.헌관은 술잔을 집사에게 주어 제상 위에 놓으시오(여성 산신의 잔인 오른쪽 잔도 12,13의 절차를 밟는다).

14.집사는 저를 제물 위에 놓으시오(두 집사는 포나 떡 위에 남성신과 여성신의 젓가락을 걸쳐 놓는다).

15.축관은 좌측에서 축문을 읽으시오(축문을 읽는 사람, 즉 축관은 산악회에서 가장 목청 좋게 낭독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 미리 대기시킨다. 축문 낭독을 할 때는 낭독자는 물론, 전 산악회원이 꿇어 앉는다).

16.(축문 낭독이 끝난 뒤)헌관은 조금 뒤로 서서 재배하시오(두 번 절 한후 반절).

17.집사는 초헌관을 원위치로 인도하시오.

18.아헌례를 행합니다(아헌은 두번째 올리는 잔으로서, 대개 부회장이 올리며 순서와 격식은 초헌관과 똑 같다(다음의 25까지).

19.집사는 아헌관을 모시고 손을 씻으시오.

20.집사는 아헌관을 모시고 영위 전에 인도하여 궤하시오(무릎을 꿇은 다음 집사는 초헌관이 올렸던 잔을 집어서 아헌관에게 준다. 그러면 아헌관은 이를 받아서 퇴주잔인 모사그릇에 세 번 나누어 잔을 비운다. 역시 왼쪽의 나성신 다음 여성신의 순서. 그러면 축관이 다음 21번을 읊는다).

21.집사는 술잔에 술을 부어 헌관에게 드리시오.

22.헌관은 술잔을 집사에게 주어 제상 위에 놓으시오.

23.집사는 저를 바르게 내려놓으시오(남성신과 여성신의 젓가락을 다른 음식의 위로 옮긴다).

24.헌관은 조금 뒤로 물러서서 재배하시오.

25.집사는 아헌관을 원위치로 인도하시오.

이상, 18~25의 아헌은 부회장 이외에도 산악회원, 외부초청인사 등, 원하는 이는 누구나 할 수 있게 한다. 돼지머리의 입에다 고삿돈(기부금)을 먼저 꽂아놓은 다음 잔을 올린다. 시간상 문제가 될 것같으면 부회장 이외의 사람들은 홀기 낭독을 생략한다.

26.종헌례를 행합니다.집사는 종헌관을 모시고 영위 전에 궤하시오(대개 산악회의 주요 간부가 종헌관을 맡는다).

27.집사는 술잔에 술을 부어 헌관에게 드리시오(잔을 받아 향 위에 세 번 두른다).

28.헌관은 술잔을 집사에게 주어 제상 위에 놓으시오(역시 왼쪽 잔, 오른쪽 잔의 순서).

29.집사는 저를 바르게 내려놓으시오(젓가락을 다른 음식 위로 옮긴다).

30.헌관은 조금 뒤로 서서 재배하시오.

31.집사는 종헌관을 원위치로 인도하시오.

32.집사는 초헌관을 모시고 영위 전에 궤하시오.

33.집사는 술잔에 첨작을 하시오(놓인 잔에 술을 조금씩 더 따른다. 이는 신령께 술을 더 권하는 의미다).

34.초헌관은 약간 뒤로 서서 재배하시오.

35.집사는 초헌관을 원위치에 인도하시오.

36.헌관 및 모든 제관은 엎드려 감모를 하시오(모든 산악회원이 경건한 마음으로 조금 오랫동안 가만히 엎드려서 37의 순서까지 기다린다).

37.축관은 세 번 기침을 하시오(축관이 "어험, 어험, 어험"하고 세 번 헛기침을 하면 그것을 신호로 모든 회원이 몸을 일으킨다. 그뒤, "헌관 및 모든 제관은 바로 서주시오"라고 홀기 낭독자가 말하면 알어선다).

38.집사는 저를 내려놓으시오(젓가락을 제례 시작 전에 놓았던 자리로 옮긴다).

39.현관 및 모든 제관은 사신 재배를 하시오(즉, 신과 이별하는 의식이다).

40.음복례를 행합니다. 집사는 초헌관을 모시고 향탁 앞에 궤하시오.

41.집사는 영위 전에 있는 술잔을 헌관에게 드리시오.

42.헌관은 잔을 받아 음복하시오.

43.축관은 축문을 불에 태우시오(무릎을 꿇고 불을 붙여 태운다. 산불의 위험이 있으면 그냥 가지고 내려간다).

44.헌관 ? 축관은 자리에서 일어서시오.

45.집사는 초헌관을 모시고 원자리로 인도하시오.

46.집사는 예를 마쳤음을 고하시오(집사중 한 사람이 "행사를 마쳤읍니다"를 3회 반복하여 외친다. 그후 상을 뒤로 물려서 돼지머리를 잘라 "고시레!"를 한 다음 술과 음식을 전 회원이 나눈다).

이상, 격식대로 행해도 시산제에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라고 한다. 기왕 산신제를 할 예정이면 이 순서를 미리 적어 두었다가 따라하도록 한다(이 자료는 경주 일요산악회에서 제공한 자료입니다.


4. 제문의 예

경주 일요산악회 1999년 제문을 '산사랑'에 맞춰 날짜와 장소를 변경한 것입니다.

'檀紀 4334年 西紀 2001年 庚辰年 2月 4日 바야흐로 '산을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의 희망을 밝히는 찬란한 새해를 맞으며 PC通信山岳會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會員 一同은 辛巳年 無登山 始山祭를 거행함에 앞서 天地神明과 無登山神께 업드려 고하나이다.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이시여.금일 우리는 선현의 발자취가 은은히 느껴지는 이곳 정상에서 지난 한해를 감사하고 반성하며 내일의 번영과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일념으로 전체 회원의 정성을 모아 성스러운 祭를 올리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신사년 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업드려 고하나니, 천지신명이시여, 이 한 잔 술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檀紀 4334年 西紀 2001年 2月 4日
산을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일동 拜.

 

예제2: (자료 : 봉봉산장)

축문(祝文)

유세차-
단기 사천삼백이십팔(4328)년, ㅇㅇ年 사월 열닷샛날, 오늘,
저희 O O O 산악회원 일동은 이곳 불암산 정상에 올라, 좌로는 청룡이요, 우로는 백호요, 남으로는 주작과 북으로는 현무를 각각 거느리고
이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처음 찾았던 곳이 바로 이곳이요,

때는 재작년 구월 열이튿날 이었으니 어언 두해 성상이 물흐르듯 흘러갔으메, 오늘 이곳을 다시 찾은 우리의 마음에 어찌 감회가 없으리요.

돌이켜보면, 매달 한번씩 산을 올라 그 오른 산의 이름만 하여도 열다섯에 이르고 그 오른 연인원만 하여도 이백여 인에 이르나니 이것을 어찌 작은 일이라 할수 있을 것이며,

그 산행 하나 하나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아무 다친이도 없었고 아무 낙오자도 하나 없었으니,이는 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이 아니었다고 어찌 감히 말할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저희가 오늘 이곳을 다시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뜻도 바로 거기에 있나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되, 일단 산에 들면 산이 곧 나이고 내가 곧 물이며, 구름이며 나무며 풀이며 바위 하나 하나가 모두 제각기의 모습과 몸짓으로 서로를 소리쳐 부르는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흥에 겨워 질러대는 노래소리나 왁자지껄한 우리의 경망스러움도 너그러이 들어주시며, 오로지 무사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무거운 배낭을 둘러멘 우리의 어깨가 굳건하도록 힘을 주시고,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허리에 찬 수통속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늘 채워 주시고,
험로에 이르러 몸뚱이를 의지할 저 로프가 낡아 헤어지지 않게 하시고, 독도를 잘못하여 엉뚱한 골짜기를 헤메이지 않게 하시고, 조난하여 추위와 굶주림으로 무서운 밤을 지새지 않게 하소서.

또한 바라오니,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한포기 꽃한송이 나무 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도 않으며, 새한마리 다람쥐 한마리와도 벗하며 지나고,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들"이 되고 싶나이다.

오늘 우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소서.

이제 올리는 이 술한잔 받으시고, 올 한해 우리의 산행길을 굽어살펴 주소서. 절과 함께 한순배 크게 올리나이다.

단기 사천삼백이십팔년 사월 십오일
O O O 산악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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