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정부에 혁신도시와 원주 서부지역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2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전국 혁신도시 관련 정부 관계자 및 지자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전국 혁신도시 진입도로 평균 국비 지원액은 648억원인데 비해 원주시는 339억원에 불과해 309억원이나 부족하다며 서부지역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비 지원을 요구했다.
또 도심권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980m의 도로 개설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 205억원중 113억원의 공사비를 국가에서 지원해 주면 보상비 92억원은 시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도시를 개발하며 발굴된 신석기 시대부터의 유물 1,000여점이 보관시설이 없어 국립춘천박물관으로 옮겨질 위기에 있다며 유물을 보관·전시할 수 있는 원주혁신도시 역사관(가칭) 건립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원창묵 시장은 “혁신도시 13개 이전 공공기관 중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체 청사 신축예산을 승인 받지 못해 이전 계획 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청사 신축비 반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0개 혁신도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및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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