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6일 주일예배 설교문 / 요 17:17-26 / 대제사장의 기도③ - 하나되어 영화롭게 하는 교회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 되도록 기도하신 예수님. 예수님의 기도제목은 세 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삼중기도. ①아버지와 아들이 영화롭게 하소서. ②교회를 통해 영화롭게 하소서. ③완전한 영화로움을 이루소서. 이 삼중기도는 응답받아 삼중성취를 이루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영화롭게 되셨으며, 이 영화롭게 됨으로 아버지 하나님 또한 영화롭게 되셨습니다. 오늘날까지 주님은 교회를 통하여 영화롭게 되었으며, 교회를 개혁해서라도 영화롭게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 기도제목은 때가 차면 새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영화를 이루시게 될 줄 믿습니다.
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영화롭게 됨. 이 구절은 예수님의 기도의 주제인 것입니다.
이렇게 영화롭게 되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있으니 하나 됨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인간의 하나 됨.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하나 됨. 다시 말해 하나님과 인간이 한 생명으로 한 덩어리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아들과 성령님 모두 삼위일체로 하나 되어 하나를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시도록 기도하신 것은 하나님과 자녀들이 연합하고 자녀들끼리 서로 하나로 연합되게 함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21절
이 하나 됨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 우리는 아버지의 생명 안에서 하나 됩니다.
모세의 나이 80이 되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 불꽃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계시해주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말씀하셨는데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이삭 하나님은 아들 하나님을 말합니다. 야곱 하나님은 성령으로 변화된 야곱, 즉 성령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에서 시작하셨습니다. 아버지란 생명의 근원, 생명의 시원을 말합니다. 원래 우리의 아비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마귀입니다.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그러니 어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이 아버지라 가르쳐주셨고 아버지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양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큰 아들되는 예수님의 친동생들이요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 딸인 것입니다. 우리는 한 근원 되시는 아버지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삭의 하나님은 아들 하나님이십니다. 그 이름은 예수. 이삭의 인생은 항상 순조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모든 유산을 상속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 붙어 있으면 우리는 하나를 이루는 것이요 친 아들, 친 딸이므로 상속자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로마서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이 죽고 아버지의 생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한 아버지의 생명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으로 한 식구가 되어 하나 되며, 평강하며 상속의 은혜를 기쁨으로 누립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교회입니까? 여러분 동문교회는 가족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족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 단계, 우리는 말씀 중심으로 하나 되는 단계로 올라서야 합니다.
도둑놈들도 도둑질하려면 얼마나 마음을 합하고 열심을 내는지 아십니까? 보이스 피싱하는 사람들 보세요. 점 조직이 되어 서로가 서로도 잘 모르면서 비밀스럽게 하나 되어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6천억 원 이상 피해를 보았으며 당한 사람만 2만 명이 넘었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조건 하나 되어 무엇이라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죽인 세력들은 종교와, 정치와 문화입니다.
요한복음 19: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히브리는 종교, 로마는 정치, 헬라는 문화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오직 영적 생명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교회가 인간의 생각, 감정, 의지의 혼의 생명으로 흘러간다면 하나 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사망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2:44-4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사도행전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행전 6:1, 4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이 말씀을 잘 보십시오. 사도행전 2장, 4장은 원시 공산사회를 이룬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입니다. 교회가 성령의 은혜를 받으니 자발적으로 서로 나누고 봉사하는 것은 좋으나 정치하라고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원시공산사회가 좋았으면 2천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것은 이미 사도행전 6장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버지의 생명으로 거듭난 자녀들이 말씀으로 하나 되면 진리, 즉 말씀이 실제화 된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하나 되면 말씀이 실제화되는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고 열매 맺는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아버지의 생명에서 더 올라가 말씀으로 하나 된 교회가 되어서 말씀이 실제화 되는 동문교회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세 번째 단계,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로 하나 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집을 짓는 곳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을 지었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영적인 집을 함께 지어져 가는 곳이 교회입니다.
에베소서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예배드리고 싸우고, 기도하고 싸우고... 뭐하자는 것이지요?
ex1) 문 닫는 교회에서 장의자를 가지고 올 때 그 교회 목사님 하시는 말씀이 이 장의자도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이제 교회 같은 교회가 가지고 가니 마음이 편하다.
시편 27: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교회를 통해 드러나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영광 받으시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2) 관계의 목적과 관계의 방법 – 신약은 관계의 목적보다 관계의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신약에서 십일조, 주일성수하라는 말씀이 있는가? 그러나 온유하라, 관용하라(고후 10:1),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신다.
ex3) 군대 안의 공기와 군대 밖의 공기가 다르다. - 폐쇄되고 억압된 구조는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이 탈출하고 싶을 뿐이다.
따라합시다. “가고 싶은 교회” 이렇게 가고 싶은 교회가 되려면 서로가 서로를 보고 싶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영으로 사는 것은 다른 것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을(영혼을) 하나님의 작품이라 여기고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계가 사랑으로 엮어짐으로 말미암아 한 집으로 지어지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건축 재료가 많다 하더라도 쌓아놓기만 한 건물은 곧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재료 재료들이 합당한 자리에서 연결되어 있다면 정말로 아름다운 한 집을 이루는 잘 지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버지 생명 안에서 거듭난 한 가족입니다. 말씀으로 하나 된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해서, 연결 연결되어 하나 된 교회가 되어 이기고 열매 맺어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