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31일
연극 당신만이
조금 일찍 혜화역에 도착해 역구내 벽에 전시된 지하철공사 공모 작 전시장을 둘라봤습니다.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의 수작들입니다.
최고의 상인 1등 그리고 2등상 작품만 담아 봤습니다.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왕년의가수 박건이 불러 히트한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노랫말을 읊조리며
바로 대학로의 명물인 마로니에 나무를 봅니다.
그리고 청승맞게(?) 그 옛날의 순이를 떠올려 봅니다.
크리스마스는 며칠 지났지만 트리 조형물은 어두운 밤을 밝힙니다.
마로니에와 이 트리는 먼저와서 공원을 한바퀴돌았답니다.
인증 샷~
김수근님의 작품 아르코예술극장 건물 외벽.
착한 가격의 맛집,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는 식당.
삼삼뚝배기집에서 식사. 식대는 놀토님이 부담했구요.
극장을 확인하고 인근 커피숍에서 커피타임.
커피(국산차도...)에 커피 안주(케익)까지를 동심초님이 화끈하게 쏘셨지요.
오늘의 출연배우는...
버럭질의 부산사나이 역에 박민승,그의 아내 이필례역의 최소영, 그리고 딸 역을 맡은 정서희와 멀티에다
예비사위역 박세웅.
입장전 포스터 앞에서 찰칵~
막이 오르기 전의 무대.
무대 위에는 처음 부터 끝까지 이 벤치만 고정으로 있었습니다.
물론 엎어졌다가 좌우로 옮겨지기도 했지만.
공연 후 무대인사를 하는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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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흥얼흥얼 따라 불렀던 Only You가 떠올라 귀가길에 불러봤답니다.
끝까진 못 부르고.
당신에게도 오직 당신이라는 존재가 있지요?
온리 유, 연극 제목 당신만이 영어로는 바로 온리 유라지요.
뮤직 드라마 당신만이
함께한 사람들...
놀토 동심초 비파 좋은일 그리고 로따(존칭 생략)
Only You- The Platters
함 들어보셔요. 낯설지 않을걸요. 아마도
https://youtu.be/3FygIKsnkCw
첫댓글 재밌는 공연 소개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춥지않은 겨울밤의 유쾌한 나들이였습니다.
뮤직드라마라 중간사진은 없지만 무대 장치(벤취) 소개만으로도 재밌던 그날이 다시 떠오르네요.
연말이라 더 의미가 깊었던 대학로 나들이
시간도 여유롭게 잡아 한결 느긋한 마음으로
거닐었던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착한 맛집에서의 식사와 역시 착한 찻집에서의 담소는
한껏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지요
공연장 또한 넓은 입구와
극장 못지않은 실내의
쾌적함 우리를 즐겁게 하였습니다
시작부터 뮤지컬을 보는듯
신나는 노래에 맞춰 공연하는 배우들의 율동에
우리들도 어깨춤이 절로
박수로 호응하며 배우들과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지루할틈도 없이
공연이 끝났을땐 아쉬움이
가득
일인 몇역의 혼신의 공연을 펼친 배우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너무나 재미난 공연을
보게 해주신 지기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큽니다.
로따님의 사진 설명에선 언제나 열정이 느껴집니다.
열정 속에는 고운길 카페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