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8일
제목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본문 말라기 4:4-6
본문은 구약의 결론이며 말라기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구약의 마지막 말씀은 어떤 말씀일까요? 이 시간 다함께 은혜를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엘리야를 보내리라
1절에서 심판 날에 악한 자와 교만한 자에게 임할 두려운 형벌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이는 철저한 심판을 예고하는 말입니다.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임할 놀라운 축복을 2~3절에서 약속합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로운 자들은 죄와 죽음에서 생명을 얻고, 외양간에서 풀려나온 송아지처럼 해방과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심판 날이 이르기 전 엘리야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여기에 나오는 엘리야는 바알 숭배자들과 대결한 엘리야를 말함이 아니라, 엘리야의 심령을 가진 자가 온다는 뜻입니다. 세례요한의 출현을 예언하는 말입니다. 마11:13-14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예수님께서도 엘리야가 세례요한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말라기가 말한 심판자는 누구일까?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도 예수님을 심판하실 분으로 표현합니다. 마3:11-12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예수님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구속 사역을 위해서 오셨지만, 세례요한은 심판하실 분으로 선포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오심이 궁극적으로 악의 세력을 심판하시는 출발점이 되었고 재림 때 최종적인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심판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아비와 자녀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6절 말씀은 1,5절에서 말한 크고 두려운 심판을 피할 방법을 안내합니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신앙의 회복이 심판을 피하는 길임을 말합니다. 말라기가 예언한 엘리야 곧 세례요한은 신앙회복을 하여 심판을 피하라고 선포했습니다. 눅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아비의 마음이 아들에게로 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본디 하나님의 백성들은 조상들의 믿음을 이어받고 자녀에게 전수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표현할 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므로 조상으로부터 신앙이 이어옴을 당연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들에게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전심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신11: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신4:9-10절에서도 “아들과 손자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책임자입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해주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말라기 시대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일에 무관심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부모들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회사와 일이 자녀들보다 앞섭니다. 학교 공부가 성경을 배우는 것보다 먼저입니다. 자녀들에게 육의 양식을 공급하고 학비를 대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항상 자녀들이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저금통장보다 믿음통장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도록 해주어야 심판을 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자녀들의 신앙은 매우 위태로운 중에 있습니다. 믿음의 자녀들도 교회 출석을 안 하거나 소홀히 합니다. 믿음에서 떠나면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자녀들이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마음이 항상 하나님께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게 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사항입니다.
자녀들도 마음이 강퍅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들이 전해 주려는 신앙을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에게로 마음을 돌이켜 신앙을 물려받는 일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부모가 믿음으로 이끌어 주려고 할 때 기쁘게 순종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 지도를 받지 않고 하나님을 거역함은 큰 슬픔입니다. 부모를 거역함도 악이거늘 하나님을 거역함은 더욱 큰 악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믿음을 보배로 여겨야 합니다. 그래야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마음이 아버지가 믿는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물려준 하나님 경외하는 믿음을 까먹는 자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눈앞에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믿음의 부모들이 편히 눈감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마음이 하나님께로만 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선택하라
“두렵건대 주께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께 멀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심판 받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엘리야의 심령을 가진 요한을 보내어 아버지와 아들의 마음을 돌이켜 구원자로 보내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며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는 길입니다. 세례요한을 보낸 것은 구부러진 마음을 바로잡아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모셔드리게 함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자녀가 완악하여 하나님께 마음을 돌리지 않음은 두려운 일입니다.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심판의 주요, 구원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은 용광로의 불같은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지푸라기처럼 불에 타서 재가 되고 가지와 뿌리까지 태워버리듯이 철저한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시73: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멸하셨나이다.” 어떤 인생도 예수님을 모셔드리지 않고는 성공한 자, 복 받은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경고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여호와를 경외할 한다면 4절의 약속처럼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어 죄가 치유되고 죽음과 심판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외양간에서 뛰어나온 송아지처럼 죄로부터 자유를 얻고, 구원의 은총을 누리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말3:16의 약속을 누릴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 책 곧 생명책에 기록하셨느니라.” 예수님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누구도 지울 수 없는 생명책에 기록되는 은총을 누릴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이 복중의 복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 며느리와 사위와 손자가 하나님께로 마음을 향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구원의 즐거움을 길이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